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문시장 3년 동안 몰라보게 변했다고 전문가도 인정해

 

수원남문시장이 3년 동안 어떻게 달라졌느냐고 묻는다면 저는 그 어떤 시장도 3년간 이 정도로 달라질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아요. 저도 처음에는 반신반의 했어요. 과연 글로벌 사업을 마치고나면 남문시장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을까 하고요

 

9일 오후, 영동시장 3층에 소재하고 수원시 지역경제과 전통시장경영팀을 찾아가 수원남문시장이 3년 동안 글로벌사업을 마친 후,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시장의 변화에 대해 물었다. 송종백 전통시장경영팀장은 한 마디로 남문시장이 글로벌사업으로 인해 시장을 찾아오는 방문객만이 아니라, 모든 것이 달라졌다는 평이다.

 

남문시장이 글로벌사업을 하지 않고 그냥 3년이 지났다면, 아마 예전 모습 그대로거나 더 쇠퇴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변화가 온 것은 역시 남문시장에 많은 구조물들이 생겨났다는 것이죠. 일전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전통시장의 변화에 관해 세미나를 마친 후 관계자들이 남문시장을 방문했는데, 모두가 이 정도로 남문시장이 변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고 하면서 남문시장의 변화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어요.”

 

 

송종백 팀장은 남문시장은 수원화성 팔달문 앞에 소재한 9곳의 시장이 하나로 묶어 남문시장이라는 명칭으로 사업을 벌였잖아요. 아마 우리나라 전통시장의 많은 사업 중에 이렇게 여러 곳의 시장이 하나로 사업을 벌인 것도 처음이고 앞으로도 다시는 이런 사업이 없을 것 같아요라고 한다.

 

그만큼 수원남문시장의 글로벌사업은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시장을 찾아오는 고객들을 보면 가장 먼저 고객의 수가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남문고객센터 공용화장실에서 사용하는 휴지가 글로벌명품시장 사업을 하기전보다 1.5배 정도 늘어났다고 합니다. 물론 그것으로 글로벌사업이 성공적이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요즘 같은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찾아오는 고객들은 점점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아야죠.”

 

 

많은 것이 달라진 글로벌명품 수원남문시장

 

수원남문시장이 변했다는 것은 그것만이 아닙니다. 저도 처음에는 의견이 부합되지 않아 짜증날 때도 있었지만 그런 것은 모두 상인회장들이 매주 한 차례씩 만나 회의를 하면서 해결을 하곤 했죠. 한 마디로 소통을 이루어낸 것이죠. 글로벌사업을 마친 후에는 상인회장들이 모이는 일이 거의 없어요. 제 생각에도 앞으로 변해버린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 의논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쉽기도 하고요. 글로벌사업을 하면서 왈가왈부할 때가 그립기도 합니다.”

 

송종백 팀장은 한 마디로 글로벌명품 수원남문시장 3년의 글로벌사업은 성공적이라는 평이었다. 그런 성공적인 평가를 하는 것도 자체적인 평가가 아니고 외부전문가집단이라는 것이다. 글로벌명품 수원남문시장 글로벌사업은 앞으로 그 어떤 시장도 이렇게 성공적인 사업을 이끌어낼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

 

 

남문시장을 보는 견해는 다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의견을 내세우다 보면 누구는 찬성하기도 하고 누구는 반대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런 찬반을 떠나서 모든 사람이 모두 만족할 수는 없어요. 그런 의견을 잘 조절해서 글로벌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것이죠. 글로벌사업에 관계한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했기 때문입니다. 사업을 마친 후 잘잘못을 따진다는 것도 의미가 없다고 봐요

 

좌담에 동참한 팔달문시장 조정호 상인회장은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글로벌사업이 잘못됐다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말한다. 어떤 사업을 시행하던지 모든 사람들이 모두 만족할 수는 없을 테고, 그런 사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어느 한 사람이 주관적으로 사업을 이끌어갈 수밖에 없다면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는데 그것을 갖고 우리시장은 도움 받은 것이 없다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앞으로 글로벌남문시장 무엇이 문제인가?

 

요즈음처럼 무더운 날에도 남문시장을 다녀보세요. 거리마다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이 모든 것이 그동안 글로벌사업이 얼마나 남문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는가를 알 수 있는 것이죠. 시장을 찾아오는 고객들은 무엇인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절대로 찾아오지 않습니다. 그만큼 남문시장이 변했다는 것을 고객들도 깨닫고 있는 것이죠.”

