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10시 수원시청 1층 로비에서는 민선 6기 제27대 염태영 수원시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수원시민들과 공무원 400여명이 현관 1층과 2층 난간에 모여서 염태영시장의 취임식을 축하해 주었다.

 

이날 염태영 시장은 취임식 전 아침 일찍부터 취임식을 갖기 위한 행보가 시작이 되었다. 아침 8시에는 팔달구 인계동 소재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830분 정조대왕의 어진을 모셔놓은 화령전에 들려 시장으로 취임한다는 고유제를 지냈으며, 930분에는 화성 행궁 앞 여민각서 시민대표들과 함께 타종식을 가졌다. 이날 타종식에는 염태영 시장 내외를 비롯하여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합회장, 김해영 수원시공무원노조위원장, 다문화가정을 대표한 샤오메이 등이 함께 타종을 했다.

 

 

3, 6, 93, 3, 7의 도시 만들 터

 

취임사 전에 김영규 수원시 안전기획조정실장의 간단한 약력 소개에 이어 동영상의 관람이 이어졌다. 동영상에서 수원을 3, 6, 93, 3, 7을 지향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3, 6, 93분 안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고, 6분 안에 공원녹지를 접할 수 있으며, 9분 안에 문화시설을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3, 3, 7은 일자리, 골목경제, 중소기업 세 가지는 늘리고, 빚과 범죄, 부채 세 가지는 반드시 줄이며, 사회, 교통, 일자리, 주거, 문화와 체육, 환경, 복지 7가지는 충분히 누리도록 하겠다는 다짐이다.

 

 

동영상을 통해 염태영 시장은 서민의 삶을 풍요롭게 채워주는 일이 바로 수원이 가장 잘 하는 일이라면서, 떠안은 빚 없이 당당하게 어깨 펴는 도시, 부정과 비리 없이 청렴한 도시, 서로 지키고 살펴주며 함께 하는 범죄 없는 도시로 성장 시킬 것을 약속했다.

 

참여와 소통, 통합과 안전한 수원 만들겠다.

 

염태영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저는 민선5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참여와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통합과 안전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시민행복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또한, 민선6기 시정목표를 사람중심의 안전한 수원, 건강한 수원, 따뜻한 수원으로 정하여 4년 동안 시민을 위하고 시민의 의견이 중심이 되는 시정을 펼치겠습니다.”라며

 

 

대한민국은 유래 없는 고도성장을 이뤄냈습니다. 그러나 양적 성장에 매달려 빨리빨리를 외치다 보니 공정한 절차를 무시한 결과 지상주의, 사람보다 돈과 재물이 우선하는 금전만능주의 등 청산해야 될 문화가 우리사회 구석구석에 남아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이 모든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 것입니다. 속도가 중심이 된 성장, 탐욕 중심의 문화를 성찰하고 시민의 역량을 모아 안전한 공정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라고 했다.

 

염태영 시장은 안전한 공정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첫째 부정부패로부터 자유로운 청렴한 수원을 만드는 것. 둘째, 누구에게나 똑같은 균등한 기회와 권리가 보장되는 특권 없는 문화를 만들어갈 것, 셋째, 생활임금제 도입 등 약자를 배려하는 공정사회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다짐을 했다.

 

취임식에 참석을 한 한 시민은

지난 4년 동안 염태영 시장은 정말 많은 일을 했다. 5기 취임을 할 때 청렴도에서 전국 꼴찌이던 수원을 1등급 도시로 만들고, 3200억이나 되는 부채를 10% 미만으로 줄여놓았다. 거기다가 지하철 시대를 열었는가 하면, 10구단 유치와 수원고등법원 유치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어냈다. 이제 민선 6기를 시작하는 자리에서 정말 맛있는 밥상을 차려 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생태하천인 황구지천. 황구지천 일대에는 벚꽃이 터널을 이루고 있어 봄철이면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즐겨 걷고는 한다. 거기다가 올 봄에는 제주도에서 공수되어 온 유채꽃을 벚꽃나무 밑에 심어 더 화려한 봄을 맞이할 수 있다. 권선구(구청장 김지완)‘2016년 수원 화성 방문의 해맞이로 올해 3일 동안 <황구지천 생태환경 벚꽃 축제>를 기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418()부터 20()까지 수원산업단지 도로와 황구지천 오현초등학교 뒤 수인선 철교가 만나는 곳까지 왕복 5km 정도의 왕복구간을 자전거 타기와 느림보 걷기, 그리고 수원 제2산업단지 인근을 생태교통 지역으로 운영한다. 황구지천의 여정은 주무대에서 시작해 솔대풋살구장-고색교-세월교-경기도장애인복지관-오현초-오목천교-서수원체육공원을 거쳐 주무대로 돌아오는 천변길로 양편으로 우거진 벚꽃나무 터널이 아름다운 곳이다.

