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89000여 명 신청, 지급 대상의 44.71% 신청 완료

 

수원시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한 시민이 170시 기준으로 53320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신청 첫날인 49, 71170명을 시작으로 16일까지 하루 평균 89000여 명이 신청했다(11~12일 제외). 재난소득기본소득 지급 대상 시민 1192724명 중 44.71%(170시 기준)가 신청을 마쳤다.

 

수원시는 16일까지 106220명에게 재난기본소득 10만 원을 지급했다. 신청자 중 19.92%가 재난기본소득을 지원받았다. 수원시 재난기본소득은 420시 기준으로 수원시에 주민등록이 된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 원을 지급하는 것이다.

 

수원시 홈페이지(https://www.suwon.go.kr)에 접속해 수원형 재난기본소득 신청페이지 바로가기를 클릭한 후 본인 인증을 하고, 신청자 개인 정보·계좌 번호를 입력한 후 저장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신청일로부터 1주일 이내에 현금으로 입금된다. 미성년자(200143일 이후 출생자)는 직계 존속인 세대주가 대리 신청할 수 있다.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 구매 5부제와 같은 방식으로 신청 5부제를 시행한다. 태어난 해 끝자리가 1·6인 사람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해야 한다. 418일부터 토·일요일은 생년과 상관없이 모든 시민이 신청할 수 있다.

 

420일부터 주소지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방문 신청 기간도 529일까지이고, 온라인 신청과 마찬가지로 5부제를 시행한다. 420~517일에는 동행정복지센터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518~29일에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방문 신청을 할 때는 신청서(위임장)를 작성해 신분증, 통장 사본과 함께 제출해야 한다. 51~29일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는 시민은 현금 또는 지역화폐(수원페이)로 재난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다.

 

수원시민을 비롯한 모든 경기도민에게 1인당 10만 원을 지급하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49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받고 있다. 온라인 신청은 홈페이지(https://basicincome.gg.go.kr)에서 할 수 있다. 323일 자정 이전부터 신청일까지 경기도에 주민등록이 된 도민이 신청할 수 있다.

 

420일부터 731일까지 농협은행, 주소지 동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선불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한 후 카드를 수령하고, 사용승인이 이뤄지면 사용할 수 있다.농협·동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은 5부제로 이뤄진다. 세대원 수에 따라 신청 기간이 다르다. 4인 이상 가구는 420~26, 3인 가구는 427~53, 2인 가구는 54~10일에 신청하면 된다. 1인 가구·미신청 가구는 511~17일 신청해야 하고, 518일부터 731일까지는 세대원 수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수원시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9일부터 재난기본소득을 기부하는 사랑의 열매와 함께 극복 수원나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모금한 기부금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배분할 예정이다. 41714시 기준 기부금액은 88576000(301)이다.

 

기부를 원하는 시민은 특별모금 계좌(농협 317-0003-8354-31, 예금주 : 경기공동모금회)에 입금하거나 각 동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모금함에 성금을 넣으면 된다. 동행정복지센터는 기부 상담 창구를 운영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청년 실직자, 저소득층·사각지대 시민 등 도움을 주고 싶은 이들을 지정 기탁서에서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수원시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한 확진자 가족 이OO씨 이야기

219일부터 414일까지 66명 입소, 56명 퇴소. 14일 현재 10명 생활

 

319일 오후, OO(20, )의 아빠(수원시 20번째 확진자)코로나19 확진통보를 받았다. 곧 보건소 직원들이 찾아와 집을 소독했고, 아빠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집에 남은 가족 3명도 검체를 채취했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상황에 가족들은 어찌할 줄을 몰랐다. 이튿날 아침, 가족의 검사 결과가 나왔다.

 

다행히 음성이었다. 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통보를 받았다. 화장실 2개인 이씨 집에서는 2명만 자가격리를 할 수 있었다. 엄마와 동생이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이씨는 보건소 권유에 따라 수원시가 운영하는 자가격리자 임시생활시설(수원유스호스텔)에 입소하기로 했다.

 

320일 오후, 구급차를 타고 수원유스호스텔에 도착했다. 43,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퇴소했다. 자가격리 기간에 증상은 없었고, 퇴소 전 진단검사에서도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씨는 지난 5, 어머니와 함께 간식 꾸러미를 들고, 수원유스호스텔을 다시 찾았다.

