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선원문화관 안에 있는 '갤러리 선'에서는 곤총생태전인 '장수풍댕이의 일생'전이 열리고 있다. 개관을 한 후 꾸준히 기획전을 열고 있는 갤러리 선에서는, 이번에는 아이들을 위한 전시로 곤총들에 관한 것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이 전시에는 말레이시아 등에서 채취한 각종 곤충들의 표본과 함께, 그림으로 보여주는 곤충들의 일생들이 소개되어 진다. 또한 장수풍댕이 등이 알에서 부터 부화되어 성충이 되는 모습을 실제로 볼 수가 있기도 하다. 연휴동안 아이들의 발길이 잦았던 전시는, 9월 25일까지 계속되며 장수풍댕이를 구입도 할 수 있다.












아침에 전시장으로 내려가 전시되어 있는 살아있는 풍댕이를 찍었습니다. 유리 상자안에 있어 잘 나오질 않았네요. 아이폰의 한계를 느끼는. 밖에는 풍댕이에 얼굴 내밀고 사진을 찍는 곳도 있습니다.

 



갤러리 선’ 한임수의 그림전 ‘순천만의 오후’

남원시 도통동 소재 선원문화관 안에 있는 ‘갤러리 선’에서는 2011년 8월 31일부터 9월 8일까지 ‘한임수 그림전 - 순천만의 오후‘를 연다.

현재 전남 순천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화가 한임수는 순천만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순천만과, 벚꽃, 맨드라미, 해바라기, 그리고 장미와 구절초, 연 등 원색의 짙은 색감표출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있다,


화가 한임수는 대구예술대학교 서양학과와 전남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였다. 그동안 신진작가발언전, 청년작가전, 한유회전, 이팔전, 전남미협전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기도 한 한임수는 예술의 전당(2010), 문화갤러리(광주 2006) 등 십여 차례의 개인전 등을 가졌다. 순천에서 생활을 하면서 갤러리 운영을 함께 하고 있는 한임수는 순천만의 매력에 푹 빠진 화가이다.

칠색초의 아름다움에 빠지다

화가 한임수가 순천만에 빠진 이유는, 한 해 동안 일곱 번 옷을 갈아입는다는 칠면초의 붉은빛 때문이다. 작가는 그 붉은 빛에 완전히 빠졌다. 캔버스 가득 붉은 칠면초로 도배를 한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칠면초의 붉은 빛 때문에 순천만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화가 한임수. 그의 그림 속에서는 칠면초가 더 붉은 빛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빛의 풍요로움을 표현한다는 한임수의 그림. 그 안에는 화가 한임수의 마음이 담겨져 있다.




한임수는 각종 기획전 및 초대전, 단체전에 출품하면서 전남도전 특선(2006), 제17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1999), 한유회공모전 3회 특선(1997-1999), 전국대학생미술대전 특선(1999), 미술세계대상전 입선(1999), 경상북도미술대전 특선(1998) 등 많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시관 안에 가득한 붉은 순천만

한임수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그 강렬한 색에 빠져든다. 갤러리 내부를 가득 채운 그림에서 발산하는 그 색은, 사람을 끌어들이는 마력을 가진 듯하다. 한 관람자는 ‘순천만이 거기에 있었다. 그리고 그 순천만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을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가을의 순천만이 또 다른 시각으로 다가 온 것이다.

그의 그림에 대해 2006년 광주 문화갤러리 전시에서 미술평론가 장석원은

‘텅 빈 공간을 향하여 붉게 지평의 점유 의지를 표상하는 듯, 토착적 순수의지를 말하고 싶어 하는 듯하다. 뭉게구름이 가득한 푸른 하늘과 붉게 다져진 땅, 그리고 미미하게 서 있는 집 한 채. 그로부터 절박한 고독과 순수의지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겠지만, 도시의 한 젊은 예술가가 가질 수 있는 내면의 풍경이기도 하다’ 고 한임수의 그림에 대해 적고 있다.

일시 : 2011년 8월 31일 ~ 9월 8일
장소 : 남원시 도통동 선원문화관 ‘갤러리 선’
문의 : 1661 - 1298

대한불교 조계종 제17교구 금산사 말사인 남원 선원사에서는, 경내에 있던 구 연꽃유치원 건물을 ‘선원문화관’으로 지난 7월 9일 개관식을 가진 후, 대나무 솟대전을 연바 있습니다. 선원문화관은 7월 25일자로 전라북도에서 사단법인으로 승인을 받은 후, 이번에는 새로운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8월 6일 오후 2시에 개막전을 하는 <김원주의 도자전 - 찻그릇과 항아리>전은 그동안 여주 등에서 꾸준히 장작가마에서 찻그릇을 구워낸, 작가의 혼이 들어있는 작품전입니다.


