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알 일요일은 전북 완주군 구이면 원기리 모악산 중턱에 있는 천년 고찰 대원사 일원에서 펼쳐지는 <모악산진달래화전축제>가 열리는 날입니다. 이 축제에는 5만 여명의 손님들이 찾아들어, 모악산을 화려하게 수 놓습니다.

모악산 화전축제는 2011년으로 11회 째를 맞이하게 됩니다. 모악산진달래 화전축제는 ‘국민토종축제’ ‘젊음과 전통이 어우러지는 축제’ ‘청소년축제’ 등 많은 수식어가 붙어 있습니다. 그렇듯 이 축제는 축제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 주인공이 되는 축제입니다.


200번의 지게질이 축제를 즐겁게 만든다

모악산진달래화전축제는 개최하기 위해서는 200번의 지게질을 해야 합니다. 평지를 가는 것도 아니고, 무거운 짐을 지고 산을 오르는 것입니다.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장 편하게 축제를 즐기게 하려는 노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하기에 일주일이 넘게 한 사람이 하루애 4~5번의 지게질을 하게 됩니다.

오늘 오후 모악산은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모악산을 오르는 길에는 ‘화전축제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그리고 산사에는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그 모습을 소개합니다.


산사로 오르는 길가에는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가 보인다. 진달래화전축제가 펼쳐지는 모악산에는 화전축제가 펼쳐지는 시기에 만개한 진달래를 볼 수가 있다.


산사에는 대형 현수막과 아이들에게 나누어 줄 기념품들이 쌓여있다

경품으로 나누어 줄 자전거도 마당 한편에 놓여 있고...

벚꽃도 내일이면 만개할 둣...

화전축제를 흥겹게 만들 막걸리도 준비가 되고....

모든 것을 다 무료로 즐길 수가 있는 화전축제. 내일 아침 10시가 되면 모악산 산사에는 빈틈이 없을 정도로 들이찰 듯합니다. 내일은 실시간으로 화전축제를 중게하겠습니다.


모악산진달래화전축제에 해가 갈수록 더 많은 인파가 모여들고 있다. 토종국민축제로 자리를 잡은 모악산진달래화전축제장에는 지난해 5만여명이 다녀갔으나, 올해는 그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린 것으로 추산된다. 사진으로 모악산 화전축제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 제전위원장 인사 화전축제 제전위원장인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을 찾아, 모악산 대원사 일원을 가득메운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더 열심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좋은 상을 받으려는 어린소녀가 열심히 글짓기를 하고 있다.

 

▲ 한 번 보고 또 보고 그림그리기에 참석한 학생들이 열심히 그림을 그리면서 자꾸만 들여다보고 있다.

 

▲ 진달래 화전을 부치는 진달래와 쑥갓. 세 가마의 찹쌀을 준비했으나 3시가 안되어서 화전이 떨어졌다. 사람들은 계속 화전을 찾고

 

 

▲ 막걸리 한 잔에 화전 한 컵 막걸리 한 잔에 화전 한 컵을 받아들고.... 모악산진달래화전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이다.

 

▲ 화전을 먹고싶어요 화전을 먹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 국제화가 되어가는 화전축제 축제장에는 외국인들도 상당수 보인다. 뫅산진달래화전축제는 국제적인 축제가 되어가고 있다.

 

▲ 박수치며 맨바닥이면 어떠랴. 공연관람에 푹 빠져 신이난 사람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축제

 

모악산에 오늘 다녀간 관람객들은 약 6만5000명에 달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모든 것을 더 많이 준비를 했는데도, 1시간이나 더 빨리 준비한 막걸리며 화전이 떨어져 버렸다. 모악산진달래화전축제를 보러 서울에서 내려왔다는 김모(49, 남)씨는 '대한민국 어디를 가보아도 이런 축제는 없다. 모악산진달래화전축제야말로 정말로 바람직한 축제상이다'라고 말한다.

 

사진촬영대회에 참가를 했다는 사진작가 한 사람은 "이렇게 멋진 축제를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젊음이 분출하는 기운을 느끼고 간다. 나도 젊어지는 듯해 너무나 기분이 좋다'라고 말한다. 모두가 즐거워하는 모악산진달래화전축제. 아직 끝나지 않은 축제는 계속되고 있다.    

 

▲ 젊음이 넘치는 공연 공연에 참가한 전주 중앙여자고등학교 댄싱팀 <프리즈>의 공연. 모악산진달래화전축제에는 전국의 젊은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를 해 공연을 이끌어간다. 모악산진달래화전축제가 갖는 또 하나의 자랑이다.
 

(출처 :오마이뉴스 / 2010,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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