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경제지원센터 해피맘박래향 대표

 

여자들은 무엇이나 다 할 수 있어요. 특히 어머니는요. 엄마가 행복하면 가정이 행복해지죠. 가정이 행복해야 자라나는 아이들이 행복해 질 수 있고요. 저희 이 공간은 누구나 들어와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곳이죠.”

 

2일 오후 찾아간 팔달구 수원천로 255번길 6에 소재한 영동시장 3층에는, 지난 529일 문을 연 수원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입주기업 중 해피맘이라는 공방을 찾아보았다. 사회적기업으로 발 돋음 하기 위해 준비 중인 이 공방에는 일주일 내내 많은 어머니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해피맘 박래향 대표는 그동안 수원시 전역에 산재해 있던 많은 공방들을 한 곳으로 모았다고 한다. 해피맘에는 여성들이 손수 만들 수 있는 퀼트, 뜨개, 전통매듭, 수예, 규방, 한복, 양재, 홈패션, 양초공예, 핸드페인팅 등 다양한 품목이 한 곳에 모여 있다. 각각 자신이 재주가 있는 분야의 어머니들과 함께, 동아리를 조성해 공동의 수익을 창출하는 곳이 바로 해피맘이다.

 

 

 

많은 일자리 창출 효과 있어

 

해피맘에는 주강사가 5, 준강사가 4명 정도이다. 이들이 동아리를 조직해 40~50명 정도의 회원이 있다고 한다. 각 분야의 성원들은 일주일에 한 번은 이곳 해피맘에 모여 서로 정보도 교환하고 상품에 대한 교육도 받는다고 한다. 바자회 등을 통해 수익창출이 되면 공동배분을 하는 것이 해피맘이 수익창출을 내는 일이다.

 

어머니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죠. 이 해피맘 공방 안에 전시된 많은 종류의 공예품들은 모두 회원들 작품입니다. 이렇게 노력해서 어머니들이 수익창출을 내는 것이죠. 그동안 흩어져 있던 것을 한 자리에 모아 함께 공동의 이익을 내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데 목적이 있죠.”

 

작품을 만들면서 어머니들은 성취감을 느낀다고 한다. 일에 집중하다보면 우울증 같은 병이 사라진다는 것. 작품을 만들어 스스로 성취감과 행복함을 느끼고 수익창출도 이루어질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한다.

 

 

 

앞으로 사회적기업으로 나아갈 것

 

저희들 최종 목표는 사회적기업을 만드는 것입니다. 모든 어머니들이 함께 행복하고, 함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분들이 서로 정보도 공유하고 함께 힘을 합해야죠.”

 

요즈음 세대 간 갈등이 문제라고 한다. 해피맘은 그런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곳이란다. 나이가 먹은 세대의 연륜과, 젊은 세대의 열정이 함께 더불어 조화를 이루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해피맘은 누구나 와서 다양한 공예를 배울 수 있고, 더불어 수익도 올릴 수 있는 곳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제 자리를 잡는 대로 사회적기업을 만들 수 있는 틀을 구성해야죠. 아직은 준비단계예요. 무조건 시작을 하는 것보다는 차분하게 실행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아요. 준비 없이 시작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으니까요. 저희 해피맘의 최종목적은 모든 어머니가 행복해지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해피맘은 동아리 운영으로 각 분야마다 모임을 갖는다고 한다. 수강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재료비만 부담시키고 있다고. 모든 사람들이 다 자격증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하는 박래향 대표.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굳은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 가을쯤에 제대로 된 전시회를 갖겠다고 하는 해피맘. 이곳을 통해 더 많은 어머니들이 행복해지기를 기대한다.

최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