 

 

올해의 관광도시 도전한다

 

황구지천 생태환경 벚꽃축제는 전형적인 도심형 하천인 황구지천을 자연친화적인 생태하천으로 보존하고, 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현장학습 체험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또한 수원 산업단지 확장에 따른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행사기간 동안 구인구직 홍보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황구지천은 천변 길 양편으로 늘어선 벚꽃나무가 만개를 하면 아름다운 벚꽃터널을 이룬다. 이를 활용하여 지속적인 생태환경 축제로 추진하여 전국 최고의 생태교통과 자연, 산업단지와 생태하천이 어우러지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행사기간 중에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준비가 되어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 기대된다

 

3일 동안 황구지천과 수업산업단지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벚꽃축제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를 위해서 권선구에서는 수인문인협회, 미술협회와 공동으로 경기도 일원의 초, ,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백일장 및 사생대회를 연다. 이 사생대회와 백일장에는 경기도지사상 8명을 비롯하여, 수원시장과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상 각 8, 그리고 권선구청장 상 20여명을 수상하게 된다.

 

19일과 20일에 열리는 황구지천 여정은 솔대1호 공원부터 위생처리장까지 왕복 5km 구간을 벚꽃 터널 사이로 자전거를 타거나 느림보 걷기를 하면서 벚꽃과 유채꽃의 아름다움에 빠질 수가 있다. 또한 지난해 행궁동에서 열린 생태교통 수원2013’에 이어 올해는 수원사업단지 주요도로변에서 친환경 이동수단과 이색자전거 체험등도 마련되어 있다.

 

이색자전거 타기를 준비하기 위해 산업단지 측과 상의를 마쳤습니다. 조금은 불편하실 텐데도 흔쾌히 차를 빼 주시겠다고 하는 산업단지 측에 감사를 드립니다. 자동차가 없는 산업단지 거리를 마음껏 이색자전거로 달려보시기 바랍니다.”

 

수원시청 기노헌 생태교통 팀장은 황구지천과 벚꽃, 유채꽃과 사람들이 만나 아름다운 정경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다.

 

 

구인구직 부스도 운영할 계획

 

419일과 20일 오후 7시부터는 산업단지 배수펌프장 옆 메인무대에서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청소년 댄스 및 비보이 공연, 민요, 가요, 색소폰 등 다양한 성인음악 동호회도 무대를 장식해 준다. 또한 각 주민센터의 문화강좌에서 실력을 닦은 팀들도 나와서 한마당 흥겨운 무대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19일과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솔대공원에서 취업희망자 및 구직기업체를 연결하여 구인, 구직 홍보 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 부스 운영은 사전에 취업희망자들에게 접수를 받아 행사 기간 중에 전문 직업상담사를 배치할 것이라고. 일반 자전거를 탈 황구지천 벚꽃길도 모두 평탄작업을 해 자전거를 타기에 편리하게 조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권선구청 오영석 문화공보팀장은

이번 황구지천 생태 벚꽃축제는 앞으로 권선구를 대표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더불어 구인과 구직, 그리고 산업단지와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가장 아름다운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한다.

 

25일 오후 3시 경,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주민센터를 찾은 수원시장이, 먼저 민원실에 들려 민원을 보고 있는 공무원들을 격려한 후 2층에 있는 강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자리에는 연무동의 노인회장 및 각 주민단체 위원장 등 80여 명의 연무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모여 수원 시장을 환영했다.

