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동물서렁살천단 단체로 지동 찾아와

 

한 해 동안 전국에서 버려지는 반려동물의 숫자가 어림잡아 10만 마리. 그 엄청난 숫자의 반려견과 반려묘들이 길가에서 방황하고 있다. 이렇게 버려진 반려견 중 일부는 들개로 변해 가축을 습격하고 산행을 하는 등산객들을 위협하기도 한다. 인간 스스로가 만들어 낸 재앙이다.

 

한 때는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심지어 아들. 로 불리던 이 반려견들이 버림을 받고 길을 방황하다가 살아가기 위한 방편으로 야생의 본능이 살아나 자신들보다 몇 배나 큰 소를 공격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을 위협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길을 다니면서 보면 버려진 개와 고양이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인간들이 자신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내다버린 반려동물이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재앙이 시작된 것이다.

 

이렇게 반려동물이 학대를 받고 집밖으로 내몰리고 있을 때, 그 반려견들을 가족처럼 돌보는 이들이 있다. 유기견의 새삶을 위해 노력하는 수원시동물사랑실천단의 염수진 대표와 청소년 봉사단들이다. 수원에서 이들을 만나는 것도 그리 어렵지가 않다. 유기견을 데리고 산책과 청소 등을 하기 때문이다.

 

창작센터 찾아 온 동물사랑실천단

 

동물사랑실천단은 경기도와 수원시 그 외에 용인시 등 지자체마다 조직이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30일 창룡마을 창작센터를 찾아 온 동물사랑실천단의 유니폼 등에서 경기도동몰사랑실천단, 수원시동물사랑실천단 등의 문구가 적혀있다. 이들은 주말과 휴일을 맞이하여 반려견 등을 데리고 산책을 시키며 반려동물들의 변 등 주변 청소까지도 도맡아 한다.

 

저희들은 버려진 유기견에게 새로운 삶을 만들어주기 위한 모임입니다. 저희들이 하는 일은 유기견 무료분양과 사회적 역할견 양성, 반려동물 문화교실 개최, 청소년 봉사대 운영, 사회적 약자에게 역할견 파견보호 등을 주로 합니다. 이 학생들은 청소년 봉사대원인데 오늘 반려견을 운동도 시키고 지나는 길에 반려견들이 배설한 배설물이나 쓰레기 등도 치우고 있는 것이죠

 

수원시 동물사랑실천단 염수진 대표의 말이다. 인간들의 무책임으로 인해 길에 버려지는 수많은 반려동물들. 끝까지 책임을 질 수 없으면 아예 처음부터 집으로 들이지 않아야 한다. 좋을 때는 애지중지 키우다가 아무 죄의식 없이 길에 내다버린 수많은 반려동물들. 한 때는 엄마아빠니 하면서 호들갑을 떨던 인간들이 매몰차게 길에 내다버리는 그런 반려동물들로 인해 인간에게 재앙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동물을 사랑하는 아이들의 모임

 

창룡마을 창작센터 카페는 지동 벽화골목 스탬프 투어를 마친 방문객 중 7개 이상의 스탬프를 찍어오면 커피를 한 잔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날 동물사랑실천단 학생들은 모두 미션을 수행하였기 때문에 더위를 가실 수 있는 커피 한 잔씩이 무료로 제공되었다. 이날 카페 바리스타 봉사는 수원시 장애인복지과 박성은 과장을 비롯하여 수원시청 여직원들이 담당했다.

 

수원시동물사랑실천단 학생들이 오늘 지동을 찾아와 미션을 수행하고 각 대학 동물관련 학과 대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한 테이블에 대학생 한 명과 실천단 학생 3명씩이 배정되어 이들이 동물관련 학과를 선택할 수 있는지를 상담을 통해 알아보는 것이죠

 

수원시동물사랑실천단 담당자는 미션을 수행한 용지를 모두 들어보라고 하면서 동물을 사랑하는 방법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반려동물은 가족이라고 했다.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마음이 악하지 않다고 한다. 무더운 여름 날 지동을 찾아 온 수원시동물사랑실천단. 앞으로 이들의 더 많은 활동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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