‘김원주의 도예소’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김원주씨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달항아리 등 다양한 도자들이 선을 보일 것으로 보여 기대를 하게 만듭니다. 선원문화관에서는 매번 전시회를 여는 ‘작가와의 만남’이란 제목으로 전시된 작품들을 배우는 시간을 갖고 있는데, 이번 만남은 8월 8일 오전 10시부터 <털보아저씨와 하는 흙장난>이란 제목으로 유치원생 80여명과 선생님들 등 100여명이 흙을 갖고 만들기를 배우게 됩니다.

선원문화관 이사장인 운천스님은 “전시회를 개최하고, 작가들을 섭외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만큼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이 문화적 향수를 선원문화관에서 충족시키기를 바라고 있다. 이번 김원주 작가의 도예전은 지난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인근에 계신 블로거님들은 이번 개막 오프닝 때 찾아오시면 좋은 만남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멀리까지 달려와 전시를 준비해 주시는 김원주님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앞으로 저희 사단법인 선원문화관이 더 한층 어두운 곳에 빛을 비출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날이 무지 덥습니다. 모두 건강들 하세요.

일시 : 2011년 8월 6일(토) ~ 15일(화)
개막 : 2011년 8월 6일 오후 2시
작가와의 만남 : ‘털보아저씨와 함께하는 흙장난’ (8월 8일 10:00 ~ 12:30)


(사진) 위 사진은 김원주님의 블로그에 소개한 사진입니다. 맨 위는 '다기' 가운데는 찻그릇을 진열 한 모습. 맨 아래는 가마에 불을 때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오늘 오후 3시 남원 선원문화관이 개관을 합니다. 남원을 비롯한 인근 전남북의 새로운 문화의 전당으로 자리를 잡기 위해 새롭게 자리를 마련한 선원문화관은, 그동안 2개월 여를 준비를 하였습니다.

어제도 밤 12시를 남기면서 준비를 하였는데, 아직 마무리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밖에서 기념식을 해야 하는데 비가 오네요. 무지 고민스럽습니다. 아침부터 준비를 해애겠습니다. 아무래도 오늘은 문화관 개관에 대한 것을 올리기가 버거울 것 같아, 아제 밤에 미리 맛보기 사진을 몇 장 찍어 놓았습니다.


소나무의 속을 일일이 파내고 그 안에 꽃을 심었습니다. 아침이 되면 활짝 핀 꽃이 문화관을 찾는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합니다. 며칠을 걸려 파낸 속이 아름다운 꽃들로 차 있습니다. 


입구부터 자연이 숨 쉰다.

전시관 입구 라비를 들어서면 앞뒤로 꽃이 보입니다. 통나무를 속을 파내고 그 안에 꽃을 심은 것입니다. 설치작가 허택님의 작품으로 소나무 속을 일일이 파내고 그 안에 꽃을 심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를 분비하는데도 며칠 씩 걸린다고 합니다.

꽃마차입니다. 역시 소나무를 속을 파내고 꽃을 심었습니다.밑에도 도자기 배에 꽃아 있습니다. 밑에 마차는 동관을 일일이 용접을 해 제작한 것입니다.


또 하나는 역시 허택님의 작품으로 더운 여름 난 공간을 들어서면 시원한 기분이 들게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 동판을 잘라 연꽃잎처럼 만들고 그 위로 물이 작은 소리를 내며 떨어지게 만든 것입니다. 물안개까지 피어올라 운치가 있습니다. 전시관 햔관 여기저기에 설치가 되어, 분위기를 자아내게 합니다.

물 안개를 피우고 있는 작픔입니다. 동판으로 만든 연잎에 물이 소리를 내며 따라 흐릅니다. 안개까지 피어올라 더위를 식혀줍니다


대나무 솟대의 하늘거림

전시관 명칭은 ‘갤러리 선’입니다. 공간 안에는 내일부터 대나무 솟대작가 김계용의 ‘솟대이야기’가 선을 보입니다. 개관기념 작품으로 조금은 특별한 것을 선택했습니다. 자연을 중시한다는 문화관 취지에 걸맞는 작품입니다.

대나무의 잔가지를 이용해 사람이 곁으로 지나치기만 해도 솟대들이 움직입니다. 그런 자연의 바람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것이 작가의 마음입니다. 전시준비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그 중 몇점만 찍었습니다.



대나무 솟대작가 김계용의 '솟대이야기'에 나오는 작품임니다. 가는 대나무의 잔가지를 이용해 제작한 솟대들은 사람이 지나가기만 해도 떨립니다. 자연의 작은 바람 하나도 놓치지 않는다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에 개관을 하게되는 선원문화관. 8월까지는 이미 전시작품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지역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어린이들에게는 자연의 이치를 알려주기 위해 마련한 문화의 산실입니다. 문화관 가관 행사는 마치고나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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