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모니터요원들과 남문시장 돌며 캠페인 벌여

 

전통시장이 살아야 서민경제가 삽니다

착한가격 물가안정 서민경제 안정된다

 

13일 오전. 남문시장 고객센터 앞에 피켓을 들고 어깨띠를 두른 사람들이 모였다. 이들은 팔달구청 경제교통과 마병헌 팀장과 주무관, 그리고 팔달구 물가모니터요원 등 13명이 참여하여 남문시장 상인 및 시장을 찾아 온 고객들을 대상으로 물기안정 캠페인을 벌이기 위해 찾아온 것이라고 한다.

 

저희 팔달구에는 10명의 물가모니터요원이 있습니다. 모니터요원들은 한 달에 세 번, 4, 14, 24일 전통시장 물가를 조사하고 그 내용을 수원시청 및 팔달구청 홈페이지 등에 게재하여 시민들이 물가정보를 알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이 물가정보를 보고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가격차를 비교해 볼 수 있고요

 

마병헌 팀장은 물가모니터 요원들이 한 달에 세 번, 전통시장 등을 돌며 물가를 조사하고 그 자료를 시민들에게 알려주고 있다고 한다. 이날 모니터 요원들과 팔달구청 관계자들은 남문시장을 찾아와 지동시장, 영동시장, 팔달문시장 등을 돌며 물가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이 시장을 직접 찾아와 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전통시장을 이용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연말 물가의 안정을 위한 캠페인도 벌인 것이다.

 

 

물가모니터요원들, 시장 순회하며 적극 홍보

 

물가안정 캠페인에 나선 일행은 전통시장 이용을 권장하는 내용이 담긴 피켓과 어깨띠를 두르고 시장 곳곳을 다니며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전통시장 상인들과 시장을 찾아온 시민들에게 전통시장과 온누리상품권, 지역화폐 이용 등을 홍보하는 동시에 각 점포마다 상인들을 격려하며 연말 대비 물가안정 분위기 형성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연말이 되면서 날이 추워지자 전통시장을 찾아오는 고객들이 부쩍 줄었다. 이렇게 경제가 어려워지면 시장 상인들도. 시장을 찾아오는 고객들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런 연말에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 팔달구 경제교통과 최중필 과장은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지역경제 침체가 우려되지만 이번 물가안정 캠페인에 대한 상인들의 협조로 가격 안정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시민들도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영하의 날씨에도 팔달구청 관계자들과 물가모니터요원들은 시장 곳곳을 다니면서 연말 물가안정을 위한 홍보에 추운 줄도 모르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던 남문시장 상인 김아무개()씨는 아직은 날이 춥지 않다고 해도 오늘도 영하의 날씨인데 담당공무원들과 물가모니터요원들이 이렇게 노력을 하고 있으니 우리도 동참해야 할 것 같다고 한다.

 

 

전통시장의 유통구조 개선할 필요 있어

 

물가모니터요원들이 각 시장을 돌며 조사한 후에 올려놓는 물가를 비교하면 일반적으로 전통시장이 가격대비 저렴한 것은 확실하지만, 일부 물가는 대형마트가 더 싼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런 점이 가장 걱정이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라고 캠페인을 벌여도 대형할인점 등이 더 저렴하면 아무래도 전통시장을 찾아오는 시민들이 줄 수밖에 없다

 

마병헌 팀장은 그렇게 전통시장보다 대형 할인점 등이 물가대비 더 저렴한 것은 바로 유통과정의 차이라고 한다. “대형마트 등은 계약재배를 하거나 산지에 직접 가서 상품을 대량 구매를 하기 때문에 가격이 낮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전통시장의 상인들은 중간도매를 거치는 경우가 많아 가격경쟁에서 불안하다는 것이다.

