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이 되면 온 나라가 축제중이다. 어디를 가나 축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렇게 많은 축제를 하면서도 정작 기억에 남는 것은 그리 많지가 않은 것은, 다 '거기서 거기'라는 천편일률적인 행사가 많기 때문이다. 축제란 그 지역의 특성에 맞게 상품을 개발하고 독창적인 진행이 되어야, 많은 사람들로 부터 호응을 얻을 수가 있다. 그러나 어디를 가도 같은 형태에, 같은 물품이 나열되는 것을 보면 정말 축제다운 축제가 없다는 생각이다.

주말에 전주 한옥마을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 거리가 미어질 정도라고 하면 과정된 표현일까? 적어도 한옥마을 길에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다. 축제기간이 이난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은 한옥마을이란 특성상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저기 펼펴지는 각종 공연에, 추억을 떠올라개 하는 작은 거리점포들. 그런 것들이 한옥마을로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댄다.

  사람들로 넘쳐나는 전주 한옥마을 거리

한옥마을은 흥겨움이 넘쳐난다.

주말과 휴일 한옥마을에 가면 볼거리가 있다. 경기전 앞과 이목대 밑 무대에서 하루 종일 공연이 펼쳐진다. 전주답게 구성진 노랫가락도 들을 수 있고, 어린이들의 사물놀이도 흥겨움을 더한다. 그런가하면 한편에는 추억의 아코디언 연주서 부터, 연세가 지긋한 분들이 연주하는 추억의 가요도 들을 수가 있다. 한편에서는 젊음이 넘치는 퓨전국악도 흥겨움을 더해준다.

이렇게 한옥마을 어디를 가도 즐기고 함께 할 수 있는 볼거리가 많다는 것이 한옥마을로 사람들이 모여들게 한다. 사람들은 볼것이 많아 즐겁고, 먹을 것이 많아 즐겁다고 한다. 한옥마을 안에는 술박물관, 자수박불관 등 옛 것을 볼 수 있는 박물관과 각종 체험장이 자리하고 있다. 한옥에서 숙박을 할 수 있도록 민박이 준비되어 있기도 하다. 전통 한옥에서 밤을 보낼 수 있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어디를 가나 볼 수 있는 각종 공연이 한옥마을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펼쳐진다.

다양한 공연과 함께 또 하나의 즐거움은 바로 먹을 수 있는 것들이다. 여기저기서 직접 참여도 하고 만들기도 하며, 또 자신이 만든 것을 먹을 수도 있다. 이러한 관광의 삼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는 것이, 전주한옥마을의 장점이다.

"정말 재미있습니다. 이런 행사가 한옥마을을 잊지 못하게 하는 것이죠"
"별다른 축제가 아닌데도 이렇게 주말과 휴일에 사람들을 위한 행사를, 여기저기 펼쳐 놓는다는 것이 좋으니까요. 정말 재미있습니다"

공연장에서 구경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다시오고 싶은 곳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만큼 한옥마을의 다양한 행사들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행사들이 많다. 전시행정적인 행사가 아니라, 마음 편하게 모고 먹고 즐기는 행사들이다. 그러면서도 참가자 스스로 행사의 주체가 된다는 것이 즐거움을 더해준다.


각종 체험은 물론 자신이 만든 것을 먹어볼 수도 있다.

전주 한옥마을.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싫증이 나질 않는다. 그만큼 시간대별로 펼쳐지는 각종 공연과 그저 돌아다니면서 기웃거리기만 해도 즐거운 것이 많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그런 한옥마을에 빠져든다. 민박집 앞에는 하루를 묵어가기 위한 사람들이 여기저기 마음에 드는 집을 고르느라 돌아다닌다. 사람마다 자신들이 묵을 수 있는 집을 찾아보는 것이다. 

신바람이 나는 곳. 전주 한옥마을. 한편에서는 추억의 뽑기를 하느라 소란하다. 젊은이들이 서로 좋은 것을 해보겠다고 뺏고는 한다. 또 한 곳에선 새내기 부부인지, 연인인지 궁중체험을 한다. 왕과 왕후가 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이다. 멋적게 웃어보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무나 입을 수 없는 옷을 입고는 즐거워 한다.




이번 주말과 휴일에는 비빔밥 축제와 막걸리 축제, 그리고 여러가지 행사가 한옥마을에서 열린다. 이렇게 다양한 축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공연 등이 마련되어 있다. 가을철은 여행의 계절이라 했던가. 도심에서 묵은 때를 훌훌 털어버릴 수 있는 곳. 전주한옥마을을 찾아가 보자. 우리 옛것의 아름다움과 현대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에 푹 빠질 수가 있다. 
그리고 보니 한참 잊고 있었다. 연꽃을 찍는다고 찾아간 곳에서, 어린 소녀가 차를 마시는 모습을 보았다. 그 모습이 얼마나 예쁘던지,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한 번씩 더 쳐다보고는 한다. 마침 카메라를 갖고 갔으니 어찌 그냥 지나칠까? 차를 마시는 모습을 몇 장 담았다.

