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상수도사업소는 115만 수원시민들이 깨끗하고 맑은 물을 먹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을 하고 있는 사업소이다. 수원시 상수도사업소는 주양원 소장을 비롯하여 3개과 12개 팀 150명의 직원이, 불철주야 115만 수원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공기업이다.

 

지난 6월 14일 오전 수원시 권선구 동수원로 224-10에 소재한 상수도사업소 청사 2층에 있는 집무실에서 주양원 소장을 단독으로 면담을 가졌다.

 

 

수원시민 하루에 35만 톤의 물을 필요로 해

 

“우리 수원시는 광교, 파장정수장 과 11개소의 배수지를 운영 관리 하고 있습니다. 115만 수원시민이 하루 평균 35만 톤의 수돗물을 필요로 해, 그 양을 공급하고 있는데, 광교와 파장정수장에서 자체 생산하는 10만 톤과, 나머지 25만 톤은 수자원공사에서 생산하는 정수를 매입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상수도사업소에서는 깨끗하고 맛있는 수돗물을 수원 시민의 가정과 사업장에 보내기위해, 노후 상수도관 교체 공사와 블록화 구축사업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2015년 준공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는 것.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 향상과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수질자동감시망 운영과 수질검사를 강화하는 등 수원 시민들에게 조금 더 다가가는 상수도 행정을 펼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수도 생산비용이 추가 부담되지만 요금인상은 자제하고 있어

 

“우리 수원시의 수돗물 생산 원가의 61%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원, 정수요금이 4.9%, 한전전력공사 전기요금이 4.4% 인상 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상수도 생산 비용이 추가 부담되어 금년도에 27억 원 정도의 적자가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우리 수원시는 상수도 인상요인 발생에도 불구하고,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수도 경영 효율화 시책을 추진해 생산 원가를 낮추고 요금 인상을 신중히 결정하겠습니다.”

 

주양원 소장은 경영효율화 시책으로 재 활용수를 원수로 재사용하고, 광교 저수지 물을 많이 사용하며, 노후관 교체공사 등을 통한 유수율은 상향 조정해 한국수자원공사 정수 사용을 최소화 하겠다는 것이다. 다불어 신재생에너지 도입과 전기료 절약 등을 통한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로 원가 절감 시책을 추진하겠다는 것.

 

 

다만 공기업의 건전재정 등 향후 여건변화를 고려해 능동적으로 대처해, 금년도에는 수도 요금 인상을 동결하겠다고 한다. 내년도에는 수원시의회와 사전 협의를 거쳐, 수도요금 인상 시기와 인상폭 등을 협의하여 인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상수도 행정을 위한 시책 펼친다.

 

주양원 사업소장은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상수도 행정을 위한 시책을 펼치겠다고 한다. 일반 가정에서는 수도요금 자동이체를 해 놓으면 누수 등으로 사용량이 갑자기 증가하더라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아까운 수돗물을 낭비하는 사례가 발생한다.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수원시는 상수도 요금관리 전산시스템에서, 사용량 과다변동 수용가를 직접 추출해 좀 더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동주택은 수도사용량이 전월대비 10%이상 차이가 날 경우, 일반주택 및 상가는 평균사용량이 30% 이상 변동 시에는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 수돗물 낭비 사례를 막고자 수용가에 알려주고 원인 파악을 해서 조치를 취하도록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만에 하나라도 시민들이 상수도를 이용하면서 물질적으로 손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상수도 요금 징수 현금 대납 안받는다.

 

지난해 군포시에서 수도검침원을 사칭한 수도체납요금 현금 수수 사건이 발생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만일 수원시에서 같은 사건이 발생할 경우 시민들은 다음과 같은 사안을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우리 수원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상수도 체납 요금 징수는 직원이 직접 현금을 받아 대납하거나, 개인 계좌로 상수도 요금을 받는 일은 없습니다. 직원을 사칭해 단수처분을 핑계로 상수도 요금을 현금으로 달라는 일이 생기면, 관계 당국에 바로 신고하셔야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요즈음은 이렇게 무엇이나 이용을 해 시민들에게 불편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면서, 검침원이나 직원들이 어떠한 일이 있어도 현금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꼭 신분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상수도관리업무 종합평가에서 “수원시”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저희 수원시는 지난 해 12월 7일부터 13일까지 깨끗하고 안정된 상수도 보급향상과 양질의 수돗물 공급을 위해, 경기도가 실시한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2011년 상수도 관리업무 종합평가를 실시하였습니다. 이 종합평가에서 수원시가 최우수기관으로, 부천시와 파주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죠. 주요평가대상은 노후관 교체 및 누수탐사복구 등을 통한 유수율 향상 등 주요사업 성과와 정부정책의 조례반영, 친서민정책의 시행, 시민만족도향상을 위한 제도개선 시행 등, 상수도행정 전반으로 수원시는 평가대상 전반에서 고루 좋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노후관 교체 실적과 친서민 정책시행, 시민만족도 향상을 위한 제도개선 등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수원시는 총 길이 1,600km의 상수도관이 매설되어 있다. 이러한 노후된 상수도관을 민선5기 염태영시장 취임이후, 공기업인 상수도행정에 기업의 경영개념을 도입하여 업무구조조정과 원가절감을 통한 경영개선, 고객에 대한 서비스개선 등 업무혁신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그동안 맑은물공급대책 사업으로 상수도 노후관 교체율 2.3% 향상, 누수탐사복구, 다발관정리 등으로 유수율을 0.5%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두었고, 심야시간을 이용한 송수펌프가동으로 전기요금을 7,000만원 절감하였으며, 재생아스콘사용 등을 통해 1억 9,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효과를 보였다.

