구천동 공구상가 공영주차장 준공식 가져

 

경쟁력 강화와 고객 편의 시설 등 제공

 

구천동 공구상가 공영주차장이 13일 오전 10시 30분 많은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구천동 공구상가 공영주차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주차장을 마련하여 경쟁력을 높이고 공구상가를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편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21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한 구천동 공구상가 공영주차장은 구천동 46~27번지에 약 233펼 규모로 마련되었으며 지난해 10월 주차장 조성계획 사업을 수립한 후 올 1월에 부지매입을 완료했다. 6월에는 주차장 부지로 도시계획시설결정 심의 절차를 이행하여 지난 8월 공사를 착공한 후 11월 완료하였다.

 

구천동 공구상가 공영주차장은 국도비 없이 순전히 수원시의 예산만으로 마련되었으며 1년 만에 완공을 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주차장 조성시 3년 정도의 기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단기간 내에 공사를 마무리한 것이다. 구천동 공구상가 공영주차장은 주차게이트와 안전휀스, 보안등과 CCTV 등을 갖추고 있으며 공영주차장의 운영은 상인회에서 맡아하게 된다.

 

 

“1년 만에 주차장 공사를 완공한 최초의 시장”

 

이날 행사장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하여 김영진 국회의원, 최중성 경기도의원과 수원시의회 한원찬 의원 등이 참석했다. 수원시상인연합회에서도 최극렬 회장을 비롯하여 11개 시장 상인회장들이 참석하여 축하해주었다. 이 외에도 배민한 팔달구청장과 행궁동 주민자치위원장 등 100여명의 인원이 준공식에 참여했다.

 

이날 식순은 영동시장 난타팀인 색동북쟁이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경과보고, 박명희 구천동 상인회장의 인사말, 염태영 시장의 축사, 김영진 의원과 최중성 도의원 축사,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합회장의 축사 등으로 이어졌다. 자리를 옮긴 내빈일행은 구천동 공영주차장 입구에 마련한 테이프 커팅을 함으로써 준공식을 마쳤다.

 

 

“지난해 시장님께 저희 공구상가에 주차공간이 없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1년 만에 이렇게 주차장 공사를 완공하게 되었습니다.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늘 지원을 아끼지 않은 염태영 수원시장님과 관계자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구천동 공구상가 박명희 상인회장은 주차장을 마련해 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축사에 나선 염태영 수원시장은 “상가주차장을 일 년 만에 완공한 것은 초유의 일”이라면서 “그동안 구천동이 주차장과 공용화장실 등이 없어 많은 불편을 겪었는데 이번에 국도비 지원 없이 온전히 시비 23억을 들여 주차장을 완공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도비 지원을 받아 주차장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영주차장은 공구상가 상인회에서 운영

 

염태영 시장은 “공구상가 공영주차장은 상인회에서 운영하여 그 기금으로 공구상가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면서 “주차장을 조성해 놓고 상인들이 이곳에 차를 대거나 오랜 시간을 주차하는 일이 있어선 안된다”고 당부를 했다. 공영주차장은 온전히 공구상가를 찾아오는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영주차장 준공식에 참석한 한 상인은 주차장이 없어 겪은 불편함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고 한다. “이제부터 공구상가가 조금 숨통이 트일 것 같습니다. 그동안 상인회원들이 차를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아서 도로변에 차를 대놓다 보니 시장을 찾아온 고객들이 차를 댈 수가 없어 여간 불편을 겪은 것이 아니거든요”

 

구천동 공구상가 공영주차장은 수원시와 공구상가 상인회 간 공영주차장 위수탁 관리협약을 체결하여 13일 준공식을 갖게 된 것이다. 공영주차장을 마련한 구천동 공구상가는 앞으로 고객유치에 총력전을 펼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