 

정성껏 포장한 간식 꾸러미에는 컵라면, 과자, 사탕, 음료수 등이 들어 있었다. 간식은 수원유스호스텔 입소자와 근무자들에게 전달됐다. 이씨는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현했다. 지난 14일 만난 이씨는 임시생활시설에서 지내는 동안 간식을 정말 많이 챙겨주셔서 퇴소하면 꼭 보답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자가격리 기간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갑작스럽게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한 첫날에는 정신이 없었다. ‘확진자 가족이 감염됐다라는 뉴스를 많이 봐서 혹시 나도하는 생각에 불안했다. 집에 있는 가족도 걱정됐다. 지인들과 전화 통화를 하며 두려움을 조금씩 극복했다. 처음에는 방 안에서만 생활하는 게 답답하기도 했지만 2~3일이 지나자 적응이 됐다.

 

영통구보건소 직원은 매일 전화를 해서 이씨의 체온과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불편한 건 없느냐고 물어보며 살뜰히 챙겨줬다. 이씨는 보건소에서 전화해주신 분들이 하나같이 정말 친절하셨다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임시생활시설 생활을 규칙적이었다. 아침 8시에 아침 도시락을 먹고, 10시에 체온을 재고, 방을 소독했다. 정오에 점심을 먹고, 오후 3시에 한 번 더 체온을 재고, 방을 소독했다. 오후 6시에 저녁을 먹었다. 방문 앞에는 매일같이 간식이 놓여있었다. 수원유스호스텔 근무자는 틈틈이 방송으로 일과를 안내했다.

 

이씨는 “3일 정도 지나자 걱정과 불안도 조금씩 줄어들고, 자가격리 생활에 적응이 됐다책도 많이 읽고, 대학 온라인 강의도 듣고, 틈틈이 운동도 하면서 나름대로 알차게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씨는 14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43일 퇴소했다. 집에 돌아온 후에도 거의 외출하지 않는다.

 

인적이 드문 밤에 마스크를 끼고 집 근처 공원을 산책하는 게 전부다. “자가격리를 한 후 무엇이든 더 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주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이씨에게 직접 전화를 해 안부를 묻기도 했다. 이씨는 시장님이 전화를 하셔서 많이 놀랐다“‘건강은 괜찮냐?’고 물어보시고, 내가 임시생활시설에 전달했던 간식 이야기도 하셨다고 말했다.

 

이씨는 아빠의 동선이 공개된 후 가족이 유럽으로 여행을 다녀왔다’‘자녀 중 1명이 감염됐다는 등 사실이 아닌 내용이 인터넷에 확산돼 너무 무서웠다모르는 사람들이 댓글로 가족을 욕하고, 비난해 가족들이 충격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확진자와 확진자 가족을 비난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수원시는 218일부터 임시생활시설 운영을 시작했다. 입소 대상은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로, 자가격리 통지서를 받은 사람이다. 자가격리가 해제될 때까지 2주간 이용할 수 있다.입소자 1명에게 1실을 배정한다. 12세 이하 어린이, 장애인 등은 보호자가 함께 입실할 수 있다. 입소자에게는 도시락과 물·간식 등을 제공한다.

 

객실에는 텔레비전, 냉장고, 책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비치했다. 입소자는 격리 기간에 외부 출입, 면회를 할 수 없다. 진료 등으로 외출을 꼭 해야 할 때는 반드시 관할 보건소에 연락해 보건소 조치에 따라야 한다. 219일 수원시 1·2번째 확진자의 가족 3명이 입소한 것을 시작으로 확진자의 가족,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등이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를 했다. 414일까지 66명이 입소했고, 56명이 퇴소했다. 414일 현재 10명이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수원시 공무원·민간 단체·시민 등 코로나19 극복 위한 씨앗 뿌려

 

재난기본소득, 더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수원시가 지난 9일부터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씩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열악한 재정상황에서 코로나19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와 주민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찾는 고심은 길었지만 그 실행만큼은 누구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2일 수원형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언론브리핑을 진행하며 착한기부를 제안했다.

 

염태영 시장은 당시 형편이 그리 어렵지 않은 분들께서는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을 기부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며 착한기부 운동을 소개 및 제안했고 이후 수원에서 재난기본소득 기부 캠페인이 본격화 됐다. 서로를 위로하고 돕는 사람들의 도시, 수원에서 첫 재난기본소득의 착한기부 릴레이가 코로나19 극복의 튼튼한 씨앗으로 곳곳에 뿌리내리고 있다.

