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구 지동 어르신들께 3개월간 봉사

 

지난 918일 수원시 팔달구 지동소재 창룡마을 창작센터에서 수원복지신문(대표 최종현)과 지동행정복지센터(동장 박란자)가 어르신들을 위한 재능기부를 하기로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 내용은 수원복지신문이 지동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들 중 할머니들의 손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수원복지신문 기자 중에서 재능을 갖고 있는 기자들이 재능기부를 하기로 한 것이다.

 

할미니들의 손을 아름답게 꾸며드리는 것도 복지라고 생각합니다. 팔달구 지동은 수원에서 노년층이 가장 많은 18%나 되는 마을입니다. 수원시의 노년층 인구가 9%인데 비래 두 배가 되는 것이죠. 상대적으로 노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면서도 노인복지는 일반 주민센터와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저희 수원복지신문에서 어른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당시 최종현 대표는 재능기부 협약식에서 이과 같이 말했다.

 

수원복지신문 재능기부자 중 한미연 기자는 2015년 서울엑스포 네일페어 아트부문 패디아트 금상, 서울엑스포 네일페어 아트부문 그랜드챔피언, 2017년 국제미용 경연대회 컨투어 메이크업 그랑프리 수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이 있는 네일아트부문의 실력자다. 국가자격증을 갖고 있는 한미연 기자와 두 명의 네일리스트 박재열, 김민희가 참여한 이들의 재능기부로 지동 할머니들에게 무료로 봉사를 하겠다는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3개월간 지동 찾아가 무료시술 펼쳐

 

네일 아트(Nail art)는 손발톱에 하는 화장을 말한다. 네일 분야 중 아트는 가장 흥미로우며 독창적인 분야이다. 네일아트는 5000년 전 고대 이집트와 중국에서 신분을 나타내는 것으로 사용되었다. 네일아트는 손톱의 작은 공간에 창조적인 그림을 그리거나 인조 보석 등으로 장식해 아름다움을 더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요즈음 많은 동남아 관광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종목으로 떠 오른 것이 바로 네일아트 부문이다.

 

지동행정복지센터 박란자 동장은 주민들 중 노인인구가 많은 지동이지만 상대적으로 원도심이기 때문에 문화적인 혜택은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살고 있는 어르신들이 많은데 좋은 재능기부를 해준 강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할머니들이 네일 봉사를 받고나면 자랑을 많이 하신다고 한다,

 

생각 같아서는 모든 분들에게 봉사를 해드리고 싶지만 네일 재료비용 등이 만만치 않고 워낙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더 많은 할머니들에게 봉사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하는 한미연 기자는 저희들이 할머니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정성을 다해 시술을 해드렸지만 더 많은 분들께 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하면서 겨울철 눈이오면 길이 미끄러워 할머니들이 바깥출입을 하시다가 사고라도 날까봐 걱정스럽기에 길이 미끄럽기 전에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9월부터 11월까지 지동 창룡마을 창작센터, 수원제일교회, 수원제일교회 노을빛복지관 등에서 이루어진 네일봉사는 1125일자로 협약을 완료했다. 노을빛 복지관 유권신 목사는 할머니들이 네일봉사를 받고나서 너무 좋아하신다생각 같아서는 복지관에서 재료비를 부담하고서라도 기간을 연장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네일봉사를 받은 할머니들이 동네를 다니면서 자랑을 해 더 많은 할머니들이 자신도 받고싶다고 연락을 취하기도 했다면서 기회가 되면 꼭 다시 한 번 네일봉사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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