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과 4일 2일 동안 전국 8도의 파워소셜러들이 수원을 찾았다. 이 행사는 '미디어 다음'이 주관하여, 수원의 아름다움과 볼거리를 알리고자 하는 행사였다. 11월 3일(토) 오후 1시 수원시청에 모인 8도에서 모인 파워소셜러들은, 제주에서 온 아이엠피터(임병도), 파르르(양경만) 등과 강원도 양양의 한사(정덕수), 부산의 거다란(김혁)과 커피믹스(김성자), 전남 여수의 임현철(임현철), 서울의 보라미랑(장유근)과 경기 용인의 캔디(최명희) 등이다.

 

그리고 수원에서는 온누리(하주성)와 수원시티넷 운영자인 김홍범 등이다. 10명은 시청을 출발하여 화성 동장대 앞 활터로 이동하여 활쏘기체험으로 1박 2일의 수원 팸투어가 시작이 되었다.

 

 

11월 3일과 4일 수원 1박 2일 파워소셜러 팸투어에서 활쏘기 체험을 하는 블로거 보라미랑님(위)과 동북공심돈 위에서 내려다 본 동장대(연무대)


 

시작부터 즐거워하는 파워소셜러들

 

활쏘기 체험을 마친 소셜러들은 <동장대>와 <동북공심돈>을 돌아본 후 화성이 이렇게 아름답고 과학적으로 꾸며진지 몰랐다면서, 화성의 이곳저곳을 설명하는 e수원뉴스의 김우영 주간이 알려주는 대로 따라다니면서 열심히 촬영을 했다. 화성의 성을 지키는 신을 모신 <성신사>까지 화성열차를 이용해 이동을 하면서도 연신 셔터 누르기에 바쁘다.

 

성신사에 들려 참례를 한 후 걸어서 <서장대>에 오른 일행은, 서장대에서 화성행궁과 수원 시내를 내려다보면서 과거 화성의 위상이 어떠했는지 다시 깨닫게 되었다고도 한다. 성 안으로 걸어서 내려오면서 화성의 여러 가지 기능을 살펴보던 일행은, 화서문을 나서 성 밖으로 다시 걷기 시작했다. 장안문까지 걸어 온 파워소셜러들은 차로 이동을 하여 창룡문(동문) 옆으로 이동을 했다.

 

 

성신사까지 파워소셜러들을 태우고 간 화성열차(위)와 서장대(아래 좌)와 서장대에서 내려다 본 행궁(아래 우) 화성을 관람하다가 만난 억새(아래)


 

지동 벽화길에서는 다양한 질문과 의견을 제기하기도

 

수원시 팔달구 지동 일대에 조성한 '벽화골목'으로 들어서기 전, 벽화길이 조성된 팔달구의 윤건모 구청장이 마중 나와 파워소셜러 들을 반갑게 맞아주기도. 블로그를 운영하는 파워소셜러들답게 지동 벽화길을 들어서면서 부터는, 딴 곳의 벽화들과 대비를 하면서 꼼꼼히 살펴보는 모습도 보였다. 벽화길의 안내는 팔달구 지동주민센터의 기노현총괄팀장이 하나하나 자세하게 안내를 해주었으며, 소셜러들은 자신들의 의사를 밝히기도.

 

지동 벽화길을 돌아보면서 한 집의 벽에 설치한 담장이 내려져 평상이 되자, 파워소셜러들은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렇게 이런 생각을 하여 벽화길과 접목을 하였는지, 기팀장의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한 소셜러는 ‘지동 벽화길은 아기자기한 것이 재미가 있다. 저런 발상을 어떻게 한 것인지 정말 놀랍다’고도.

 

벽화골목 입구에서 파워소셜러들을 맞이하는 윤건모 수원시 팔달구 구청장(우에서 두 번째)

지난 해에 조성한 벽화와 벽화 앞에 마련한 의자에서 쉬는 마을사람들

 

제2구간에 들어서 골목벽화를 돌아보던, 일행은 벽화길 조성의 총 책임자인 유순혜 작가에게 안내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한 소셜러는 더 아름다운 벽화길 조성을 위해 다양한 벽화그림과 조금은 색채가 화려한 것을 쓰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하기도. 벽화 골목을 나선 일행은 지동 13통장 댁의 옥상에 올라가 팔달산으로 넘어가는 일몰을 구경하였다. 이곳은 그 유명한 '옥상음악회'를 열었던 곳인데, 소셜러들은 이곳에서 내려다보이는 화성을 보면서 지동은 앞으로 유명한 곳이 될 곳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동 제일교회(담임목사 이규왕) 13층에 있는 '노을빛 전망대'에 오르기 전, 파워소셜러들을 위해 제일교회에서 마련한 다과회 자리에 들려, 지동 제일교회가 왜 종탑을 전망대로 일반인들에게 개방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백종각 장로에게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는 '수원 마을만들기추진단'의 민완식 단장도 참석해 마을만들기 사업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다.