 

착한기부 참여한 분들에게 감사해야

착한기부 캠페인은 수원시민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권선구 세류동에 거주하고 있는 A씨가 지난달 24일 수원시 홈페이지 시장님 보세요제안코너에 재난기본소득 기부에 대한 문의글을 게시한 것이 그 출발점이다. A씨는 당시 논의가 한창이던 재난기본소득을 준다는 뉴스를 보며 10만원이 나에게 꼭 필요한 돈은 아니니 간소한 절차로 기부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글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작은 아이디어가 수원시에서 나눔 캠페인으로 확산됐지만 기부를 제안한 것보다 기부에 참여하는 분들에게 감사해야 할 것이라고 공을 돌렸다.

 

A씨는 평소 새벽 출근길에 무료급식소에 줄 서 있던 노인들이 코로나19 이후 보이지 않아 마음이 아팠는데 재난기본소득을 기부해 끼니를 거르는 어르신이나 아이들 등이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부는 강제할 일이 아니지만 주변 지인들에게 지정기부 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더 많이 기부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장애인과 교통약자 등 더 급히 필요한 사람들에게 더 빠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 용기를 주고 싶어

수원시 44개 동 주민자치위원장들도 한 마음 한 뜻으로 이번 기부 캠페인에 동참했다. 한창석 수원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회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착한기부 운동을 접한 뒤 각 구 협의회장들과 긴급 회의를 소집, 각 동 위원장 44명 전원의 참여를 이끌어 내 지난 13일 착한기부를 완료했다. 그는 자신 역시 자영업으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주민자치단체 중 선임 단체로서 모범을 보이고 싶었다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침체된 경기가 살아나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이 있지만 이런 착한 기부는 많이 알려져야 다른 사람들이 더 많이 동참할 것이라며 모두가 어렵지만 더 어려운 이웃의 고통을 나누고 이겨나가자며 환히 웃었다.

 

착한기부를 통해 부족한 부분이 메워지길

수원시 사회복지계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실천 중 하나로 착한기부 동참을 약속했다.

수원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 수원시사회복지사협회 등이 결성한 공동연대를 대표해 착한기부 캠페인에 참여한 윤학수 팔달노인복지관장은 착한기부가 사회복지계에 전방위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 관장은 갑작스럽게 실직, 무급휴직, 사업장 폐쇄, 권고사직 등을 당해 긴급 생계지원이 필요한 분들과 극도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기부금이 쓰여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대면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등 고독감을 느끼기 쉬운 취약계층은 특히 더 어렵다착한기부를 통해 지원이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수원시민이니까

유인숙 평생학습을실천하는사람들(평실사) 회장은 기부 참여 이유를 한마디로 답했다. 수원시민이니 당연하다는 것. 그는 이번에 재난기본소득이 전 시민에게 지급되는 과정을 보며 보호받고 있다는 안정감이 들어 감사했다마음의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하니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해 재난기본소득을 쓰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평생교육 담당 강사들이 많은 단체라 코로나19 이후 강의가 무기한 미뤄지며 어려움을 겪는 회원들도 있지만 더 어려운 분들에게 재난기본소득이 더 유용하게 쓰이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평생교육사협회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 중이라고 계획을 알렸다.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공직자들에 감사

수원시의 재난기본소득 기부에 가장 적극적인 것은 공무원들이다. 그 중에서도 수원의 사회복지를 담당하고 있는 복지여성국 소속 110여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재난기본소득 기부에 동참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서경보 수원시 복지여성국장은 노인과 장애인, 아동 등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을 담당하는 부서들이 모인 조직인 만큼 담당 직원들이 먼저 재난기본소득을 단체 기부하자고 제안했다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솔선수범하는 공직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영업자나 프리랜서 등 다른 직군보다 그나마 사정이 나은 공무원들이 착한기부에 앞장서 정부의 예산으로 지원할 수 없는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게 단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국장은 특히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우리나라 전체의 문제인 만큼 수원시에서 시작된 기부 운동이 다른 시·군으로도 많이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착한기부 확산 필요성을 호소했다.

 

내 생애 첫 재난기본소득, 어떻게 기부하나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고, 수원시가 후원하는 착한 나눔 캠페인은 지난 49일 첫 걸음을 뗐다. 특별모금 계좌(농협 317-0003-8354-31 예금주 : 경기공동모금회)에 입금하거나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모금함에 넣으면 기부가 된다.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suw@chest.or.kr)이나 팩스(0303-3261-2113), 가까운 동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기부금 영수증도 발급된다.

