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맵시대회, 시민가요제, 대학가요제 등 관객 넘쳐나는 흥겨운 무대

 

수원시의 가장 큰 축제는 가을에 열리는 수원화성문화제이다. 올해는 제56회로 오는 102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수원화성문화제가 시작하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축제를 즐긴다. 그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모이는 곳이 바로 수원남문시장이다.

 

수원남문시장은 글로벌명품 수원남문시장이 되기 전부터 10월 수원화성문화제 기간이 되면 수원화성 남수문 앞 지동교에 특설무대를 마련하고 3일 동안 시장거리축제를 연다. 올해 시장거리 축제는 4()에는 영동시장이 주관하는 한복맵시아가씨 선발대회’, 5()에는 못골종합시장이 주관하는 시민가요제’, 6일에는 팔달문시장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대학가요제가 열린다.

 

올해 남문시장 거리축제는 24회를 맞이합니다. 처음에는 팔달문거리축제라고 해서 팔달문 앞 9곳의 시장들이 돈을 걷어서 축제를 열었어요. 그냥 축제라고 해도 지금처럼 대단위 행사가 아니라 하루에 끝나는 축제였죠. 그러다가 영동시장 한복아가씨를 시작으로 팔달문 시장의 대학가요제, 못골종합시장의 시민가요제 등이 무대를 열면서 3일간이나 계속하게 된 것이죠

 

 

전체적으로 24회를 맞이하는 남문시장거리축제

 

수원시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은 시장거리축제가 처음에는 각 시장들이 자금을 모아 시작했다고 하면서 한복맵시선발대회는 올해 벌써 17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대학가요제는 유일하게 남아있는 대학생들의 잔치로 전국의 대학에서 참여하고 있어요.”리고 한다. 그만큼 남문시장 거리축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통시장이 3일간이나 열고 있는 축제라는 것이다.

 

글로벌명품시장으로 선정면서 팔달문 거리축제가 남문시장 거리축제로 명칭을 바꾼 시장거리축제는 올해 예산이 줄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무대를 마련하겠다고 한다. 남문시장 거리축제가 열리는 104~6일은 바로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열리는 기간이기 때문에, 수원화성문화제를 남문시장 거리축제로 인해 극대화 시키겠다는 것이다.

 

남문시장 거리축제를 여는 3일 동안 수원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바로 행궁일대와 지동교입니다. 지동교는 시장거리 축제 특설무대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하루 종일 사람들이 모여들죠. 아침나절 행궁광장 일대에서 행사를 즐기던 사람들이 저녁에 지동교 시장거리축제가 시작되면 모두 이곳으로 모여듭니다.”

 

 

시장거리축제는 수원화성문화제를 극대화시키는 감초역할

 

최극렬 상인연합회장은 수원화성문화제가 열리는 동안 남문시장 일원에서 열리는 시장거리축제로 인해 수원화성문화제가 극대화 된다고 하면서 아침부터 시장거리축제 메인무대에서는 케이블TV들이 찾아와 녹화를 하기 때문에 하루 종일 사람들이 북적인다고 하면서 거리축제 기간 중에 팔달문 앞 전통시장들은 년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즐긴다고 한다.

 

23일 돌아본 지동교 일대에는 각 시장마다 내걸은 축제 현수막이 여기저기 걸려있다. 지난 19일과 22, 영동시장 2층 강당에서 예선전을 마친 영동시장과 못골종합시장, 팔달문시장은 예선전을 거쳐 15~16명 정도를 본선무대에 올린다. 시장마다 상금도 만만찮다. 그 중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곳은 한복맵시선발대회이다.

 

 

한복맵시대회 본선진출자들은 영동시장 내에 한복집과 결연을 맺고, 추첨을 총해 각 한복집들이 아가씨가 본선에 입고 무대에 오를 한복을 준비한다. 한복맵시대회 본선 참가자들은 자신이 입고 본선무대에 오른 한복을 후보자 본인에게 증여된다. 그 가격도 200만원 상당이라고 한다.

