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초·중등학생 바둑대회도 동시에 열려

 

630일 오전부터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18회 수원화성배 전국장애인 및 수원시 초·중등학생 바둑대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수원시지회와 수원바둑협회, ()전국장애인바둑협회 중앙회가 주관하는 이 수원화성배 전국장애인바둑대회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한 자리에서 실력을 가늠하는 대회로 명성을 얻고 있다.

 

오전 10시에 개회식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소개, 대회경고보고, 대회사, 축사. 격려사, 선수선서, 대회일정안내 등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바둑대회는 장애인 예선리그와 본선토너먼트, ·중등학생 예선리그와 본선토너먼트 등을 거쳐 오전에 3국을 열고 오후에 본선을 열었으며 장애인과 초·중등학생 모두 1국에 30분씩을 배정하였다.

 

이 바둑대회는 장애인들의 건전한 정신건강 및 취미생활을 바둑을 매개체로 하여 전취시키며, 또한 실의에 빠져있는 장애인들에게 자신의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정신적 장애를 예방하는 한편,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심어주어 맑고 건강한 밝은 복지사회 건설에 장애인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바둑대회의 목표는 예로부터 ()’로 시작하는 ()‘인 바둑을 통해 근래에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행동이 사회문재로 대두되고 있음은 예의 부재에서 비롯된 현상이라고 보고, 사람이 사람답게 존재할 수 있는 바둑을 통해 정적인 마음을 받아들여 옛 선비의 정신세계를 오늘에 이어받아 성숙한 가치관을 고취시키고자 함에 있다. 또한,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지립의지, 정신건강의 함양 등에 그 목표를 두고 있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수원시지회 윤정팔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바둑은 미래의 추억이 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예의범절을 배우게 하고 인내력을 길러주는데 더 없이 좋은 스포츠 종목이라면서 바둑을 통해 크게 보고, 멀리 내다보고, 전체를 보고 꼼수가 정수를 이길 수 없는 인생교훈을 배우기 버란다고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축사를 전하면서 바둑은 남녀노소 누구나 바둑돌을 주고받으며 수담(手談)을 나누는 모두의 스포츠라면서 바둑은 남과 북의 소통의 벽을 허물고 있다. 바둑계는 4,27 판문점 선언을 게기로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바둑대회 개회식에는 많은 내빈들이 함께 자리했다. 수원시의회 10대 의회를 마무리 짓는 김진관 의장과 김미경, 조명자 의원 등도 함께해 바둑대회를 축하해 주었으며, 경기도의원으로 활동할 ()수원시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최종현 회장도 오늘로 연합회장직을 사임하고 경기도의회에 들어가 장애인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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