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석공원에 2000명 모여 잔치한마당 즐겨

 

27회 수원 어린이 - 청소년 한마당’(어린이날 행사는 96)이 수원시내 7곳에 열렸다. 55일 오전 11시부터 동시에 열린 어린이 - 청소년 한마당은 수원청소년문화센터와 만석공원을 비롯하여 서수원주민편의시설, 서호공원 화장실 앞, 칠보청소년문화의집, 세류3동 주민센터 앞마당, 수원화성투어 등이다.

 

이날 어린이날 행사의 메인무대는 수원청소년문화센터와 만석공원에서 열렸는데 그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다양한 체험행사를 펼친 만석공원을 찾아가보았다. 시작을 하기 전인 오전 10시부터 이미 만석공원 무대 앞에는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주변에 친 부스에도 어린이들과 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만석공원에 마련한 체험 부스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은 수원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서 마련한 부스였다. 이 부스에서는 실종예방지문 사전지문등록과 포돌이·포순이 포토존을 운영하였는데 어린이들을 둔 부모님들은 아이가 길을 잃었을 때 등록된 지문을 이용하여 아이를 찾을 수 있는 사전지문등록을 하느라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했다.

 

 

11시부터 모여든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어

 

날이 춥지 않아 다행이라고 하는 행사 관계자들은 11시가 되자 몰려든 사람들로 인해 즐거운 비명을 질러댔다. 이날 하루 동안 7곳의 행사장에 모두 만여 명의 시민과 어린이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행사 관계자들은 만석공원에만 2,000여 명의 인파가 모여들자 예상인원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이날 만석공원 행사장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인 곳은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운영하는 아나바다 나눔장터였다. 수원YWCA에서 주관하는 아나바다 나눔장터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진열된 물건 등을 흥정하고 있었다. 장터에 진열된 각종 물건 등에는 1,000원이나 2,000원 등의 가격표가 붙어있다.

 

이 전자팽이를 몸체와 팽이까지 합쳐서 천원에 구입했어요

전자팽이를 들고 이리저리 살피고 있던 어린이가 팽이가 자랑스러운 듯 들어 보인다. 만석공원 분수대 옆에 자리한 아나바다 나눔장터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구매를 하기도 쉽지 않다는 것이 구매를 하기 위해 이곳을 찾아 온 사람들의 이야기다.

 

 

200여명 참석, 가장 붐빈 아나바다 나눔장터

 

오늘 아나바다 나눔장터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모두 200명 정도 돼요. 이따 오후에도 나올 사람들이 많아서 그 이상 될 것 같아요

아나바다 나눔장터를 주관하는 수원YWCA 담당자는 어린이날 행사장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아나바다 나눔장터라고 한다. 그래서인가 장이 열리기 전 사전등록을 하기 위한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도 보였다.

 

이분들은 일 년을 기다리다가 오늘 나온 것이잖아요. 자연히 많은 분들이 참석을 하고 구입을 하는 분들도 싼 가격에 자신이 필요한 것을 구할 수 있으니 아나바다 나눔장터가 활기찰 수밖에 없죠

 

분수대에 물이 솟자 아이들이 모여 가위·바위·보를 한다. 무슨 일인가해서 보았더니 진 사람이 분수대 물속으로 뛰어들어 한 바퀴 돌아오는 놀이를 하고 있다. 개구쟁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날씨가 따듯해 다행이란 생각이다. 감기라도 걸릴까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아이들은 연신 가위·바위·보를 멈추지 않는다.

 

 

2000여명이 참가한 만석공원 넌 나고 난 너야어린이날 놀이행사. 오후 4시까지 진행될 만석공원에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 인파로 점점 더 붐빈다. “오후 1시부터 이 무대에서 청소년 동아리들의 공연이 이어집니다라는 사회자의 안내를 듣는 둥 마는 둥 공원에 모인 사람들은 부스를 찾아다니며 체험행사를 하기에 바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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