사진을 잘 찍는 분이었다면 이보다 훨씬 더 좋은 작품이 나왔을 텐데 조금은 아쉽다. 얼굴에는 이쁘게 페이스페인팅으로 꽃을 그려넣고, 소롯히 앉아서 찻잔을 입에대고 마시는 모습이 정말 예쁘다.  


사진을 찍는다고 하니 조금은 긴장이 되었나보다. 연꽃을 찍으러가서 찍어야 할 연꽃은 안찍고, 예쁜 소녀만 찍고 돌오면서도 기분이 좋은 것은 차를 마시는 어린 소녀의 모습이 너무 예쁘기 때문인가보다.



찻잔을 손에들고 어른들 틈에 끼어 차를 마시는 소녀. 사진을 찍는다고 하니 찻잔을 손에들고 포즈까지 취해 준다.




세상에는 예쁜 아이들이 참 많다. 하지만 어린 소녀가 차 맛인들 제대로 알았을까? 그런데도 어른들 틈에 끼어서 차를 마시는 모습이 어찌 그리도 귀엽던지. 아이의 모습만 보아도 기분이 좋아진다.
참 구미가 당기는 말이다. 장작가마에서 구워낸 막사발이 한 점에 단 돈 만원이라니. 어디 그뿐인가, 종전에 커다란 막사발에 비해,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크기의 잔으로 탈바꿈을 했단다. 그러니 사람들의 구미를 당기겠지만.

"여기 인사동인데 얼른와 도자기 그릇 하나가 만원이래"
"....."
"그래 다 팔리기 전에 얼른 나오라니까. 기다리고 있을께"

그쪽 말은 듣지를 못했으니 적을 수가 없다. 하지만 대충 이런 말을 하지 않았을까? "정말이야. 도자기 막사발 하나에 정말로 만원이야" 정도였을 것만 같다.


인사동 'K갤러리'에서 열리는 막걸리 막사발전

우리들은 막걸리를 마실 때는 찌그러진 양은 잔을 먼저 생각한다. 아니면 시골 논둑에서 일을 하다가 허기를 달래기 위해, 흰 보새기에 가득 담은 막거리를 마시고 '커어~' 하는 소리가 제격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막걸리가 다양화하면서 젊은충에 급속도록 막걸리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다양한 잔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전국의 도공 30여명이 모여 막걸리 잔을 제작했다.

'2010 막걸리 막사발전'은 인사동에 있는 'K갤러리' 지하와 2층에서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한 작가가 100점씩을 들고 나왔다. 어떤 작품이거나 무조건 만원 한 장에 구할 수가 있다. 이층으로 올라가면 선물을 하기에 적당한 막사발을 5만원에 구매를 할 수 있다. 작가의 작품 한 점이 꽤 비싸다는 것을 생각하면, 좋은 기회가 될 것만 같다.




    
전국에 있는 도공들이 만들어 낸 다양한 막사발이 즐비하다. 각자 개성이 있어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를 수가 있다. 손수 물레질을 하고 문양도 넣었다. 전시장에 모인 사람들은 연신 비명을 지른다. 출장 길에 들린 막걸리 막사발 전은 근래에 보기 드문 전시회였다. 전시회를 주관한 김용문은

"이제는 막걸리를 우리 그릇인 막사발에 먹어야 합니다. 그래야 풍취를 제대로 느끼게 되죠. 이 막걸리 막사발 전은 앞으로도 계속할 것입니다"

라고 한다. 전시회장 안에는 막걸리병이 즐비하다. 모인 사람들은 잔에 시음을 하면서 연신 '좋다'라고 한다. 역시 우리 막사발에 먹는 막걸리의 맛은 일품이다.



 전시장을 둘러보는 사람들과 개막을 하고 펼쳐진 막걸리 마시기.

막사발은 말 그대로 막 쓰는 사발이요. 막 만든 사발이다. 그것이 꼭 작품이 아니라고 해도 좋다. 마음 편하게 사용을 하고, 손 쉽게 장만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막사발은 그 속에 우리 민족의 숱한 애환과 희열을 함께 히고 있다. 뒤풀이 장에서 만난 무세중선생은 막걸리를 외치며 작가들을 향해 큰절까지 하신다. 이제 막걸리를 막사발에 마시면서 우리의 정체성을 찾자는 뜻이다.



언제부터 우리가 서구문물에 찌들어 버렸는지 모르겠다. 그저 외국 것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사람들로 변해버린 듯도 하다. 이런 시기에 막걸리 막사발전이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이제는 우리 것을 찾아야 할 때라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를 하는 작가들.