 

결국, 경제는 더 어려워지고 있고 사람들은 교통이 편리하고 한 곳에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대형할인점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통시장은 우리 지역경제의 근간이 되고, 오래도록 지역주민들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낸 지역상권이라면서, 우리의 정서상 전통시장에서 인간적인 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즈음 젊은 세대들은 지역성이나 공동체가 무엇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전통시장의 중요성을 모른다고 말하는 남문시장 상인회장 한 사람은 전통시장이 대형매장들과 경쟁을 하려면 유통구조부터 바꿔야 하지만, 그들처럼 자금이 풍족하지 않으니 인정에 호소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연말 전통시장을 돌며 물기안정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관계자들. 영하의 날씨도 아랑곳 하지 않는 그들의 정성처럼 더 많은 시민이 전통시장을 이용하여 전통시장이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난 45일 오전 11, 22만 명의 팔달구민들의 숙원사업이던 신청사가 완공을 하고 낙성연을 가졌다. 그동안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 세를 들러 살던 팔달구가, 새롭게 청사를 마련하고 낙성연을 베푸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낙성연이란 조선시대 국가가 새로운 궁궐의 건축이나 새로운 관아가 생길 경우 마련한 잔치를 말한다. 정조대왕은 17941월부터 17969월까지 화성을 축조했다. 화성의 축성 공사를 마친 한 달 뒤인 17961016, 화성 행궁 낙남헌에서 백성들과 함께 성대한 낙성연을 베풀었다.

 

 

지하 1층 지상 3층의 환경적인 청사

 

낙성연을 가진 팔달구 신청사는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연면적 12628.11로 단순한 관공서의 차원을 넘어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주변에는 충분한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전시공간과 북카페, 소통의 공간과 저탄소 녹색환경의 수도 수원에 걸 맞는 태양광 발전, 옥상녹화, 자연환기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신청사 1층에는 종합민원과, 세무과, 기업은행, 당직실, 어린이집이 자리를 잡고 있고, 2층에는 구청장실을 비롯해 행정지원과, 안전주민자치과, 건설과, 건축과, 정보화교육장 및 의원실이 자리하고 있다. 3층에는 대회의실을 비롯해 사회복지과 경제교통과 환경위생과 교통상황실과 휴게실, 매점, 식당 등이 자리하고 있다.

 

 

아이들이 천국이 된 팔달구청

 

이제 팔달구청이 개청을 한 지 한 달이 조금 지났다. 그런 팔달구청이 아이들의 명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11일 오후 찾아간 팔달구청. 화성박물관과 팔달구청 청사 앞에는 수많은 어린이들이 모여 있다.

 

저희들은 화성탐방을 왔어요. 행궁을 돌아보고 이곳으로 왔는데 아이들이 쉴 공간이 충분해서 이곳으로 들어와 준비해 온 점심을 먹고 있는 중예요. 주변에 꽃도 아름답게 피어있고, 연못이며 정자 등이 있어 아이들이 사진을 찍느라 난리예요. 구청 청사가 이렇게 좋은 곳이 있다는 것이 정말 부럽네요.”

 

안성에서 아이들을 인솔해 왔다는 선생님의 말이다. 말마따나 청사 주변을 돌아보니 거의 200여 명에 가까운 아이들이 여기저기 자리를 잡고 있다. 팔달구청 청사 앞에는 잘 꾸며진 꽃밭이 있다. 그리고 정자도 있어 쉼터가 되고 있다. 과거 화장실 앞으로 흐르던 냇물을 청사 옆으로 돌려 연못으로 꾸며 놓았다. 그 연못도 아이들에게는 훌륭한 공간이다.

 

 

여기저기 아이들이 놀만한 최적의 장소

 

청사 한편으로는 운동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그곳 역시 아이들이 점령을 했다. 대여섯 명의 꼬마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비켜주지를 않는다. 청사 우측에는 어린이 집이 자리한다. 그 앞 놀이터에도 역시 어린이들이 모여 있다. 주변에 사는 아이들인 듯하다. 팔달구청 청사 주위이 온통 아이들뿐이다.