 

기부금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취약계층과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배분된다. 소상공인, 실직자, 저소득층·사각지대 등 도움을 주고 싶은 분야를 지정해 기탁할 수도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안정적인 생활을 하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새로운 기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위기를 넘기 위한 절박한 호소에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문화예술관광 분야 위기극복 위한 긴급 대책 발표

 

경기도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문화예술관광 분야 종사자들의 위기극복을 위해 긴급활동 지원, 취약근로자 보호, 공공시설 입주단체 임대료사용료 감면 등 3개 분야에 총 103억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형 문화뉴딜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장영근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3일 오후 2시 경기도청에서 영상 브리핑을 열고 도내 문화예술관광 분야는 작년 아프리카돼지열병부터 코로나19까지 재난상황을 맞아 6개월 이상 장기침체에 빠져있다면서 경기문화재단, 경기아트센터, 경기관광공사, 한국도자재단, 경기콘텐츠진흥원 등 5개 공공기관과 협업해 문화예술관광 분야 지원을 위한 경기도형 문화뉴딜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도내 박물관미술관공연장 등 문화시설 92%가 휴관하고 3월 영화관객수가 전년 동월대비 90% 가까이 감소하는 등 공연, 전시, 영화는 물론 주요관광지 입장객수 감소에 따라 관광업계도 위기에 처해 있다며 긴급대책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103억 원의 재원은 5개 공공기관이 기본재산 활용 등 재원확보로 35, 사업재편을 통해 63억 원을 마련하였으며, 임대료사용료 등 감면액 5억이 포함됐다. 기관별로는 경기문화재단 52, 경기아트센터 8, 경기관광공사 22, 한국도자재단 13, 경기콘텐츠진흥원이 8억 원을 분담했다. 특히 경기문화재단은 문화예술계 긴급 지원을 위해 자본금에 해당하는 기본재산 20억 원을 활용하기로했다. 이는 문화재단 설립 이후 처음 있는 일로 그만큼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지원이 긴급하다고 도는 설명했다.

 

경기도는 이 재원을 통해 전업 예술인, 도예인, 영화종사자, 인디뮤지션, 프리랜서 강사 등 2,413명과 예술단체, 관광업체, 펜션업계, 관광식당업계, 지역서점, 콘텐츠기업, 공공시설 입주업체 등 1,732개 단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도는 먼저 긴급활동 지원 분야로 10개 사업을 추진해 1,500명 및 1,046개 단체를 지원한다.

 

심사와 정산을 간소화한 신속공모 사업을 통해 위기에 처한 예술인 1,000명을 지원하는 백만 원의 기적도민들이 유료관광지와 펜션 등 숙박권 가격을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선구매하고 할인금액의 일정액을 관광업계에 지원하는 착한여행 캠페인도예업체에 특례보증을 통해 업체당 최대 1천만 원의 자금을 2.8% 내외의 저렴한 금리로 긴급 유동성을 지원하는 도예인 상생 특례지원경기아트센터 공연장을 활용해 도내 공연단체를 대상으로 무관중 공연 및 온라인 방송을 지원하는 방방콕콕, 예술방송국등이 주요 내용이다.

 

두 번째, 취약근로자 보호 분야에서는 온라인 교육 콘텐츠 제작과 지역서점 배송비용 지원 사업 등 7개 사업을 통해 활동이 중단된 예술강사, 영화종사자, 공예인, 인디뮤지션, 미디어센터 활동강사 등 프리랜서 등 913명과 500개 단체를 지원한다.

 

 

온라인 교육 콘텐츠 제작사업은 문화시설 휴관과 오프라인 교육체험 프로그램 취소연기로 생계위기에 처한 예술강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온라인 교육 콘텐츠 제작과정에 이들을 참여시켜 활동 유지와 생계지원뿐만 아니라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한 문화예술 저변확대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서점 배송비용 지원은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서점 방문이 줄고 인터넷을 통한 도서 배송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배송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경기도 인증 지역서점 300개소를 대상으로 1개 서점 당 36만 원씩 총 11,25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세 번째, 도립 박물관미술관, 경기상상캠퍼스, 경기문화창조허브, 임진각 및 평화누리 등 공공시설에 입주해 있는 186개 업체를 대상으로 임대료사용료를 감면할 방침이다.

 

경기문화창조허브에는 현재 80, 경기콘텐츠진흥원에는 51개 콘텐츠기업이 입주해 활동 중이다. 도는 이들 131개 기업의 6개월분 임대료 16,570만원을 비롯해 나머지 55개 업체의 1~6개월분 임대료 16,707만 원 등 총 33천여만 원의 임대료를 감면하기로 했다.