 

“3일 동안 지동교 특설무대에서 치루는 한복맵시대회, 시민가요제, 대학가요제 등은 모두 수원화성문화제를 극대화 시키고자 열고 있는 축제입니다. 행궁광장 등에서 오후에 행사를 마칠 때가 되면 수원화성문화제를 찾아온 사람들이 다 흩어지게 됩니다. 그 사람들이 온전히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잡아두는 것이 바로 시장거리축제죠

 

 

최극렬 상인연합회장은 올해 시장거리축제는 경제적으로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래도 수원화성문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다. 수원화성문화제와 함께 열리는 남문시장거리축제. 또 하나의 축제로 많은 사람들은 끌어들인 감초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 제 몫 담당해

 

수원 문화의 메카로 자리를 잡은 지동교. 이제 지동교는 수원 현장문화의 장소로 전국적으로 입소문이 파다하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모여들고 있으며, 사람들은 한 시즌이 끝났음을 아쉬워하고 있다. 201445일 전통시장 문화행사의 막을 연 후 전반기에 10, 후반기에 총 16회의 행사를 가진 지동교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4 ~ 6월까지 세월호의 사고로 인해 전 국민이 침체에 빠져있었다. 물론 이 기간 중에 지동교도 아무런 행사를 하지 않았다. 4월 문화행사를 시작한지 두 주 만에 행사를 멈춘 지동교는, 614일이 되어서야 세 번째 문화행사를 열게 된다. 하기에 전반기에는 10회 밖에 행사를 갖지 못했다.

 

 

지동교의 가설무대 맞은편에 마련한 영동시장 아트포라에서 주관하던 체험행사는, 영동시장이 올 826일 오후 430, 영동시장 앞 수원천에 걸린 지동교 위에서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시행 선포식을 가지면서 달라졌다. 육성사업단(단장 김춘홍)이 체험행사를 이끌어 나가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 것이다.

 

다양한 체험과 공연 이어져

 

그동안 지동교 위에서는 많은 체험행사와 문화공연이 열렸다. 체험행사로는 만화그리기, 비누방울놀이, 구름빵 만들기, 떡메치기, 추억의 달고나, 봄철 산나물전, 책갈피 만들기, 팥빙수 체험, 작대기 아이스크림, 나도 바리스타, 팔찌만들기, 낚시체험, 명품 우산만들기, 어린이 노래부르기, 전통 활쏘기, 도넛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으로 인해 아이들이 즐겨 찾는 곳이 되었다.

 

 

주말이면 사람들이 모여든다. 그것은 지동교 인근 시장들이 돌아가면서 여는 토요상설문화공연 때문이다. 이 공연에는 지역의 동아리들과 초청 가수 등이 출연하여 무대를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다. 더욱 올해는 해외 공연단까지 가세해 더 다양한 무대를 꾸며주었다. 지동교 행사에는 체험과 공연관람을 합해, 많은 때는 1,000여명이 몰려들어 시장의 활성화에 한 몫을 단단히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삼합미음죽은 건강식으로 호평 받아

 

<원행을묘정리의궤>에는 정조는 혜경궁 홍씨를 위해 특별히 미음과 죽, 노인용 식사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홍합은 허리와 다리를 튼튼하게 하며 해삼은 신장을 보하고 쇠고기는 당뇨와 부종을 낫게 한다.’고 했다. 이렇게 세 가지 재료를 이용해 조리한 음식이 바로 삼합미음죽이다.

 

 

이 삼합미음죽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에서 올해 영동시장 2층에 약선이라는 먹거리점을 차리고 난 뒤, 시장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개발을 한 것이다. 이 삼합미음죽은 e수원뉴스 김우영 주간의 권유에 의해 조명이 되었다. 현재 이 삼합미음죽과 더불어 떡과 갈비 등도 함께 개발해 문화관광형 시장 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저희 약선에서는 매일 아침 장을 봅니다. 신선한 재료를 이용해 약선을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최상의 먹거리를 제공하자는 것이죠. 저희들 육성사업단은 3년 동안에 영동시장은 물론 인근의 전통시장이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육성사업단의 양재학 본부장은 내년에는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한다.

 

 

새로운 문화행사로 탈바꿈한 시장거리축제

 

올해 많은 일 중에서도 특히 두드러지는 것이 바로 제51회 수원화성문화제와 연계해 열린 팔달문 앞 시장거리축제였다. 109일 한복맵시아가씨 선발대회, 10일 시민가요제, 11일 대학가요제 등 3일간 열린 시장거리축제는 수원시상인연합회(회장 최극렬)가 주관한 행사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행사였다.

 

얼굴을 들여 밀 공간조차 없었다.”

시장거리축제를 찾았던 한 시민의 말이다. 그만큼 연일 만원이었다. 지동교에는 행사 3일 동안 매일 1,500명이 넘는 인파가 모여들었다. 올해 축제는 화성문화제의 백미, 화성문화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견인차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지동교에서 열린 시장거리축제를 즐겼다는 것이다.

 

 

2015년은 육성사업단의 2년차이다. 2015년은 영동시장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바로 옥상에 있는 거주지를 게스트하우스로 바꾼다는 것이다. 이곳을 정리해 외국인들이 누구나 찾아올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의 숙소를 만들면, 인근의 시장들도 자연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날로 변화하고 있는 수원의 팔달문 앞 전통시장들과 지동교. 2015년에는 도 어떤 재미를 줄 것인지, 사뭇 기대가 크다.