 

그것만이 아니다. 독거노인 방문봉사활동, 수돗물모니터운영,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요금감면 및 단수유예 등 친서민 정책을 추진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어 오고 있다. 바쁜 일정으로 인해 오랜 시간 대담을 한다는 것이 죄스러워 수원 시민 여러분들께 마무리 인사를 부탁했다.

 

“우리 수원시에서는 2007년도에 상수도요금을 인상한 이후 매년 2~3%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5년간 생산 비용을 절감하여 수도 요금 인상 요인을 억제함으로써 서민 물가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앞으로도 경영 효율화 시책 등을 적극 추진하여 수도요금 인상이 최소화 되도록 하겠습니다. 수원시민들께서도 수돗물 절약 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 고, 상수도 행정 발전을 위해 좋은 의견을 수원시 상수도사업소에 알려 주시면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원시 권선구 동수원로 224번 길 10에 자리하고 있는 수원시 상수도사업소(소장 주양원). 한 마디로 시민들이 마시는 물을 생산하고 관리하는 곳이다. 이 상수도 사업소 청사 1층을 들어서면, 좌측 편 한편에 아담한 북 카페가 자리하고 있다. 북 카페란 누구나 들어와 쉬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곳을 말한다.

 

수원에는 여기저기 산재한 많은 북 카페들이 자리하고 있다. 그 북 카페들은 저마다 독특하게 형성이 되어있어서, 북 카페 순례만 한다고 해도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정도이다. 그 북 카페들은 이름들 또한 아기자기하다. 장애인들이 운영하는 카페들이 있는가 하면, 이곳에 와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들도 눈에 띤다.

 

 

물이 전시되어 있는 시원한 상수도사업소 북 카페

 

14일(금) 찾아간 상수도사업소. 북 카페 안으로 들어가면 우선 상수도사업소에 소재하고 있는 만큼 진열되어 있는 물이 눈을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벽면에는 여기저기 책들이 놓여있는데, 한 편의 책장에는 이름이 붙어있다. 이 책장의 주인들의 명찰을 붙여놓은 것이다.

 

“저희 북 카페는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책을 20권 이상 개인용 책장에 보관하시고 나누어 읽을 수가 있습니다. 명찰이 바로 그 소장자의 이름들이죠.”

 

북 카페를 담당한다는 맑은물 정책과 박세준 회계팀장이 알려준다. 구조를 잘 이용해 실내에 배치한 테이블과 의자들, 그리고 벽면에 놓인 아기자기한 물을 긷는 인형들. 한편에 조그마한 공간에 자리한 외국의 음료들. 누구나 자유롭게 타 마실 수 있는 커피 한 잔. 환하게 햇볕에 들어오는 실내 공간.

 

 

논술교실도 운영하는 상수도사업소 북 카페

 

잠시 자리에 앉아본다. 정말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분위기이다. 공간이 넓지 않아 오히려 아득한 기분이 든다.

 

“저희 북 카페는 평일에는 한 20명 정도가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을 하실 수가 있고요. 누구나 다 이용이 가능합니다. 저희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와 토요일 오전 10시에는 논술강의가 있습니다. 그 때는 점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죠.”

 

 

상수도사업소의 북 카페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주로 학생들과 주부들이라고 한다.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주부 이아무개(36세)씨는

 

“아이들과 함께 와 책도 보고, 이야기도 하고는 하죠. 집안에서 이야기를 하면 주변에 소음이 있어 아이들이 자꾸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은데, 이곳은 조용하니까 조그맣게 이야기를 해도 아이들이 쉽게 이해를 하는 것 같아 좋아요”라고 한다.

 

마침 주양원 상수도사업소장과 직원 몇 명이 잠시 휴식을 통해 북 카페를 찾았다. 저마다 책을 한 권씩 들고 담소를 나눈다. 그저 편안하게 직장의 동료들이 마음을 열 수 있는 그런 분위기이다. 이런 북 카페들이 수원의 관공서마다 자리하고 있다.

 

요즈음은 관공서뿐이 아니다. 종교시설, 사회시설 등에도 북 카페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을 하고 있다. 사람이 살기 좋은 수원, 사람이 반가운 수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 진 것이 아니다. 이렇게 시민들이 마음 편하게 책을 접할 수 있는 북 카페 하나가 바로 그런 사람이 살기 좋은 수원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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