 

조정호 회장의 말대로 더운 날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찾아온 고객들이 넘쳐난다. 남문시장 9곳의 시장을 돌아보면서 상인들에게 질문을 해보았다. 글로벌사업을 하고나서 시장이 얼마나 변했으며, 무엇이 변했는가에 대해서. 열 명 중 7~8명은 가장 많은 변화를 환경개선이라고 대답했다. 남문시장의 환경이 예전에 비해 몰라보게 달라졌으며, 그런 환경의 변화가 고객들을 찾아오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두 번째 질문은 앞으로 남문시장이 많은 고객들에게 무엇을 해주어야 시장 활성화가 되겠는가에 대해 물었다. 대다수의 상인들은 서비스 개선친절이라고 대답했고, 그 중에는 전통시장은 사업을 하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다면서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원시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3년 동안 수원남문시장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벌여온 글로벌명품 수원남문시장. 3년 동안 남문시장을 이끌어 온 사업단과 상인회장단 등이 모두 해체되었다. 그리고 예전 글로벌사업 이전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사람들은 아직도 수원남문시장이라는 명칭을 기억하고 있다. 사업은 마쳤지만 남문시장은 또 다른 변화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 모든 것은 온전히 상인들의 몫이다.

 

수원남문시장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었던 것은 글로벌사업단과 상인회장들, 남문시장 상인들 그리고 수원시 지역경제과가 합작으로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앞으로도 수원남문시장은 또 다른 변화를 시도해야 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 길만이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센터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니까요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합회장의 말대로 전통시장은 고객들이 잊지 않도록 무엇인가 변화가 돼야 한다면서, 그런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전통시장의 활성화는 어렵다고 한다. 3년간 많은 변화를 가져 온 글로벌명품 수원남문시장. 앞으로 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 기대하는 바가 크다.

 

초등학생·학부모 등 50여명 전통시장에서 시장경제 체험

 

청개구리 시장 탐험대 탐나지?’라는 초등학생과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열어가는 시장경제 프로그램은 청시탐탐이라는 제목을 달고, 수원시 주최, 라온경제교육사회적협동조합 주관으로 수원시 전통시장을 배워가는 체험학교이다. 수원시는 매년 수원시내 초등학생을 상대로 전통시장에서 지역경제를 배워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흥정학교라는 제목으로 어린이들이 전통시장을 찾아와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올바른 전통시장 이용법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청시탐탐도 내용으로 보면 지난해 흥정학교와 별반 다르지 않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시장경제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더 많이 배정했다는 점이다.

 

29일 오전 10시부터 영동시장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청시탐탐은 수원지역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이, 부모님을 동반해 함께 전통시장을 찾아와 지역경제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29일 청시탐탐은 수원 팔달문 앞에 소재하고 있는 팔달문시장, 영동시장, 시민상가시장, 남문패션1번가시장 등 네 곳을 돌아보면서 진행했다.

 

 

어린이들 지역 전통시장에 관심 보여

 

청시탐탐 프로그램을 진행할 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 경과하자 예정된 인원이 모두 참석했고, 부모님들과 함께 참여한 초등학생들은 자신의 이름을 등록하고 난 뒤 자리에 앉았다. 청시탐탐의 첫 시간은 몸풀기로 시작됐다.

 

청시탐탐 운영자의 인도에 따라 아이들과 부모님들은 옆에 앉은 참가자들의 등을 두드려주는 등 안마를 시작으로 업다운 놀이 등으로 몸을 풀기 시작했다. 이날 참가한 학생들과 부모님들은 시장 활성화와 먹거리 맛보기, 시장보기, 시장경제에 대한 공부, 가계부 적기, 시장에서 물건 구매하기 등에 대해서 배웠다.

 

 

시장경제에 대한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기 전 영동시장 이정관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남문시장은 화성 축성을 한 후 정조대왕이 전라도에 거주하는 윤선도의 후손들을 불러 장을 개설한 시장이라면서 영동시장은 1919년에 등록한 시장으로 가장 오래된 시장이라고 소개했다. 이어서 등록을 한 것은 100년 전이지만 그전부터 시장이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수원화성 팔달문 앞에 시장이 형성된 것은 200년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경제강의를 시작하자 최대희 강사는 시장경제에 대해서 참가한 아이들이 알아듣기 쉽게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전통시장에 대한 ○✕문제 풀기를 시작으로 우리나라는 화폐발행은 어느 부서에서 하나? 화폐의 변화, 시장의 변천 등에 대해서도 질문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학생들은 강사의 질문에 다양한 대답을 하는 등 많은 관심을 가졌다.

