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시장 문화관광형사업단 영복여중 요리교실

 

영복여자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의 학생 12명이 인솔교사 김나원 선생께 함께 영동시장 2층에 소재한 약선을 찾아왔다. 영동시장 문화관광형 사업단이 주관하는 장보고 세프 아카제미에서 요리를 만드는 체험을 하기 위해서이다. ‘장보고란 직접 장을 보아 음식을 조리할 재료를 구한다는 뜻이다.

 

모두 3조로 구분한 학생들은 1조 김근하, 2조 이한별, 3조 이경연 멘토의 도움을 받아 떡볶이와 토스트 등의 요리를 만드는 체험을 하기위해 모였다. 학생들과 함께 요리를 조리할 3명의 멘토는 모두 대학에서 요리를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들이다. 이들은 오전 10시에 약선에 모여 간단한 하루 과정의 소개를 받았다.

 

 

 

 

학생들은 세프 아카데미 일정을 소개 받은 후 사업단에서 준비한 삼합미음죽을 시식하는 것으로 체험을 시작했다. 생각 밖으로 학생들은 삼합미음죽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온 듯 제대로 대답을 한다.

 

그 음식 이름이 무엇인지 알아요?”

삼합미음죽요

그 음식을 누가 먹었어요?”

정조대왕께서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건강을 위해 특별히 요리를 해서 올린 음식으로 알고 있어요.”

 

 

 

 

전통시장 이용법 등 자세하게 소개해

 

오늘 요리는 여러분들이 직접 장을 본 후 요리를 만들면 됩니다. 한 조당 3만원의 재료비를 갖고 시장으로 나가, 여러분들이 만들 음식의 재료를 사오시게 됩니다. 전통시장에는 정과 덤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물건 값 흥정을 잘해서 싸게 구입하면 그만큼 많은 재료를 구할 수 있습니다.”

 

김춘홍 사업단장의 소개를 받은 학생들은 조별로 멘토와 함께 장으로 나가 직접 조리에 필요한 재료를 구입했다. 이들은 1조는 영복여중 2학년들로 조 이름은 아무거나로 정했다. 2조는 1학년 학생들로 영복미식회라는 조 이름을 정했다. 3조는 3학년 학생들로 조 이름은 찬명이네라고 한다.

 

 

 

 

사업단장이 직접 만든 조각보 스카프를 두르고 조별로 시작한 조리. 학생들은 멘토와 서로 상의를 해가면서 열심히 칼질을 하고 음식을 만들기 바쁘다. 3개 조의 학생들이 만든 요리는 완성이 되면 품평회를 거치기 때문에 더 정성을 들이는 듯하다.

 

오늘 요리는 농수산물 식재료를 이용한 레시피로 신토불이 농산물 피자와 해산물 스파게티, 그리고 소고기 궁중 떡볶이로 정했습니다. 각 조에서는 그 중 한 가지만 해도 되고, 세 가지를 모두 해도 됩니다. 조리를 마치고나면 조별 상호 평가를 통한 공유를 하게 되고, 다 함께 시식을 합니다. 자신들이 직접 조리한 음식을 먹으면서 레시피도 서로 공유하는 것이죠.”

 

 

 

 

 

직접 요리를 만들어 시식도

 

영동시장 문화관광형 사업단 관계자는 아이들이 최선을 다해 조리를 하고, 그것을 서로 발표를 하면서 조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고 한다. 모두 4시간이 소요되는 장보고 세프 아카데미는 신청하는 학교와 상의하여 날짜를 정해 이루어진다. 아이들을 인솔한 김나원 선생은 영복여중에는 음식을 만드는 동호회가 있다고 소개한다.

 

저희 영복여중에는 음식을 만드는 동호회가 있어요. 진즉에 이런 세프 체험을 하고 싶었는데 학교 주변에 마땅한 시장이 없어서 그동안 미뤄왔거든요. 오늘 남문으로 오랜만에 나왔는데 주변에 시장이 많아 너무 좋아요. 아이들에게 좋은 체험이 될 것 같습니다.”

 

세프 아카데미를 마친 학생들은 좋은 경험을 했다면서, “이젠 직접 집에서 가족들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한다. 자신들이 만든 음식을 맛있다면서 함께 나누는 학생들, 영동시장 문화관광형 사업단이 주관을 하는 장보고 세프 아카데미는 요즈음 시류에 맞는 아이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기획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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