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청소년 육성재단(이사장 김충영)에서는 52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권선구 덕영대로 1201번길 42에 소재한 권선청소년 수련관에서 ‘2014 수원 청소년 진로 체험의 날행사를 갖는다. 이 행사는 청소년들이 앞으로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직접 체험해 보고자 하는 행사이다.

 

인간은 태어난 이상 자신의 삶에 의미를 찾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청소년 시기부터 치열하게 생각하고 경험해 보아야 합니다. 그런 이유로 청소년 시기의 진로탐색과 선택은 이후 삶의 이정표가 되어, 삶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청소년 육성재단 김충영 이사장의 말이다.

 

 

3층 세미나실에서 진로 특강도 열려

 

이 날 진로준비관에서는 10시부터 12시까지 진로특강으로 시작이 된다. 부모들을 상대로 하는 이 특강은, 부모들 자신의 진로 유형과 자신을 알고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자녀들의 진로지도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3층 알찬마루에서는 진로심리검사, 직업탐색, 나의다짐, 나의 미래는, 직업 퀴즈 게임 등이 A부스에서 열린다.

 

또한 직업체육관 1층 어울마당에서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각종 부스가 마련된다. 플로리스트인 코사지 만들기, 헤어디자이너인 파마와 매직 셋팅 체험,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메이크업 체험, 응급구조사인 CPR 및 응급구조 체험, 북아티스트인 나만의 책 만들기 체험, 조향사인 나만의 향수만들기 체험, 제과제빵사인 제과, 제빵 만들기 체험 등도 할 수 있다.

 

 

청소년수련관 모든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날 진로체험의 날 행사에는 3층 세미나실의 진로특강 외에도 진로준비관 3층 알찬마루애서 열리는 부모 특강 및 진로 심리검사, 직업멘토관에서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직업인들이 직업 선택에 필요한 중요한 정보를 소개한다.

 

다양한 직종의 진로선택 정보 알아볼 수 있어

 

이 날 직업멘토관에서 열리는 각종 현장에서 뛰는 사람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직종은 모두 24가지에 이른다. 아나운서(45), 방송PD(45), 기자(45), 특허명세사(35), 산업보건연구원(35), 로봇연구원(35), 광고기획자(35), 패션디자이너(35), 항공승무원(35), 투자상담사(35) 등이 진로를 현장의 전문가와 상담을 할 수 있다.

 

또한 중등교사(35), 수의사(35), 사회복지사(35), 웨딩플래너(35), 컬러리스트(35), 큐레이터(30), 역사체험지도사(30), 청소년지도사(30), 세계여행전문가(30), 스포츠마케터(30), 심리상담전문가(30). 뮤지컬배우(30), 미디어음악가(30), 보컬트래이너(30) 등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김충영 이사장은

고대 중국의 사상가 공자는 좋아하는 직업을 택하면 평생 하루도 일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직업선택의 중요성을 말한 것입니다. 행복을 위해 청소년 시기부터 자신에 진로를 탐색하고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수원시 청소년육성재단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현재와 미래의 삶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직업진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한다,

사람들은 흔히 연애이야기를 한다. 모두가 박사인 듯한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우연히 술자리에서(남자들은 술자리에서 별별 이야기를 다 한다는) ‘자칭 연애박사’라고 하는 녀석을 만났다. 글쎄다, 이 녀석이 언제부터 그렇게 연애에 대해 일가견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하기야 세상을 조금 살았으니, 경험이야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보다야 많겠지만.

이런저런 질문을 하고 경청을 하고 있는 녀석들을 보면서, 참 이 나이에 이런 이야기가 당치나 한 말이냐고 핀잔을 주었다. 그랬더니 자칭 박사 이 녀석, 아주 정색을 하고 덤벼든다. 자신이 정말 많이 연구를 했다는 것이다. 이럴 때는 한 마디의 질문이 입을 다물게 하는데는 최고란 생각이다. 질문을 했다.