 

 

전통시장 물건구입하기도 체험해

 

최대희 강사가 경제가 무엇이냐고 묻자 한 학생은 돈이 돌고 도는 것이라고 대답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기도 했다. 오전 수업을 마친 학생들과 부모님들은 행사주관측이 제공하는 온누리상품권을 받아들고, 각자 시장을 돌아보며 시장에서 판매하는 음식으로 점심을 먹는 시간도 가졌다. 오후 시간에는 학생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장을 돌아보며 자신이 필요한 상품을 구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 아이를 데리고 청시탐탐에 참가해보니 상당히 많은 공부가 됐어요. 저도 그동안 전통시장을 이용하지 않고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을 주로 이용했는데, 오늘 교육을 받고나서 느낀 점이 상당히 많아요. 이제는 아이와 함께 주말이면 수원의 전통시장을 찾아다니면서 아이에게 더 많은 것을 알려주어야겠어요.“

 

청시탐탐에 참가한 학생과 함께 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있던 김아무개 어머니는 전통시장을 앞으로 많이 이용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면서, 주변의 지인들에게도 첨시탐탐 프로그램에 아이들과 함께 참석해보라고 권유하겠다고 한다. 오후까지 계속된 프로그램을 마친 후에도, 전통시장에는 청시탐탐에 참가했던 학생들과 부모님들이 시장구경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초대가수 공연과 경품 등으로 고객에게 감사함 전해

 

매산시장 김해기 상인회장은 매산시장에서 장사를 시작한 지 36년째다. 벌써 강산이 세 번 반변한 세월이다. 그동안 몇 번이고 시장을 떠날까도 생각했지만, 상인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았으니 시장을 변화시키겠다는 생각 하나로 열심을 내고 있다. 그런 매산시장이 이번에 소상공안시장진흥공단의 지원금을 받는 바우처 사업에 선정됐다.

 

바우처, 일정한 조건을 갖춘 사람이 교육, 주택, 의료 따위의 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때 정부가 비용을 대신 지급하거나 보조하기 위하여 내놓은 지불 보증서를 말한다. 전통시장이 바우처 사업에 선정이 되었다면 당연히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비용을 사용해야 한다.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은 시장의 환경개선 등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적은 비용을 갖고 큰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고객을 위한 경품잔치 등이 제격이다.

 

바우처 사업에 선정 된 매산시장이 21일 오후, 매산시장 상인회 사무실이 있는 시장통로 한편에 특설무대를 개설하고 ‘2019 매산시장 바우처 사업 선정기념 고객감사 썸머축제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수원시의회 김미경 교통건설체육위원장을 비롯하여 수원시 역세권시장인 매산로테마거리 상인회 한성철 회장과 역전지하도상가 상인회 이정구 회장, 화서시장 상인회 구완회 회장들이 참석하였다.

 

 

매산시장 역세권 시장으로 거듭난다

 

김해기 상인회장은 예전에는 장사가 정말 잘 되던 매산시장이었는데 지금은 예전에 비해 사람들은 많이 늘었지만 정작 매출은 예전에 비해 미치지 못한다고 하면서, 이번에 바우처 사업 선정기념으로 썸머 고객축제를 열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이번 바우처 사업 선정기념 축제는 유진표, 김지민, 단야 등 가수들의 공연과 경품 추첨, 체험장 운영 등 다양하게 펼쳐졌다.

 

예전에는 물건을 진열해 놓으면 장사가 잘 되던 매산시장이 애경백화점과 롯데쇼핑몰이 들어오면서 사람들이 그 쪽으로 많이 빠져나갔어요. 요즈음 주부들이 환경이 깨끗하고 주차시설 등이 잘 된 곳을 선호하기 때문이죠. 이번에 바우처 사업 선정기념으로 열리는 고객잔치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저희 매산시장을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김해기 회장은 바우처 선정기념 축제에는 대형 칼라TV를 비롯해 많은 경품을 준비했다고 하면서, 전통시장이 고객을 늘리는 방법 중에 축제만한 것이 없다고 한다. 단지 경품을 타기위해 시장을 들리는 것이 아니고, 장을 보기 위해 매산시장을 찾아오는 고객들을 위해 연 축제기 때문에 이런 행사를 통해 고객층이 두터워진다는 것이다.

 

 

이번 썸머축제가 끝이 아니다.

 

매산시장에서 열린 고객 감사 축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한다. “이번에 받는 바우처 사업 선정기념 고객감사 썸머축제를 9월에 다시 한 번 열 계획입니다. 매산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사용하라고 몇 번에 나누어 6,000만원이라는 지원금을 받게 되는데, 지원금을 받을 때마다 고객감사 축제를 열어야죠.” 김해기 회장은 매산시장이 이런 축제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소문이 났으면 좋겠다고 한다.