뒤풀이 장에 쫒아가 막사발에 막걸리를 가득 딸아 마셔본다. 느낌이 다르다. TV 광고 속에서 하는 말이 생각난다. "그래, 바로 이 맛이야" 바로 그 맛이다. 찌그러진 양은 대접이 아니라, 우리의 그릇인 막사발에 딸아 마시는 막걸리가 바로 제맛이다. 8월 24일까지 계속되는 막걸리 막사발전에 가면 다양한 작가들의 막사발을 구할 수가 있다. 그것도 정말 막걸리 한 잔 값으로 말이다.
 


아이들의 눈에 비친 산사의 축제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동심의 세계에 비친 자연 그리고 사람들과 동식물. 그것은 아름다움의 표현이었다. '피카소도 울고 갈' 아름다운 동심의 세계. 그 내면의 세계에는 무엇이 있을까?

 

아이들의 눈에 비친 자연

 

아름다움은 아이들의 손끝에서 살아난다. 아이들은 자신의 마음 속에 그리는 모습 그대로를 도화지에 그려낸다. 그래서 그 그림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아득한 지난 시절의 모습들을 찾아 낼 수가 있다.

 

전북 전북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는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제10회 모악산진달래화전축제 그림그리기 부문 입상작 전시회가 열린다. 아이들의 눈에 비친 자연과 산사 그리고 축제의 모습을 들여다 본다.  

 

▲ 김효빈 그림 다솔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치부 김효빈의 그림. 효빈이는 자연속에 색깔을 그려냈다. 회색빛 탑도 종각도 그리고 나무도 모두가 색을 입었다.

▲ 한수현 그림 공주남광유치원 한수현 그림. 수현이의 그림에는 산애는 각종 동물과 새, 그리고 꽃들이 살아있음을 표현했다. 그대로 자연이다.

▲ 김혜인 그림 이서별설유치원 김혜인 그림. 혜인이의 그림에는 많은 새들과 나무, 그리고 동물들이 그려져 있다. 자연이 살아있는 모악산을 동심으로 표현을 했다.


아이들의 눈에 비친 자연은 생명이 있다. 그리고 어른들이 들여다 볼 수 없는 세상을 보는가 보다. 아름답게 채색을 한 모든 사물이 그 안에 있어 흥미롭다. 모든 사물을 아름답게 그려낼 수 있는 순수함이 있다.  그래서 아이들의 눈은 더 많은 것을 그려낼 수 있는가 보다.

 

꿈과 현실이 조화를 이루는 동심의 세계

 

꿈을 먹고 산다고 했던가? 아이들의 그림 속 세상에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그래서 아이들의 그림은 어른들의 눈과는 다르다. 꿈과 현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세상. 그 또한 아름다움이다.

 

▲ 유승우 그림 완주 봉동초 1학년 유승우 그림. 그림속의 아이들 머리가 가 젖혀있다. 아마 꿈을 바라보고 사는가 보다. 요즈음 아이들의 그림속에는 얼굴을 젖힌 그림이 유난히 많이 보인다.

▲ 박서현 그림 전주 인봉초 3학년 박서현 그림. 서현이는 절집 전각의 벽이 수영장이 되었다. 그 안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한다. 그리고 섬이 떠 다닌다. 어른들이 생각지 못하는 세계가 있다.

▲ 최윤아 그림 전주 인후초 2학년 최윤아 그림. 윤아의 그림 속에는 현실과 꿈이 공존한다. 화전과 막걸리. 그리고 술잔을 내밀고 청탁을 하는 어른. 그것을 찍는 사람. 그리고 화전축제 캐릭터들을 함께 표현했다.

꿈과 현실이 함께 나타나는 동심의 그림 속 세상. 유치부보다는 조금 더 현실적인 그림들로 변하고 있다. 색깔도 더욱 화려해졌다. 그러나 그 속에 그려진 자연과 사람 그리고 많은 동식물들이 아직도 아름답게 표현이 되어 있다. 아이들의 눈에 비친 세상은 그대로 자연이 된다. 그리고 아이들은 항상 그 안에 주인공으로 자리를 하고 있다.
 
부처님도 친구가 되요!
 
아이들의 눈에는 모든 것이 다 친구가 된다. 산도 물도, 그리고 작은 동식물 하나도 모두가 스스로이기 때문이다. 어려움이 있을 이유가 없다. 그저 하루를 그리고 즐기면서 보낼 수 있고, 모처럼 엄마 아빠와 함께 했음이 즐거울 뿐이다. 그래서 모든 사물을 아름답게 그려낼 수 있는 마음을 갖게 된다. 부처님도, 절집의 스님도 그림의 소재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모두가 아이들에게는 친숙하기 때문이다.
 