 

우리 팔달구청이 좋긴 좋은 모양입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찾아오는 청사가 어디 있겠어요. 더구나 화성박물관이 곁에 있고 가까운 곳에 행궁이 자리하고 있으니, 자연 넓은 쉴 공간이 있는 이곳으로 아이들이 모여드는 것이죠. 모처럼 휴일이라 운동을 하러 왔는데 아이들에게 양보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남수동에 살고 계시다는 어르신은 자리를 빼앗겼지만 기분이 좋다고 하시면서 웃으신다. 새롭게 아이들의 천국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팔달구청. 수원의 또 하나의 명소가 되었다는 생각에 마음이 흐뭇해진다.

 

아직은 33살의 작가이지만 그의 생각은 남다르다. 사물을 보는 눈이 남다르고, 그것을 생각하고 작품으로 형상화시키는 기법도 남다르다. 작가 석희전 1982년 대구 출생으로 대구 영남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했다. 그동안 2008년에는 영남대학교 조형대 1층 전시장에서 ‘MACEDOINE’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열었다.

 

그리고 2013년에는 수원에서 숨의 숲이라는 제목으로 개인전을 열었다. 그룹전도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수원 행궁동에 있는 레시던시 2003년 앙데팡당(대구), 2008년 오각시각 오인전(서울), 2009년 대한민국 청년작가 100인전(서울), 2013년 제6차 세계문화유산교류 프로젝트(수원), 2013년 꿈의숲 아트페스티벌 공모전(서울)을 거쳐 이번에 수원 일파문화공간에서 '일파만파' 일파문화공간 입주작가전을 함께 한 것이다.

 

 

화성잡초자연의 소재를 재조합 해

 

이번에 문화공간 일파에서 45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알파문화공간 입주작가전에 전시가 된 석히전 작가를 문화공간 알파에서 만나보았다. 석희전 작가의 전시작품은 화성잡초이다. 그동안 석희전 작가가 그린 그림들은 모두 자연의 형상을 그림으로 그려낸 것이다. 그녀는 씨앗, , 잡초, , 등의 자연적 소재들을 그녀만의 독특한 구성으로 재탄생시킨다.

 

제 작품 화성잡초는 화성이란 낯 선 곳에서 만나게 되는 식물을 모티브로 설정하였습니다. 사람들도 마찬가지란 생각이 들어요. 만일 화성이란 조형물이 없었다고 하면 지금과 같은 모습이 아닌, 또 다른 형태의 식물들이 자랄 것이란 생각을 하는 것이죠. 화성잡초는 어쩌면 원초적인 식물의 형태가 아닐까 생각을 표현한 것입니다.”

 

석희전 작가는 모든 사물은 연결과 분할, 재조합을 통해서 새로운 형태의 이미지를 형성한다는 것이다. 하기에 이러한 이미지의 변화는 우리가 모르고 있는 사이에, 무의식 속에서 그것을 받아들이며 공감하게 된다는 것. 하기에 늘 그 원초적인 형태의 자아를 찾아가며 원래의 세포와 근육을 찾아간다는 것이다.

 

그녀는 출품작인 화성잡초의 그림 속에 수많은 선이 바로 세포와 근육이라고 설명한다. 세상은 날마다 새로운 것이 쏟아져 나오면서 그런 것들이 마치 처음부터 그 자리에 있는 듯 보이지만, 그것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그곳에 있었다고 느끼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화성잡초는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려고 노력한 작품입니다. 우리가 언제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알지 못하는 사이에, 변해버린 것들의 본질을 찾아가는 것이죠. 곧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나만의 본질을 찾고자 함입니다.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것이죠.”

 

어려서부터 그리고 싶었던 그림

 

석희전 작가는 어려서부터 그림이 그리고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집에서 지원을 해주지 않아 미술학원조차 한 번도 다니지 못했다고. 집에서도 그림을 그리는 것을 반대해 결국 재수를 하면서까지 미술대학을 택했다고 한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 고생을 많이 했어요. 집에서는 반대를 하시고 그림은 그리고 싶고. 그래서 알바도 하면서 재수를 하면서까지 미술입시학원을 다녔죠. 미대에 입학을 해서도 학자금을 만드는 것이 수월치가 않았어요. 결국 학자금 대출을 받았는데 지금까지 갚고 있는 중예요.”라면서 웃는다.