 

이날 연무동을 찾은 것은 ‘2014 좋은시장 열린대화로 매년 새해가 시작되면 각 주민센터를 찾아 지역의 현안을 살펴보고, 주민들의 요구사항이나 개선할 점 등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수원 시장은 오후 2시부터 지역현장 방문으로 일정이 시작되었으며, 연무사회복지관과 동문 밖 경로당을 거쳐 주민센터로 이동을 했다.

 

 

낙후된 연무동, 앞으로 달라질 것

 

열린대화에 참석을 한 노인회장의 축배건의로 차를 한잔씩 마신 일행은, 수원 시장이 각 단체의 장들을 일일이 소개한 후 주민들에게 인사를 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지역의 도의원과 시의원 등도 함께 배석을 했으며, 서경숙 창용중학교장은 시정을 위해서 애쓰시는 시장님에게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저희 창용중학교가 지역에 필요한 일꾼들을 길러내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를 하기도.

 

수원 시장은 주민들의 요구조건을 들은 후, 동행한 홍성관 장안구청장과 민원 해당 과장들에게 일을 신속히 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수원시 주민센터 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노후 된 시설인 연무동 주민센터를, 5월부터 다시 짓기 시작하여 아름다운 건물로 새로 지을 것임을 주민들에게 알리면서, 임시건물에서 민원을 보기가 불편하지만 참아내자고 당부를 했다.

 

 

이어서 미리 준비한 파워 포인트 자료를 화면으로 보여주면서 일일이 주민들에게 그동안 수원이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홍보하고, 앞으로 연무동이 얼마나 달라질 것인가를 전해 주민들에게서 박수를 받기도.

 

달라질 연무동, 주민들 많은 기대를 해

 

그동안 우리 수원은 2009년에 전국 75개 시 중 공직자 청렴도에서 꼴찌인 75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는 75개 시 중에서 6위를 기록했다. 6위는 청렴도가 1등급을 말한다. 2014년 말에 목표는 우리시가 공직자 청렴도에서 1위를 하는 것이다.”라며 이어서 시의 지방채무가 얼마나 달라졌는가도 이야기를 했다.

 

우리시는 2009년에 지방채무가 3,175억이었다. 이렇게 많은 채무를 그동안 우리 120만 시민들과 공직자들이 많은 노력을 한 결과 2013년에는 424억으로 줄였다. 하지만 이 424억은 우리 시의 재정에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올 해는 채무를 좀 더 높이려고 생각을 한다. 지방 채무가 적다보니 도에서 지원예산을 줄이려고 하기 때문이다.”라고 주민들에게 이야기를 하기도.

 

 

주민들은 연무동이 경수산업도로에 물려있지만 하광교 상광교동 등 광교산을 끼고 있어 상대적으로 발전이 늦다고 하자

“201212월에 수원분당선이 왕십리와 수원을 연결했고, 지난해는 수원역까지 개통을 했다. 2016년에는 수인선이 완전 개통을 할 것이며, 신분당선도 20162월에 개통할 예정이다. 거기다가 20171월에는 도시철도 1호선이 개통을 한다. 이 도시철도는 노면전차가 다니는 것으로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는다. 그리고 신분당선 2단계와 신수인선이 인덕원에서 수원까지 연결이 되면 수원은 동서남북 격자의 교통망을 갖게 된다. 전국에서 가장 좋은 환승역으로써 수많은 사람들이 수원을 이용할 것이다. 그때는 연무동도 그 교통망의 중심에 자리하게 되기에, 많은 발전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1시간 반 정도의 주민들과의 대화가 끝나자, 수원 시장은 대화에 참석한 주민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눈 후 새마을문고 및 동대본부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열린대화에 참석을 한 주민 한 사람은

우리 수원이 그동안 정말 많은 변화를 가져온 듯하다. 앞으로도 우리 시와 연무동이 동반 성장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 이렇게 좋은시장 열린대화에 참석을 해보니, 그동안 공직자들의 노력을 알 것 같다.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했다.