 

시장거리축제 시민가요제.에 인파 몰려

 

수원 화성 팔달문 앞 시장들. 이곳에는 9곳의 시장이 밀집되어 있다. 수원의 전통시장 22곳 중에서 절반에 가까운 시장들이 팔달문 앞에 모여 있는 것이다. 이곳은 정조대왕이 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내탕금을 내주어 만든 화성의 성밖시장이다. 이 시장거리 중간에 있는 지동교는 이제 수원 문화의 메카로 자리를 잡았다.

 

10일 오후 7. 이 지동교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좁은 다리 광장에 1,5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모여 소리를 지르고, 몸을 흔들고, 박수를 치면서 두 시간 가깝게 즐겼다. 팔달문지역 시장거리축제 이틀 째 시민가요제가 열렸기 때문이다. 51회 수원화성문화제의 일환으로 열린 못골종합시장(상인회장 이충환)이 주관하는 시민가요제이다.

 

 

70명이 넘는 시민들 중에 12명 무대에 올라

 

이충환 못골종합시장 상인회장은

이 무대는 시민여러분들이 마련해 준 무대입니다. 오늘 지동교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준 것은 앞으로도 전통시장을 여러분들이 많이 찾아올 것으로 알고 있겠습니다. 시민노래자랑을 마음껏 즐겨주시기 바랍니다.”라면서 노래자랑에 참석한 사람들을 소개하기도. ‘못골줌마합창단이 먼저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띄워놓았다.

 

MC 박요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민노래자랑은 두 시간 동안 초대가수인 생각의 이선빈, ‘곡예사의 첫사랑등을 부른 김지민, ‘내 남자를 부른 반하리 등이 무대를 뜨겁게 만들었다. 70명이 넘는 시민들이 예선을 거쳐 12명이 본선에 오른 무대답게, 첫 출연자인 김준호(, 34)부터 모두가 다 만만찮은 실력들을 자랑했다.

 

 

수원시림들은 모두 가수인가 봐요. 어떻게 하나같이 이렇게 노래들을 잘하나 모르겠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노래를 즐긴다고는 하지만, 수원은 그 중에서도 다른 것 같아요. 마을마다 축제를 하면 주민노래자랑들이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정말 노래들을 잘하네요.”

 

대상에 여러분을 부른 안경숙씨가 상을 받아

 

이날 시민가요제에는 초대가수들 외에도 결선에 오른 사람들이 노래를 할 때 백댄서들과 코러스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전국노래자랑을 방불케 했다. 그만큼 시민들은 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두 시간 동안 12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노래자랑은 대상에 윤복희의 여러분을 부른 안경숙, 우수상에 배 띄어라를 부른 박금주, 장려상에는 듀엣으로 녹색지대의 준비없는 이별을 부른 김찬미, 안홍이 받았다.

 

 

이 외에도 인기상은 명 MC가 되고 싶다면서 노래자랑에 모인 시민들을 웃음바다로 만든 날봐 귀순을 부른 전보욱이, 특별상에는 장윤정의 애가타를 부른 정영희와 박완규의 사랑했어요를 키를 올려 부른 김아름이 수상했다. 미술강사라는 김아름은 친구들의 결혼축가를 부르기도 했다는데, 우연히 버스에서 시민노래자랑 광고를 보고 친구들이 나가보라고 종용해 나왔다고.

 

지동교는 문화의 메카로 남을 것

 

이날 진행을 맡은 MC 박요한은 마이크 하나로 세상을 즐겁게 만드는 사람, 무대 위의 광대라는 명성을 얻고 있는 MC답게, 시종일관 시민가요제에 모인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두 시간동안의 가요제가 끝날 때까지 관중들은 웃고, 박수치고, 함성을 지르면서 즐거워했다. 시민가요제가 끝나고 한 시민은 지동교는 수원에서 최고의 문화의 메카라면서 11일에 14팀이 실력을 겨룰 대학가요제가 기다려진다고 한다.

 

 

지동교는 수원이 자랑해야 할 곳입니다. 주변에 정조대왕이 개설한 전통시장이 밀집되어 있는 것도 자랑이지만, 일 년 내내 이 시장들이 열고 있는 토요상설문화공연과 매년 화성문화제때 열리고 있는 팔달문지역 시장거리축제에서 볼 수 있는 한복맵시경연대회, 시민가요제, 대학가요제 등이 있어 시민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수원시민들은 이곳을 좋아합니다. 영원한 문화의 메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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