“연애에 정석이 있는 것이여?”

“연애의 정석이라, 글쎄”
“그것도 답을 하지 못하면서 무슨 자칭 박사라고 하냐?”
“내가 보기엔 그렇다. 연애에는 정석이 있을 수가 없다”
“그건 또 무슨 소리야”
“생각을 해봐라. 연애에 어떻게 정석이 있을 수가 있나.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고, 연애의 방식이 다르다. 그리고 또한 상대방의 마음도 다 다르다. 그런 수많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이것이 정석이다’라고 말을 할 수가 있겠나. 정석이란 말 그대로 표준이요, 모든 사람에게 통용이 되어야 하는데 연애에 어떻게 그런 정석이 있을 수가 있나”

듣고 보니 그럴 듯도 하다. 사람마다 연애를 하는 방법이 틀리고, 상대를 대하는 성격도 틀리다. 거기다가 연애를 하는 당사자들의 마음가짐도 다 다르다. 그렇다고 연애담을 이야기하는 녀석이 정석이 없다고 하니, 이 녀석 박사가 아닌가 보다.

“연애는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냐?”

두 번 째 질문을 퍼부었다. 녀석은 여유가 생긴 모양이다. 아마도 자신이 한 대답이 스스로 흡족한 듯하다. 뜸을 드리지도 않고 바로 대답을 한다. 녀석의 이야기를 정리하면 이렇다.

연애는 먼저 상대를 파악하라
연애를 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할 일은 상대방의 성격, 외모, 가정 등을 파악해야 한다는 것. 사람마다 개성이 달라 자칫 사소한 말 한마디가 상대방에기 큰 상처를 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기에 상대의 모습을 생각지 않고 함부로 이야기를 하다가 보면, 상대의 아픈 곳을 건드릴 수도 있다 것. 더구나 내가 연애를 하는 상대방 가정이 남보다 못하다고 할 때는 ‘누구 네는 어떻다’ 등의 이야기는 치명적이라는 것이다. 한 마디로 상대의 자존심을 건드려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상대방의 기호를 먼저 파악하라
연애를 할 때 가장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바로 상대방의 기호를 파악하랴 한다는 것. 음식은 무엇을 좋아하는지, 또는 상대방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등은 기본적으로 파악을 해야 한다는 것. 이런 것을 모르는 체 상대방을 위한다는 것은 거짓이라는 것이다. 정말로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것은 기본이란다.

이 외에도 녀석이 이야기를 한 것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듣고만 있어도 머리가 아프다. 연애가 그렇게 어려운 것인지를 진작 알았더라면.


“그럼 연애를 할 때 최고의 상대는 어떻게 알 수 있냐?”

“참 이제 와서 네가 그것을 알아 무엇 하려고?”
“그래도 알아두어야 아이들에게 알려주지”
“하긴 그래, 그러나 시대가 달라지면 사람은 달라지니 알아서 들어”

상대방을 가장 먼저 알 수 있는 방법은 약간의 허점을 보이라는 것이다. 한 마디로 잘못을 저질러 보라는 것. 그것을 못 본체 넘기는 상대는 50점, 꼬치꼬치 따지되 이해를 하는 사람은 70점, 그리고 못 본 체 하면서 농담 삼아 웃으면서 자기의 주장을 피력하는 사람은 90점 짜리란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수긍이 간다.

자칭 연애박사에게서 듣는 연애특강. 술자리에서 하는 특강은 늘 즐겁게 마련이다. 맞거나 말거나 항상 연애는 가슴 설레게 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이성간의 연애이고, 생활에 활력을 주는 것이란다. 하기에 연애는 나이에 관계없이 가슴 설레게 만든다는 것. 오늘 한 번 연애를 시작해 봐. 나이께나 먹은 사람들의 연애 중에 가장 좋은 상대는 바로 자신의 곁지기라는 것. 늘 연애를 하는 기분으로 살아가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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