 

 

그림 속에서 작가의 본질을 찾아가고, 세상의 모든 사물의 근본을 찾아가기 위해 애를 쓴다는 석희전 작가. 지금도 아이들을 파트타임으로 가르치면서 작업을 하고 있다는 작가의 모습에서, 우리는 새로운 구상을 하고 새로운 작품을 간구하는 작가의 열정을 만날 수가 있다.

 

“1년 반 전에 결혼을 했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저는 사물의 본질을 찾아가고, 그 정체성을 찾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화성잡초와 같이 화성이 있기 전에 그곳에 뿌리를 내린 식물들, 그리고 사람들의 모습을 찾기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입니다.”

 

조금은 낯선 그림이다. 그리고 미술에 관해 문외한은 나로서는 그 그림의 본질을 이해하기란 쉽지가 않다. 그러나 단 한 가지, 작가의 열정과 고뇌하는 감성은 그대로 전달이 되는 듯하다. 그것만으로도 작가와 교류는 이루어진 것이 아닐는지.

 

정조대왕이 수원시 팔달구 창룡대로 23(매향동)에 나타났다. 손을 든 정조대왕은 팔달구청의 개청을 선포하노라라고 외쳤다. 신축한 수원 팔달구청의 낙성연이 베풀어진 자리이다. 5일 오전 11, 그동안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 세를 들러 살던 팔달구가 새롭게 청사를 마련하고 낙성연을 베푸는 자리이다.

 

낙성연이란 조선시대 국가가 새로운 궁궐의 건축이나 새로운 관아가 생길 경우 낙성연이라는 잔치자리를 마련했다. 정조대왕은 17941월부터 17969월까지 화성을 축조했다. 화성의 축성 공사를 마친 한 달 뒤인 17961016일 화성 행궁 낙남헌에서 백성들과 함께 성대한 낙성연을 베풀었다.

 

 

지하 1층 지상 3층의 환경적인 청사

 

낙성연을 가진 팔달구 신청사는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연면적 12628.11로 단순한 관공서의 차원을 넘어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주변에는 충분한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전시공간과 북카페, 소통의 공간과 저탄소 녹색환경의 수도 수원에 걸 맞는 태양광 발전, 옥상녹화, 자연환기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신청사 1층에는 종합민원과, 세무과, 기업은행, 당직실, 어린이집이 자리를 잡고 있고, 2층에는 구청장실을 비롯해 행정지원과, 안전주민자치과, 건설과, 건축과, 정보화교육장 및 의원실이 자리하고 있다. 3층에는 대회의실을 비롯해 사회복지과 경제교통과 환경위생과 교통상황실과 휴게실, 매점, 식당 등이 자리하고 있다.

 

 

팔달구청은 20121123일 공사를 시작해 2014331일에 공사를 마쳤다. 낙성연에 참가를 한 시민 임성희(, 45)씨는

오늘 이렇게 새 청사를 마련하고 낙성연을 갖게 되어서 구민의 한사람으로 정말 기쁘다. 그동안 월드컵 경기장에 세를 들어 살고 있는 구청에 갈 때마다 마음이 불편했다. 이렇게 수원천과 화성박물관, 그리고 화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에 청사가 마련이 되어 마음이 뿌듯하다고 했다.

 

한 시간 동안 다양한 행사 베풀어

 

낙성연은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가 취타대를 앞세우고 식장에 입장을 하면서 시작을 했다. 정조대왕의 낙성연 선포에 이어 예기보존회의 태평무, 사물과 탈춤이 어우러진 사자놀이, 그리고 여성민요그룹 아리수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낙성연장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하여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 시민 천여 명이 함께 자리를 했다.