▲ 김솔래 그림 전주부설초 3학년 김솔래 그림. 모악산 대원사 안에 좌정한 문화재인 삼존불이 색다른 옷을 입었다. 구도자인 부처님도 아이들에게는 친근한 이웃 할아버지로 보이는가 보다.

▲ 김보헌 그림 전주 용흥초 3학년 김보헌 그림. 절집에는 당연히 스님이 계시다. 전각과 함께 그려진 노스님과 젊은 스님. 보헌이는 절집의 모습을 재미있게 그려냈다.


아이들의 눈에는 세상 모든 것이 다 아름답다. 그리고 모든 사물은 다 자신들과 같은 마음이다. 그래서 무엇을 표현하든지 그 안에는 자신이 존재한다. 그림 속의 주인공이 아이들 스소로가 되기 때문이다. 그것이 곧 자연이 아닐까? 동심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그림 속 세상. 그래서 더욱 아름답다고 느낀다. (출처 : 오마이뉴스 / 2010, 5, 26)

모악산진달래화전축제 날이 되면 모악산 중턱 대원사 일원에는 세 가지의 꽃이 핀다고 한다. 첫째는 대원사 주변에 피는 산벚꽃과 진달래 등이요. 둘째는 찹쌀을 이용해 진달래꽃을 더해 기름에 부치는 화전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마치 꽃이 핀 듯 울긋불긋하다는 것이다. 올해는 시기적으로 벚꽃은 피지를 않아 조금은 서운하지만, 대원사 주변의 진달래는 만개를 해서, 진달래 화전축제의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몰려드는 사람들, 산길을 메워

 

▲ 축제장으로 오르는 사람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으로 모여들고 있다.

 

축제 시작 시간이 되면서 축제장으로 몰려드는 사람들로, 산길은 온통 가득 찬다. 미리 산행을 하기 위해 산을 올랐다가 하산을 하는 사람들은, 올라오는 사람들로 인해서 내려가기가 힘들 지경이라고 한다. 9시가 넘기 시작하면서 축제장으로 올라오는 사람들로 길은 점점 좁아지기 시작한다. 10시가 넘으면 길은 사람들이 빈틈이 없을 정도로 가득 차는 것이 화전축제의 또 다른 볼거리이기도 하다.

 

9시를 넘기면서 여기저기 부모님들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학생들이 자리를 잡고 앉기 시작한다. 글짓기 등의 접수대에는 접수를 하기 위해 줄을 선 학생들이 점차 많아진다. 10시 30분에 축제가 시작이 될 때쯤이면, 대원사 앞마당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들어찬다.

 

전통과 젊음이 어우러지는 축제

 

▲ 점차 많아진 사람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많은 사람들도 북적이기 시작한다

 

모악산 진달래화전축제는 젊음과 전통이 어우러지는 축제이다. 봄날 진달래꽃이 피는 계절이 되면 경향의 유생들은 들이나 냇가로 나가, 화전을 부치고 화면을 먹고는 했다. 이것을 '화류놀이' 또는 '화전놀이'라고 하는데, 모악산진달래화전축제는 이러한 화전을 부치면서 하루를 보내는 축제이다.

 

모악산진달래화전축제에는 전북 등지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의 공연이 하루 종일 이루어진다. 팝핀을 비롯한 재즈댄스, 사물놀이를 비롯해, 각종 공연이 이루어져 참가한 학생들이 마음껏 젊음을 발산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준다.

 

하루 종일 베풀어지는 각종 공연은 축제장에 모여든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어준다. 공연을 하는 학생들이나, 관람을 하는 관객이나 모두가 주인이다. 모두가 하나가 되어 즐거워하고, 박수를 치고 함께 소리를 지르며 축제장을 열기 속으로 끌어간다. 그래서 화전축제는 모두가 주인이 되는 축제라고 한다.

 

국민들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축제

 

▲ 줄을 선 학생들 글짓기 그림그리기 등을 신청하기 위해 접수대에 줄을 선 학생들과 학부모

 

모악산진달래화전축제는 전시적인 축제가 아니다. 하루 종일 즐겁게 지내도 피로한 줄을 모른다. 그것은 바로 사람들이 움직이는 동선을 최대한으로 줄였기 때문이다. 대원사 일원에서 벗어나지 않고 모든 공연 등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가장 짧은 동선으로 움직일 수가 있다. 그것이 모악산 화전축제의 특징이기도 하다.

 

누구나 축제의 주인이 되어 하루를 즐길 수 있는 축제. 모악산진달래화전축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많은 사람들로 들어찬다. 그리고 모두가 흥겨움에 젖어 하루를 보낸다.(출처 : 오마이뉴스 / 2010,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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