 

매산시장은 2011110일자로 수원시 인정시장으로 등록된 시장이다. 매산시장은 오래전부터 수원역을 중심으로 개설된 시장이다. 수원역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집에서 재배한 각종 채소 등을 들고 나와 노점으로 장사를 시작하면서 시장이 형성되었다. 그런 매산시장이 수원역이라는 지정학적 조건과 주변에 외국인들을 위한 다세대와 원룸들이 들어서면서 도시화가 되었다.

 

하지만 매산시장은 아직 옛 모습을 그런대로 지키고 있는 시장이다. 1차 상품 위주로 판매하는 매산시장은 수원역세권 시장 네 곳 중 가장 재래시장에 가까운 형태를 지켜가고 있다. 고객 감사축제를 연 매산시장. 앞으로 매산시장을 찾아오는 고객들이 더 많이 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고객층이 두터워지면 그만큼 시장의 활성화를 빠른 시일 내에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공정 85%, 7월 말경 공사완료하고 개장식

 

팔달구 화서동에 소재하고 있는 화서시장은 1980310일 현 화서동과 고등동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장으로 개장하였다. 그 후 2005721일 수원시에 인정시장으로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전통시장으로 주변에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고등동 일대가 재개발구역으로 고지되면서 인근에 거주하던 많은 주민들이 거주지를 옮겨 한 때 어려움에 처하기도 한 시장이다.

 

그런 화서시장은 그동안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상인회의 많은 노력으로 제1구간 아케이드 공사 착공식을 갖게 되었다. 화서시장 비 막이 아케이드 공사는 201812월에 착공하여 2019713일에 완공을 목표로 그동안 시장 점포 일부를 옮겨놓고 공사를 시작한 것이다.

 

화서시장 전통시장 환경개선을 위한 차양시설인 아케이드 공사는 건축물 높이 11.553미터, 바닥면적, 건축면적, 연면적 1414평방미터에 이른다. 화서시장 아케이드 공사는 그동안 얼마나 진척되었을까? 21일 오전 화서시장 구완회 화서시장 상인회장과 통화를 하고 아케이드 공사현장을 찾아가보았다.

 

 

달라진 환경, 넓어진 시장거리

 

아직은 공사 중이라 얼마나 많은 변화를 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현재까지 진척된 공사내용을 보니 전에 보던 화서시장이 아니다. 양편으로 철조구조물로 높이 올린 위에 상판을 덮고 아래편 시장을 통과할 수 있는 통로는 예전과 달리 상당히 넓어졌다. 그리고 한편으로 노점상들이 좌판을 벌일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놓았다.

 

예전에 비해 많이 달라졌죠?”

, 정말 몰라보게 달라졌네요. 옆 건물 앞도 말끔하게 정비가 되었고요

, 그동안 비좁던 시장 통로를 5m로 확장했어요. 이젠 소방차가 마음대로 지나다닐 수 있도록 넓힌 것이죠. 양편에는 좌판을 늘어놓을 공간인데, 현재 영업을 하시는 분들이 돌아가시거나 장사를 할 수 없으면 그 좌판자리를 바로 철거할 계획입니다

쾌적한 시장을 만들기 위해서 아케이드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좌판에서 영업을 하던 상인들에게만 자격을 주고, 현재 상인들이 장사를 할 수 없을 때는 바로 그 위치를 철거한다는 것이다. 허가를 받지 않은 무허가 좌판이기 때문에 아케이드 공사를 하면서 현재 영업을 하고 있는 상인들까지만 권리를 주겠다고 구완회 회장을 말한다.

 

도로 건너편애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도 세울 것

 

아케이드 공사현장을 설명하던 구완회 상인회장은 길 건너편에 화서시장 공용주차장을 건축하기로 확정이 났어요. 이제 화서시장은 공용주차장 건설까지 마치게 되면 수원에서도 빠지지 않은 전통시장이 될 것입니다. 그동안 상인회장을 맡으면서 멋모르고 공사를 하겠다고 했는데 정작 공사를 시작하고 보니 정말 어려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네요.”