 

이날 낙성연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그동안 팔달구가 단독 청사가 없이 월드컵 경기장의 한편에서 구 업무를 보고 있어 늘 마음이 불편했다. 오늘 이렇게 신축을 하고 낙성연을 갖게 되어 팔달구민들에게 미안했던 마음을 내려놓게 되어 한 없이 기쁘다. 팔달구청의 신청사는 수원천과 화성박물관 그리고 주변에 행궁 등이 자리하고 있어 명실상부한 문화와 생태가 어우러지는 수원시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청사라고 생각한다. 오늘 팔달구민들과 함께 마음껏 낙성연을 즐길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낙성연에 참석을 한 팔달구 구민이라고 밝힌 주민 한 사람은

정조대왕의 개혁정신과 효를 상징하는 화성과 행궁, 그리고 소통의 중심이 되는 장안문서부터 팔달문까지, 또한 성곽의 대표적인 동문인 창룡문과 정조대왕이 내탕금을 풀어 마련한 장시, 이 모든 것이 팔달구에 소재해 있다. 이렇게 버젓한 청사를 마련하고 보니 이제야 사통팔달의 팔달구다운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정말 기쁘다고 한다.

 

낙성연 행사를 마친 후에는 주민들이 참석한 단심줄 엮기와 청사 입주 테이프 커팅, 내빈들의 청사순회 시간도 함께 가졌다.

 

31일 수원시 팔달구청 신청사 업무시작

 

여기 살리

여기 살리

여기, 팔달에 살리

 

팔달산 밑, 팔달문 밖

사방팔방 다 오가는

여기 두고 어디런가

새벽 같이

대낮 같이

2백년의 꿈 여기 살리

수원 팔달 여기 살리

 

2014년 봄 고은

 

수원시 팔달구 창룡대로 23(매향동)에 새로 자리를 잡은 팔달구청(구청장 김찬영)의 입구에 서 있는 시비에 적힌 고은 시인의 시 팔달에 살리이다. 팔달구청은 시청사에서 31일부터 신청사에서 일제히 업무를 시작했다. 아직 주변 경관은 마무리 되지가 않았지만 구민들의 편의를 위해 행정업무는 개청식을 하기 전에 시작을 한 것이다. 이 신청사는 화성박물관과 나란히 자리를 하고 있다.

 

팔달구의 신청사는 수원의 중심이자 세계문화유산이요 사적 제3호인 수원 화성 성곽 안에 자리하고 있다. 인근에는 화성행궁과 연무대, 창룡문과 방화수류정, 봉돈 등과, 화홍문에서 유입되어 남수문으로 흐르는 수원천을 끼고 있기 때문에, 수변, 문화, 역사, 행정이 하나로 융합되는 상징적인 곳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의 녹색환경 건물

 

팔달구 신청사는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연면적 12628.11로 단순한 관공서의 차원을 넘어섰다는 평이다. 주변에는 충분한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전시공간과 북카페, 소통의 공간과 저탄소 녹색환경의 수도 수원에 걸 맞는 태양광 발전, 옥상녹화, 자연환기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신청사 1층에는 종합민원과, 세무과, 기업은행, 당직실, 어린이집이 자리를 잡고 있고, 2층에는 구청장실을 비롯해 행정지원과, 안전주민자치과, 건설과, 건축과, 정보화교육장 및 의원실이 자리하고 있다. 3층에는 대회의실을 비롯해 사회복지과 경제교통과 환경위생과 교통상황실과 휴게실, 매점, 식당 등이 자리하고 있다.

 

 

구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 제공할 것

 

김찬영 팔달구청장은 팔달구민의 오랜 숙원이 비로소 해결되어 구청이 구민들 곁으로 가게되었다. 이번 신청사는 구민들에게 최고의 행정서비스와 더불어 문화와 휴게공간, 녹색공간을 제공하여 구민들의 행복지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종합민원실에 일을 보러왔다고 하는 한 구민은 그동안 수원의 딴 구들이 모두 단독 청사를 갖고 있는데 우리 팔달구만 월드컵경기장에 세를 들어있어 많이 불편했다. 오늘 이렇게 신청사에 와보니 우리 팔달구 청사가 가장 아름다운 것 같아 기쁘다고 한다. 한편 팔달구청의 개청식은 45일 오전 11시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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