 

수원시에서 최초로 간호 사무관이 동장 발령을 받았다. 2013년의 해가 넘어가는 31일 오전 11. 수원시 팔달구 지동 3층에 1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자리를 하고 앉았다. 지동 최초의 여성 동장이자. 지동 최초로 동장이 정년퇴임을 하는 자리였다. 박찬복(, 59) 지동장은 수원시의 최초라는 수식어를 4개나 만들어 내었다.

 

자리에 함께 한 사람들은 지동주민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모였다. 경기도의원과 수원시의원, 지동 각 노인회장들, 주민자치위원들, 수원시 새마을위원장, 통장협의회, 지동주민센터 각 위원장들, 그리고 보건소의 담당자들과 역대 지동을 거쳐 간 공무원들, 이 모든 사람들이 지동 최초의 여성 동장이자, 최초의 현역 동장의 퇴임송별식에 자리를 함께했다.

 

 

32년간의 아름다운 공직생활

 

2013123132년간의 공직업무를 지동장을 끝으로 마감을 하는 박찬복 지동장은, 1954108일 수원 세류동에서 출생을 한 수원토박이이다. 매산초등학교와 수원 여중, 여고를 거쳐 수원여자전문대학의 간호학과를 1976년도에 졸업하고, 간호사 국가고시에 합격을 했다.그 리고 19822월 지방간호기원보로 공직에 입문을 한다.

 

1979년 남편 김종태 목사와 결혼을 한 박찬복 지동장은 슬하에 11녀를 두었다. 19957월 지방간호주사로 승진을 한 후, 20122월까지 장안구보건소 등 수원시 4개 보건소에서 가족보건팀장, 지역보건팀장, 질병의학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2214일 보건, 의료 행정의 전문가로서 최초로 동장으로 발령을 받았고. 역대 지동 최초의 여성 동장으로 취임을 했다.

 

 

괄목한 만한 성장을 한 지동

 

110개월 동안 지동장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해 낸 박찬복 지동장의 공은 대단하다. 벽화골목 조성을 비롯하여, 노을빛 전망대와 갤러리 조성, 옥상음악회 개최, 지동마을이야기 발간, 노을빛 전망대 국내 유수의 작가유치 전시. 불우이웃돕기, 2차례의 일일찻집, 김장나누기 등 지동은 괄목한 만한 성과를 이루었다.

 

축사에 나선 표영섭 지동주민자치위원장은

우리시 최초로 현역에 있으면서 퇴임을 하는 여성동장이다. 그리고 지동 최초의 여성동장이며, 지동에서 정년퇴임을 하는 최초의 지동장이다. 그동안 우리 지동에 와사 많은 성과를 이룩한 박찬복 지동장님께 먼저 감사를 드린다. 처음 여성동장이 취임을 한다고 할 때는 솔직히 우려가 더 컸다. 하지만 이제 동장님을 떠나보내야 한다는 것이 못내 섭섭하다고 했다.

 

 

앞으로 더 많은 활동 가대해

 

이날 식순은 개식 및 내빈소개에 이어 국민의례, 박찬복 지동장 약력소개, 공로패 및 선물 증정, 송별사. 내빈들이 축사, 그리고 박찬복 동장의 고별사 등으로 이어졌다. 고별사가 끝날 즈음 참석을 한 수원시장은

내가 동장 퇴임식에 참가를 한 것은 처음이다. 그리고 지동은 지금까지 두 번째로 많이 찾은 곳이다. 올해 생태교통으로 행궁동을 가장 많이 찾았고. 그 두 번째가 바로 지동이다. 사실 처음에 여성동장을 지동으로 발령을 낸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지동은 구도심에다가 여러 가지 사안이 많은 마을이다. 하지만 그런 우려를 동장님이 말끔하게 씻어주시고, 이제 이렇게 정년을 맞이하시게 되었다. 앞으로 더 많은 일을 우리 수원을 위해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 오늘 이 자리를 정말 축하를 드린다.”고 했다.

