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절엔 지천에 깔린 것이 봄을 느낄 수 있는 봄나물이다. 두릅을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입안에 도는 쌉싸름한 맛이 일품이다. 하기에 미식가들은 봄 두릅은 금이라고 할 정도로 최고로 친다. 특히 인삼의 주요 성분이자, 면역력에 좋은 사포닌이 풍부해 환절기 건강관리에 봄철 최고의 음식으로 꼽는다.

 

 

두릅은 4~5월 경 새순을 채취해 많이 먹는데 몸에 활력을 공급해주고 피로를 풀어주기 때문이다. 두릅은 아침에 봄철 춘곤증을 이기는 최고의 나물이라고 한다. "봄 두릅은 금이고 가을 두릅은 은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 계절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아 주는 것은 단연 두릅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 외에 4월에는 많은 나무들이 잎이 나기 때문에 새순을 채취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두릅은 물론 엄나무 순이나 오가피나무 순 등 각종 새순을 채취할 수 있는 계절이기 때문에 온 천지에 몸에 좋은 봄나물이 지천에 깔렸다. 그런 각종 봄나물을 상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계절에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봄나물비빔밥 한그릇으로도 입맛을 내기에는 부족함이 없기때문에 밑반찬은 집에 있는 것을 이용하면 된다. 고등어구이, 고추짱아찌, 깻잎짱아찌, 김, 장어무침, 총각김치 등 더 많은 것을 준비할 필요는 없다. 봄 향기가 가득한 밥상 한 상이면 봄을 마음껏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국이 필요하다면 황태미역국 정도면 죽하다.

 

 

이 계절에 쉽게 구할 수 있는 봄나물. 그것을 이용해 한 상 잘 차려먹으면 새로운 기운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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