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지도 찾는 관광객 많은데 지도 없어

 

시장 안내지도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요. 수원전통시장 안내를 하는 홍보물이 영어나 중국어, 일어, 그 외에 여러 나라 것은 다 있는데 정작 한국어판이 없어요. 벌써 떨어진지가 꽤 되었는데 언제나 만들어질지 걱정예요

 

6일 오전 찾아간 팔달문시장 홍보관. 홍보관 내에는 전통시장안내지도는 물론 수원을 알리는 안내지도와 화성을 알리는 관광안내책자까지 골고루 비치가 되어있다. 전통시장의 안내책자도 나란히 진열되어 있지만 정작 한국어판 전통시장 안내책자는 찾아볼 수 없다. 벌써 기존의 안내책자가 떨어진지 몇 개월이 되었지만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끔 역정을 내기도 해요. 왜 외국인들만 중요하고 정작 한국 사람들은 이런 푸대접을 받아야 하느냐고요. 시장 구경을 제대로 하고 싶은데 안내책자가 없어 제대로 시장구경을 할 수 없다는 것이죠. 상인회에 이야기를 해도 예전보다 더 좋게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데 언제나 비치가 되려는지 모르겠어요

 

요즈음은 모든 것을 홍보물로 대신하고 있다. 전통시장이라고 해서 누구나 와서 돌아보는 것은 아니다. 최선을 다해 시장을 알리고 그들이 필요한 것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시장을 알려야 한다. 관광객들이 시장을 돌아보고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 그러한 편의가 바로 안내지도 한 장으로 시장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홍보물의 중요성 깨닫지 못해

 

수원을 찾아오는 관광객이 한 해에 700만명을 넘었다. 물론 그 인원은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다. 2017년부터도 그에 상응하는 관광객들이 수원을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럴 경우 그 중 꽤 많은 사람들이 팔달문 앞 남문전통시장을 찾아 올 것이다. 그들에게 시장을 제대로 알려주어 시장에서 상품을 매입하게 만들 수만 있다면 그만큼 시장에 득이 되는 일이다.

 

전통시장을 돌아보기 위해 많은 분들이 한국어 시장안내책자를 달라고 하는데 떨어진지가 오래되어서 걱정예요. 지난해 K세일 페스타를 마친 후 시장을 찾아오는 사람들의 숫자가 부쩍 늘었고 그 많은 사람들이 요구하는 것이 시장을 안내하는 홍보물예요. 젊은 사람들은 영문으로 된 홍보물을 주고 있지만 나이가 있는 분들은 다 한마디씩 하고 가요

 

홍보관에서 관광안내를 하는 담당자는 홍보물이 없어 여간 곤욕을 치루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하루 빨리 시장 안내책자를 만들 수 없으면 기존의 홍보물이라도 재판을 찍어 비치를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새롭게 제작하는 것도 좋지만 매번 준비 중이라고만 하지 정작 홍보물을 받을 수 없어 속이 탄다고 한다.

 

 

시장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 놓치면 안된다

 

지난 해 모든 상품판매업체들이 공동으로 참여했던 K세일 페스타를 마친 후 수원 팔달문 앞 남문시장은 장족의 발전을 했다. 연일 많은 사람들이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으며 평일에도 시장을 찾아오는 사람들의 숫자가 눈에 띠게 늘어났다. 이렇게 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숫자가 늘어난 것은 상인회에서 무단한 노력을 한 결과이다.

 

38일 동안 끊임없이 각종 행사를 하며 사람들이 보고, 즐기고, 먹을 수 있는 관광의 삼박자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그에 걸 맞는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거나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충당시키지 못한다면 사람들은 금방 등을 돌려버린다. 무엇보다 경쟁력에서 백화점이나 대형할인점 등에 뒤떨어지기 때문이다.

 

좋은 홍보물을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하다. 누구나 보아 쉽게 자신이 필요로 하는 점포를 찾을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홍보효과를 가져오는 것도 드물 것이다. 하지만 홍보물이란 필요할 때 제 자리에 있어야 한다. 관계부서에서는 하루 빨리 남문시장 홍보물을 비롯해 수원의 전통시장 홍보물을 제작해 관광안내소나 홍보관 등에 비치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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