 

퇴임송별식에 참가를 한 지동 주민 한 사람은

정말 2년 동안 많은 고생을 하셨다. 구도심이라는 곳이 그리 만만치가 않은 곳인데도 불구하고, 여성동장으로서 더 섬세하게 일 처리를 해주시어 우리 지동은 정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당분간은 동장님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하기도. 이날 퇴임송별식은 기념촬영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생태교통 수원2013’이 우리 수원뿐만 아니라 전 지구상의 문제임을 강조하면서, 수원이 생태교통의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것은 앞으로 우리 수원이 세계의 어느 도시보다도 경쟁력을 높이고 쾌적성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임을 강조한다. 염태영 수원시장과의 대담 중에서 생태교통 부분만을 정리하여 보았다.

 

-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9월이죠. ‘생태교통 수원2013’이 행궁동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세계적인 행사인데요. 그동안 어려움도 많았던 만큼 성공적인 행사가 돼야 할 텐데요. 어떤 의미를 가진 행사인지, 어떻게 준비가 되어 가고 있는지 말씀해 주시죠.

 

‘생태교통 수원 2013’ 사업은 올 9월 한 달 간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일원에서 수원시, 이클레이(ICLEI), 유엔해비타트(UN-HABITAT)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제사업으로 30년 뒤 화석연료가 고갈된 상황의 미래생태교통 도시를 재현하여 교통부분의 새로운 대안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시범지역 주민들이 한 달간 차 없이 친환경, 무동력 이동수단과 대중교통으로 생활을 해 보는 세계 최초의 미래 생태 교통도시 체험 프로젝트죠. 먼저 사업을 위하여 차량위주로 되어있던 도로를 사람중심의 보행하기 좋은 도로를 만들기 위하여 화서문로와 신풍로를 특화 거리로 조성하고, 골목길 및 옛길을 정비하였습니다. 또한,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쌈지 공원도 조성 중에 있는데 모든 공정은 3월에 착공을 하여 8월 중순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기 위하여 정상 공정으로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 전체 공정은 95% 정도가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사업 구역 인근인 영화지구에 600면, 연무지구에 350면의 임시 주차장도 정비가 완료 되어, 우선적으로 희망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시범지역 내 자가용의 이동 주차를 이미 추진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개막식 및 ICLEI 생태교통 세계총회 등 공식 행사 준비와 외국인 초청 등 본행사 준비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 환경을 소중히 여기시는 시장님께서 생태교통을 수원으로 유치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요?

 

도시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쾌적성(amenity)을 어떻게 확보해나가느냐가 대단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행궁동은 과거 수원의 얼굴이었고, 자존심이었던 곳이죠. 그러나 지금까지 문화재보호구역이라는 이유로 각종 규제를 겪고 있어 상대적으로 발전에서 소외되었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행궁동을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기 위해서는 자동차 중심에서 벗어나 사람중심으로, 보행권이 완전하게 확보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면 사람들이 찾아오는 마을로 변신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행궁동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라는 다양한 문화컨텐츠를 보유하고 있고, 수원천을 비롯한 환경적인 친수공간, 그리고 전통시장이 주변에 즐비해 문화와 환경, 골목경제가 어우러진 곳으로 쾌적성이 확보된다면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있기에 발전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죠..

 

 

- 생태교통수원 2013 행사를 개최함으로서 수원시가 얻게 되는 이익은 무엇인지요?

 

첫째,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의 세계최초 사례를 구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세계 최초로 도시에서 생태교통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으로 생태교통으로 만들어 질 수 있는 미래일상을 미리 예측하고, 비동력·무탄소 교통수단의 수송분담을 증대하여 자동차 등 동력을 이용한 교통수단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 절감형 교통물류체계로 전환함으로써, 기후변화 등에 적극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죠

 

둘째, 수원화성과 연계한 역사, 문화, 환경 도시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대상지인 수원시 행궁동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 위치한 곳으로 보행환경 개선과 생태교통 시범사업을 통하여, 역사, 문화, 환경이 한데 어우러진 상징적인 지역으로 자리 잡게 될 것 입니다. 행궁동 거리를 보행이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디자인하여 수원화성과 연계한 걷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세계 명소로 발 돋음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수원을 방문하는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 생태교통수원 2013 행사로 인해 수원시민의 삶의 질이 어떻게 달라진다고 보시는지요?

