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 창룡마을 창작센타 2층서 한 달간 전시

 

지동 창룡마을 창작센터가 기획전을 준비했다. 지동 창작센터는 그동안 몇 차례의 전시를 거쳐 이번에는 기획전을 연 것이다. ‘특전(特展) - 특별함 그 속으로라는 제목을 가진 이 전시는 창룡마을 창작센터 2층 갤러리에서 한 달간 전시를 갖게 된다(1119일까지). 이 전시는 경기도와 수원시가 후원하고 창룡마을 창작센터가 주관하는 전시이다.

 

김소영, 단한률, 문수린, 이조은, 정다운이 기획한 이 전시는 김용식, 김지은, 민율, 지용, 태우, 황혜정 등의 젊은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기획자들은 기획의도에서 세상은 바쁘게 돌아간다. 그 속도에 맞춰 우리는 먹고 일하며 잘사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현실 사회에서 틀에 박힌 생활을 하는 것이 과연 잘사는 것일까?”라고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어서 기획자들은 우리들은 우리가 속해있는 공동체를 더 나은 곳으로 발전시키고 싶었다. 이러한 과정에 필수 요건은 예술성이다라면서 예술적인 변화의 갈래, 그 중에서 우리는 색다름을 추구해보았다. 색다른 예술, 획일화된 사회의 우리들에게 필요한 색다름. 그리고 희망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6명의 젊은 작가가 그리는 색다름

 

창룡문 창작센터 2층으로 올라가면 2층 전체가 갤러리이자 회의실이기도 하다. 이곳은 전시공간으로 사용하면서 각종 행사를 여는 공간이기도 하다. 2층 갤러리 벽면을 가득 채운 6명의 젊은 작가들의 그림은 작가마다 독창적인 화풍을 그려내고 있다. 보기에도 색다름을 추구했다는 노력이 엿보인다.

 

작가 김용식은 절망적인 잿빛의 기억과 기록들, 그리고 극복의 의지를 품은 희망이 갈망에 대한 그림들을 그렸다. 김용식은 2016떠나가는 것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개인전을 열었으며 2009년 대한민국 서예미술대전 특선, 2013년 서울메트로 전국미술대전 입선, 2014년 전국대학미술공모전 입선 등을 한바 있다. 단체전에도 17회 정도 참여했다.

 

작가 김지은은 조화, 하나하나의 색과 공간이 하나의 감성적 존재를 이루고 하나의 삶이 되어 아우러져 만들어지는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2015숲에 살다라는 제목으로 개인전을 열었으며 2016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부상청년 전, 아시아프 히든아티스트 페스티벌 등 단체전에 참여했다. 그 외 10회 정도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개성이 강한 6명의 작가들 작품 관람재미 쏠쏠해

 

6명의 젊은 작가들은 각기 독특한 그림을 그려내고 있다. 그래서인가 갤러리 벽면에 전시된 그림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작가 민율의 그림은 조금은 위태로워 보이는 의자지만 그 위에 마음 한 조각 올려두고 잠시 쉬기를 바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것이다. 민율은 2016민율전의 전시명으로 개인전을 열었다. 40회의 단체전과 2012년 제16회 나혜석 미술대회에 압상했다.

 

작가 지용은 찔리면 아프고 고통스러운 핀, 작품을 만들며 작품을 대하는 마음과 작품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그것은 곧 성인이 된다는 것이며 성숙해짐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민율은 2016년 핀 아티스트 지용 초대전으로 개인전을 열었다. 또한 에코락갤러리에서 4인전을 열기도 했다. 34회의 단체전에 참가했다.

 

작가 태우는 화폭에 즐거움을 담아 화가의 그림, 감상자의 상상력이 상호작용하며 유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 태우 작가는 2016첨병전이란 개인전을 열었다. 2016년에 세 번의 단체전에 참가한 태우 작가는 인사이트컨템프로리아트 쇼 등 62회의 단체전에 참가했다.

 

 

작가 황혜정은 작업을 할 때 가장 순수하고 진실한 본래의 모습을 보여준다면서 작업이란 현실에서 외면되고 상실되었던 자신을 회복시키는 행위라고 말했다. 황혜정은 2016황혜정 전이란 개인전을 열었으며 2014년 수상을 하기도 했다. 그동안 단체전은 총 13회에 걸쳐 참가를 했다.

 

독특한 화풍으로 열린 6명의 젊은 작가들의 전시. 색다름이라는 주제를 갖고 전시가 열리고 있는 창룡문 창작센터 갤러리를 찾아가 색다름을 추구하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도 감상하고 한마디 힘을 얻을 수 있는 축하의 말을 전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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