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새마을부녀회 겨울양식 김장 6,500포기 담아

 

한 겨울 양식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김장이다. 입동이 지나고 날이 쌀쌀해지면 우리민족은 한 겨울 양식이라는 김장을 담근다. 김장은 한 겨울 반찬으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양식이다. 하기에 11월 중순부터 각 가정에서는 겨울양식이라는 김장을 한다. 15일 오전부터 수원시 종합운동장 야외에는 350여 명의 봉사자들이 모였다.

 

날씨가 쌀쌀하긴 해도 야외에서 김장을 담고 있는 사람들의 표정은 한 없이 밝다. ‘함께하는 김장, 행복한 가정만들기라는 주제를 갖고 이날 벌어진 김장하기 행사에는 수원시 전역에서 모인 350여명의 봉사자들이 저마다 정성을 다해 속을 넣고 버무리기를 계속한다. 김장을 하는 모습만 보아도 장관이다.

 

 

오늘 수원시새마을부녀회를 비롯하여 수원시새마을회, 새마을지도자수원시협의회, 새마을문고회, 교통봉사대, 직장협의회 등 각 단체에서 봉사를 나왔습니다. 오늘 모인 전체 인원을 350명 정도 되고요. 오늘 담는 김장김치는 모두 6,500포기입니다. 이렇게 담은 김장을 각 구별로 나누어 드리는 것이죠

 

수원시새마을부녀회 서영숙 회장은 여기저기 다니면서 봉사자들을 돌아보다가 이야기를 전한다. 각 동의 새마을부녀회 회장단들이 참여한 이날 김장봉사는 매년 가을에 이루어지는 행사로 ‘2017년 수원시 지방보조금 지원사업이라고 한다. 이렇게 담은 김장을 독거노인 및 수급자가정, 한부모가정 및 소년소녀가장들에게 나누어준다고 한다,

 

 

매년 김장하는 날, 날씨 추워

 

그동안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김장행사를 몇 년을 취재했다. 그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김장을 하는 날이 되면 꼭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 날씨가 추웠다. 올해라고 예외는 아니다, 전날까지 바람은 불어도 춥지 않던 날씨가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바람까지 불어 김장을 하는 사람들이 몸을 웅크릴 정도다.

 

원래 김장은 날이 추울 때 해야 맛이 있다고 하잖아요, 그리고 수원시 김장하는 날이 되면 항상 추웠어요, 수능일을 앞두면 날이 추워지잖아요. 올해도 날이 추워져 김장이 맛있을 것 같아요, 봉사자들이 조금 날이 차가워도 맛있는 김장을 담아 이웃에게 전해주면 그것이 오히려 즐거운 일이죠

 

수원시새마을지도자협의회 최성국 회장은 배추를 나르고 있다 날이 추워야 김치가 더 맛있는 법이라며 웃는다. 바람이 불고 날이 쌀쌀해 봉사자들이 힘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보람된 일이라고 한다. 이날 수원시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서는 각 동마다 3명의 지도자들이 참여해 120명 정도가 봉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모두 1800상자 이웃에 전달해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김장을 하는 모습을 보면 그야말로 장관이다. 그 많은 배추하며 많은 사람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김장을 담아내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가을이 되면 각 주민센터는 물론, 각 단체들이 김장을 한다. 이렇게 담은 김장을 이웃과 나누는 것이다. 수원시가 사람이 살기 좋은 곳이란 것은 바로 이렇게 봉사를 하는 시민들이 있기 때문이다.

 

워낙 많은 분들이 속을 버무리고 있어 상자에 담아내기도 바빠요. 오늘 이렇게 담은 김장을 각 구에 배정을 하고, 구에서는 각 동에 분배를 합니다. 이 김치를 먹는 모든 우리 이웃이 올 겨울도 따듯하고 건강하게 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 편에서 김장을 상자에 담아내던 김아무개()씨는 가까운 장안구에 거주하고 있다고 하면서 수원시가 김장을 하는 날이 되면 꼭 참여를 했다고 한다. 우리의 이웃과 함께 나누는 행복. 어려운 이웃에게 겨울철 든든한 식량이 될 김장담기 행사에 참여한 많은 봉사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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