 

 

지동 벽화마을에서 만날 수 있는 담장 평상. 평소에는 접어 올리면 담장이 되고, 내리면 평상이 되기도. 아래 좌측은 파워소셜러들에게 벽화길 설명을 하는 작가(위) 아래는 지동제일교회에서 마련한 다과를 즐기는 동안 제일교회 백종각 장로가 노을빛 전망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도 파워소셜러들과 함께 해

 

팔도의 파워소셜러들이 수원을 1박 2일로 팸투어를 한다고 하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딴 곳의 일정을 접고 제일교회로 달려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소셜러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면서 격려를 하고, 함께 제일교회 13층 노을빛 전망대에 올라가 설명까지 해주었다. 이 자리에서 한 소셜러가 화성의 조명이 어둡다고 하자, 배석을 한 시관계자에게 ‘팔달구 관계자를 불러 이곳에서 화성의 야경을 바라보게 하고, 아름다운 화성의 선이 나타날 수 있도록 조치를 하라’고 지시하기도.

 

 

8도에서 모인 파워소셜러들에게 환영인사를 하는 염태영 수원시장과(위) 파워소셜러들과 함께 노을빛 전망대로 오르기전 설명을 듣는 염태영 수원시장 


 

7시간동안 쉬지 않고 수원을 돌아본 소셜러들은 저녁자리에 함께 참석을 한 염태영 수원시장께 다양한 질문과 함께 자신의 견해를 밝히기도. 이 자리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금은 SNS시대이다. 파워소셜러들은 일인 미디어 시대를 이끌어 가는 분들이니, 아무쪼록 우리 수원을 즐겁게 돌아보시고 난 뒤, 좋은 기사들을 많이 써 달라” 고 주문을 하기도. 이어서

 

“수원은 정조임금의 계획된 도시이다. 우리 수원은 화성뿐이 아니라, 돌아 볼 곳이 상당히 많다. 그리고 수원천을 걸어보면 생태하천이 얼마나 좋은가를 알 수가 있다. 우리는 돌과 흙, 그리고 수초로 자연친화적인 하천으로 수원천을 조성하였다”고 하면서 수원천 복개를 적극반대 운동을 전개하여 막았으며, 복개구간을 원상으로 복원한 점과 수원의 이모저모를 하나하나 파워소셜러들에게 설명을 해주기도.

 

 2일 째 화성행궁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는 파워소셜러들과(위) 행궁 앞에서 펼쳐진 무예 24기 시연


 

2일 째 행궁과 화성박물관을 돌아보다.

 

첫날 일정을 마친 파워소셜러들은 수원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수원호스텔인 사랑채에 묵었다. 2일 째인 4일(일)에는 오전 9시부터 <화성 행궁>으로 옮겨 이상숙 해설사의 안내로 행궁을 돌아본 후, 신풍루 앞에서 펼쳐지는 24기 무예를 관람하기도. 이어 <화성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긴 파워소셜러 일행은, 1층 특별전시관에 전시중인 ‘한, 중, 일 대목장의 세계’전을 돌아보기도 하였다.

 

수원천을 걸으며 수원천의 생태계를 살핀 파워소셜러들은, 재래시장인 지동순대골목으로 이동을 해 철판볶음과 순대국밥으로 점심을 즐겼다. 이렇게 돌아본 1박 2일의 수원에서 펼쳐진 파워소셜러 팸투어는 많은 이야기꺼리를 남겼다. 한 소셜러는 감동을 했다면서, 이렇게 전한다.

 

“수원은 1박 2일로도 부족한 곳이다. 화성 하나만 갖고도 며칠은 걸려야 할 듯하다. 거기다가 벽화골목과 노을빛 전망대, 재래시장 등 정말 즐겁게 즐기고, 맛있게 먹고,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는 곳이다. 이번 팸투어에서 수원에 대한 시각이 달라졌다. 정말 좋은 글을 써, 많은 사람들이 수원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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