 

구완회 화서시장 상인회장은 화서시장 상인회를 맡은 지 올해 3년차다. 어느 시장 상인회장 못지않게 열심인 구완회 회장은 전통시장 상인회장이 얼마나 어려운 직임인지 이제 알겠다.”며 웃는다. 상인회원 각자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영업을 하기 때문에 전체의 인원이 모두 만족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2019년은 화서시장이 새롭게 변화하는 해이다. 화서시장은 비 막이 아케이드 공사와 시장 환경정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선정, 화서시장 공용주차장 신축 등 시장이 갖춰야할 모든 것을 다 갖출 수 있는 해가 되었다. “예전과 같이 시장 통에 사람들이 밀려다니던 때와 같은 호시절이 또 왔으면 좋겠다.”는 구완회 상인회장의 말대로 그런 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린다.

 

수원시 경제정책국 지역경제과, 남문시장 상인회장들 모여 환담

 

글로벌명품 수원남문시장의 3년간의 활동을 담은 글로벌명품 수원남문시장 1080일의 기록책자발간을 기념하는 발간기념간담회가 617일 오후 5시에 미나리광시장 상인교육장에서 열렸다. 이 간담회는 3년 동안 글로벌명품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수원시와 남문시장상인회, 수원문화재단, 글로벌육성사업단 관계자들이 모여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글로벌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자축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수원시 원영덕 경제정책국장을 비롯하여 지역경제과 심언형 과장, 전통시장 경영팀과 전통시장 시설팀 관계자 전원, 수원남문시장 상인회 최극렬 회장을 비롯하여 상인회장단, 글로벌육성사업단 김춘홍 전문위원을 비롯하여 사업단 관계자 외에도 중소벤처기업부 경기청 관계자, 수원문화재단 관계자, 남문시장 특성화위원회 이원영 위원, 부천대학교 이동욱 교수, 수원남문방송국 이준재 국장 등 30여명이 함께 자리했다.

 

사회를 맡은 특성화육성사업단 김춘홍 전문위원은 “3년 동안 글로벌명품 수원남문시장의 모든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그동안 3년간의 기록을 담아낸 글로벌명품 수원남문시장 1080일의 기록을 발간하게 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했다.

 

 

3년간 남문시장을 글로벌화 시킨 노고를 치하

 

수원시 경제정책국 원영덕 국장은 “3년 동안 남문시장 상인들을 비롯해 많은 관계자들이 노력한 결과 오늘 성공적으로 글로벌명품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면서 앞으로 수원남문시장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수원시에서도 최선을 다해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3년간 수원남문시장의 변화를 기록해 준 하주성 기자님께도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남문시장 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은 “3년 동안 글로벌명품시장을 위해 노력한 결과 수원남문시장이 전국 10대 글로벌 시장 중 상위권에 들었다면서 수원남문시장은 지금까지도 많은 노력을 했지만 앞으로 또 다른 사업을 통해 발전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면서 함께 화이팅을 외치자고 주문했다.

 

수원남문시장은 3년 동안 글로벌명품시장으로 변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 결과 외국인이 가고 싶은 전통시장 상위권에 오르는 등 꾸준한 발전과 변화를 해왔다. 남문시장 상인회장단은 매주 1회씩 수원시 지역경제과 담당자들과 모임을 갖고, 전통시장의 발전을 위해 소통을 해왔다. 그런 소통의 결과가 글로벌명품 수원남문시장의 글로벌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던 것이다.

 

 

수원남문시장 1080일의 기록책자 배포할 것

 

김춘홍 전문위원은 오늘 이 간담회를 마치고나면 글로벌명품 수원남문시장 1080일의 기록책자를 관계기관 및 남문시장 상인회에 배포하겠다.”면서 끝으로 3년간 남문시장의 모든 것을 기록한 하주성 기자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글로벌명품 수원남문시장 1080일의 기록e수원뉴스 하주성 기자가 3년 동안 남문시장의 모든 것을 기록해 정리한 책자이다.

 

하주성 기자는 수원시 소재 22개 전통시장의 홍보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전통시장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왔다. 그동안 여주 5일장’, ‘수원의 전통시장등의 전통시장과 관련된 책을 발간하기도 했으며, 전통시장을 돌아보면서 시장의 변화와 시장의 역사 등을 언론매체에 소개하는 등 지역경제의 기반이 되는 전통시장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왔다.

 

간담회 자리에서 상인회장들은 “3년 동안 남문시장의 변화를 꼼꼼히 기록해주고 많은 기사를 써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하주성 기자는 기록은 역사의 한 페이지를 남기는데 가장 중요한 결과물이라면서, “어떤 경우라도 기록으로 남기지 않으면 후대에 우리가 무슨 일을 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우리 행적을 알리기 위해 기록은 그만큼 중요한 것이라며 책을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최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