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구 화성 행궁을 비롯한 행궁동 일대는 수원의 중심지로 연간 많은 행사가 이곳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만큼 수원의 중요한 거점이기도 하죠. 이번에는 동시에 큰 행사가 수원행궁 인근에서 한꺼번에 세 가지나 열립니다. 그만큼 팔달구 주민자치위원들의 할 일이 많아졌다고 보아야죠

 

31일 오전, 팔달구 행궁동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위원실에서 만난 팔달구 한창석 주민자치위원회장은 이번에 화성행궁 일대에서 동시에 큰 행사가 벌어지기 때문에 팔달구 주민자치위원들이 마음을 합해 행사를 원활히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한다. 96일부터 5일간 화성행궁 광장에서는 ‘2018수원한국지역도서전이 열린다. 그와 때를 맞춰 97일부터 3일간은 행궁동 일대에서 2013 생태교통 수원 5주년 기념행사인 생태교통 수원 2013 5주년 리마인드 축제도 열린다.

 

96일에는 팔달구청 청사(수원화성박물관 야외무대) 앞에서 팔달구민들의 축제인 ‘2018 팔달 어울림음악회가 열린다. 모두 화성행궁 일대에서 열리는 이 행사로 인해 화성행궁 광장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관람객들이 모여들 것으로 보인다. 그런 큰 행사를 앞두고 있는 팔달구 한창석 주민자치위원회장을 만나보았다.

 

한창석 팔달구 주민자치위원회장은 올 7월 새롭게 팔달구 주민자치위원회를 맡았다. 주민자치위원회는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과 사무국장 등 2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동을 순회하면서 각 동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벤치마킹하거나 성공리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수원시정 홍보와 팔달구정 홍보를 구민들에게 알려준다.

 

 

가장 큰 문제는 많은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어야

 

한창석 팔달구 주민자치위원회장은 큰 행사를 앞두고 노심초사하고 있다. 연일 대책회의를 열어 모든 행사를 성공리에 이끌어내기 위함이다. 많은 사람들이 전국에서 몰려올 ‘2018수원한국지역도서전은 인문학도시 수원답게 전국의 도서관련 업무를 보는 사람들을 맞아들이기 위해 준비가 한창이다.

 

외지 사람들이 몰려오면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바로 숙소문제입니다. 화성행궁 광장 인근에는 게스트하우스를 포함해 숙박을 할 수 있는 업소가 30여 곳 정도입니다. 벌써 행사기간 중에 공실이 없다는 이야길 들었는데, 이번 행사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수원에서 가장 많은 행사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앞으로 숙소문제는 반드시 해결 해야죠

 

한창석 주민자치위원회장은 큰 행사가 많은 행궁동 일원에 숙소가 늘 부족하다면서 앞으로는 가정집에서 민박 등을 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해 숙소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한다. 또한 기존의 숙박업소도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변환하는 방안도 연구 중이라는 것이다.

 

 

불법주차 문제 등도 주민들에게 계도할 것

 

5일 동안 동시에 벌어지는 행사로 인해 행궁광장 및 행궁동 일대의 교통문제가 상당히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창석 회장은 외지에서 수원을 찾아오는 분들도 상당히 많은데 그분들이 차를 이용해 수원을 찾아올 경우 현재도 포화상채인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면서 다양한 주차문제 해결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한다.

 

우선은 화성행궁 주차장도 공사 중이기 때문에 협소합니다. 행궁 인근에 주차장이 남문시장에 팔달주차타워와 화성 연무대 주차장, 팔달구청 주차장, 그리고 뒤편 공터 등을 이용할 수 있지만 턱 없이 부족하죠. 그런 부족한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지역 내 종교시설의 주차공간과 학교운동장 등을 확보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주민들이나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곳의 상인들이 주차공간이 부족해 도로 양편이나 인도에 주차를 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면서 행정부서와 함께 계도를 통해 그런 불법주차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한다. 주차문제로 인해 수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2013 생태교통 수원리마인드 축제로 행궁동 알려야

 

수원은 2013년 행궁동 일원에서 차 없는 거리‘2013 생태교통 수원20139월 한 달 동안 개최했다. 행사기간 중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든 행궁동은 그 이후 생태교통마을로 외부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주민들은 생태교통도시 행궁동을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2013'생태교통 수원 2013'으로 명명된 생태교통 시범사업은 CLEI(자치단체 국제환경협의회) 및 유엔 HABITAT(인간주거계획) 등과 함께 20139월 한 달 동안 행궁동 일원에서 주민들이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자전거 등 무동력, 친환경 동력수단과 대중교통을 이용해 생활하는 과정을 기록하기 위한 축제였다.

 

생태교통 수원2013’은 미래 생태교통도시 재현을 통해 기후변화와 연료의 고갈 등에 대한 대응을 위한 새로운 교통부문의 대안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축제였다. 올해 생태교통 수원2013’5주년을 맞게 된 것이다. 이번 행사기간 중 행궁동은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면서 다시 한 번 각종 다양한 탈거리 등을 선보여, 앞으로 무동력 친환경 동력수단의 이용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9월 초 수원의 큰 행사를 앞두고 있는 팔달구 행궁동 일원. 한창석 팔달구 주민자치위원회장은 요즈음 잠을 못 이룬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성공리에 행사를 마칠 수 있을까를 걱정하기 때문이다. “주민자치위원들과 수원시민이 모두 하나가 되어야 성공한다는 한 회장은 모든 행사를 성공리에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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