 

장영근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대책은 나눠 주기식 접근보다는 문화예술관광 분야의 경쟁력 확보와 생태계 유지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도민들도 물리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온라인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면서 시급성을 감안하여 공공기관별로 TF를 구성하여 실행계획이 수립되는 대책부터 신속히 추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내 정비 마치고 전문공연단체 유입해 극장운영 할 것

 

수원남문 로데오거리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남문로데오상인회 사무실 지하에는 남문로데오 아트홀이 소재한다. 남문로데오 아트홀은 청소년공연장과 로데오갤러리와 함께 로데오거리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이곳을 옛 젊음의 거리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20166월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개관한 남문로데오 아트홀은 남문로데오상인회 전 회장이었던 김한중 전 회장이 오래도록 노력한 끝에 상인회 건물 지하에 마련한 전문소극장이다. 당시는 딱히 소극장이 부족한 수원시에 이렇게 전문적인 소극장이 마련되었다는 것만 으로도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었다.

 

130평 규모의 지하에 자리한 소극장은 공연장으로 무대와 객석을 마련하였고, 최고의 컴퓨터 조명과 음향시설을 마련했다. 소극장 무대 밖으로는 남, 여 화장실과 분장실, 카페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일인공연이나 어린이 극 정도는 충분히 소화해 낼 수 있는 소극장이 문을 연 것이다. 그리고 몇 년이 흘렀다.

 

 

활성화가 어려운 남문로데오아트홀

 

남문로데오아트홀이 개관을 할 때만해도 많은 사람들이 상당히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시장 상인회에서 마련한 소극장으로 인해 남문로데오거리는 물론, 상인회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극장이 문을 열고난 뒤 극장 운영을 전담하는 기획사가 극장 운영을 하면서 한 때는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소극장 운영이 만만치 않았다.

 

기획사가 철수한 후 소극장을 맡아 운영하던 상인회가 공연장 운영에 신경을 쓰지 않고 대관료기 딴 곳에 비해 비싸기도 했지만, 극장 시설을 재대로 관리하지 못해 장비를 잃어버리는가 하면 시설 보수를 하지 않아 엉망이 된 것이다.

먼저 먼 상인회를 맡았던 사람들이 장비를 바꿨는가 하면 잃어버리기도 했어요. 이제 겨우 잃었던 장비를 찾아오고 시설도 보수공사를 해 정비했고요. 극장 운영이라는 것이 힘든 것인데 전혀 아트홀에 관심을 갖지 않았던 것이죠

 

 

남문로데오아트홀을 개관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김한중 전 상인회장은 지난 주말 찾아간 기자에게 소극장을 안내하면서 극장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극장 시설이 엉망이 되어있었다고 한다.

 

상인회 사무실에서 만난 현 남문로데오상인회 천영숙 회장은 극장으로 인해 회원들 의견이 분분했어요. 그래도 상인회가 운영하는 극장이기 때문에 시설은 재대로 갖추어야죠. 건물주에게 시설보수를 요구했고 건물주가 경비를 들여 말끔히 보수했어요. 올해는 전문기획사를 선정해 로데오 아트홀 운영을 맡기려고 해요라면서 소극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한다.

 

 

남문로데오아트홀, 올해 활성화 시킬 수 있을까?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공연단체나 공연자들, 극장 운영자, 각종 전시관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문로데오 아트홀 역시 올해 들어 단 한 차례의 공연도 무대에 올리지 못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앉아 관람을 해야하는 소극장을 공연자들이 대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진정되기 전에는 극장공연이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상인회 관계자의 말이다.

 

그래도 코로니19가 진정되면 남문아트홀 역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문로데오 아트홀 옆에 대규모주차장이 공사중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아트홀 이용자가 승용차를 이용해 관람을 하기 위해서는 주차료가 저렴한 공용주차장이 거리가 떨어져 있어 불편을 겪었는데, 새로운 주차장이 문을 열게 되면 공연장 이용자가 저렴한 할인가격에 이할 수 있도록 상인회가 나서서 협의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분장실이 좁아 많은 공연자가 의상을 갈아입기 어려웠다. 천영숙 회장은 입구 대기실에서 화장실로 통하는 통로에 겨울 등을 마련하고 간이식 문을 달아 공연이 있을 때는 분장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한다. 대관료도 극장 운영단체와 의견을 조율해 적당한 선에서 해결하면 올 해 남문로데오 아트홀은 새 전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남문로데오 아트홀이 코로나19기 전정되고 나면 많은 공연을 불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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