 

예, 이번 생태교통 수원2013은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중심의 도심을 만들어간다는 철학적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삶의 변화가 가능할 것입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한 번도 시작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수원시민들은 세계 어느 도시들보다 환경적인 마인드가 높고 지역공동체 정신이 높은 곳입니다.

 

행궁동의 사례를 통해 우리시의 보행환경 개선에 따른 보행자 안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나설 것입니다. 또한, 가로환경 정비를 통해 쾌적하고 활력있는 매력적인 도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구도심권 내의 균형개발로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부각되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 평소 일자리 창출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계시는 시장님께서 더 많은 일자리 창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우리 수원시는 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무실만 분양해 주는 일반창업지원센터 기능과는 다르게, 입주한 기업에게 성공적인 창업이 되도록 조력자 역할은 물론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는 중소기업청의 인증을 받은 전국 최초의 특화형 창업지원센터 입니다.

 

현재 IT, 벤처, 지식서비스 기업 등 8개 직종 47개 기업이 입주하여 불과 14개월 만에 39억 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습니다. 수원시 관내 9개 창업지원센터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공동협력을 위한 수원시 창업센터 협의회를 구성 ․ 운영 중이기도 합니다. 또한 여성기업 CEO을 대상으로 경영, 기술 등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수원시 사통팔달 여성친화 창업자문단 등을 구성 ․ 운영하여 다양한 맞춤형 창업지원 사업도 펼치고 있습니다.

 

- 관광자원이 많은 수원입니다. 그 중에서도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이 어우러진 멋진 곳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디를 말씀하시는지?

 

제주도 올레길과 지리산 둘레길이 있다면, 우리 수원에는 팔색길이 있습니다. 팔색길은 수원의 대표명소인 ‘수원팔경’과 수원의 주산인 ‘팔달산,’ 교통중심지를 뜻하는 ‘사통팔달’의 ‘팔’의 긍정적 의미를 담아 수원의 역사, 문화, 자연을 체험 할 수 있도록 연결한 8개의 걷기 전용 도로입니다.

 

팔색길은 물길을 따라 걷는 모수길, 신대저수지지에서 출발해 칠보산을 거쳐 신대지로 되돌아오는 수원둘레길, 그리고 조선시대 정조대왕이 부왕 사도세자의 묘가 있는 현릉원을 참배할 때 왕래하던 효행길,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한 바퀴 도는 화성 성곽길 등이 있습니다.

 

이밖에도 광교저수지의 수려한 자연풍경을 감상 할 수 있는 지게길, 자연하천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매실길, 광교저수지와 원천호수공원 을 연결한 여우길, 영통신시가지 메타세쿼이아 길을 연결한 도란길을 말합니다. 팔색길은 수원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체험 할 수 있는 거리로 수원의 모든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명소라고 생각이듭니다. 수원의 팔색길은 제주 올레길처럼 지역의 대표적인 걷기도로로 조성 해 나갈 것 입니다.

 

- 앞으로 남은 1년 시장님께서 가장 이루고 싶은 수원사의 정책은 무엇입니까?

 

지난 3년은 수원의 미래준비와 거버넌스 행정의 이념을 실천한 시기였다고 봅니다. 남은 1년 임기동안은 광교컨벤션시티 사업 추진과 수원비행장 이전, 경기고등법원 유치, 100만이상 대도시(특례도시) 추진, 수인선 지하화,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수원역 환승센터 건립 등 수원의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전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 끝으로 120만 수원시민들께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은?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전폭적인 협력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을 섬기고 시민과 함께 함으로서 언제나 시민과 소통하는 거버넌스 행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우리 수원시가 문화, 교통, 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 당부 드립니다.

 

- 긴 시간 고맙습니다. 모쪼록 이번 생태교통 수원2013 프로젝트가 성공을 거두어서, 120만 수원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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