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한 화장실 문화공원 해우재가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22일 오후 3시 이목동 184-9번지에 소재한 화장실 문화공원 해우재의 도로 건너편에, 새롭게 마련될 해우재 문화센터의 기공식이 열렸기 때문이다. 200여명의 인원이 모인 이날 기공식은 앞으로 해우재가 화장실 박물관으로서의 모습을 제대로 갖추는 계기가 되었다.

 

내년 4월말 준공예정인 화장실 문화센터는, 부지 2천585㎡, 연면적 993.28㎡에 27억 원의 건축비를 투입,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된다. 전시와 체험, 교육 등의 기능을 담당할 해우재 문화센터는 화장실 관련 유물들을 수집, 보관하는 수장고를 비롯해 사무실과 세미나실, 교육실 등을 갖추게 된다.

 

 

기공식에 지역인사 대거 참석

 

식전행사로 파장동 지역주민들의 풍물공연과 소리 벗 앙상블의 오카리나 공연 등에 이어 기공식이 시작이 되었다. 이날 기공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하여 안혜영 경기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 오완식 의원, 백정선, 김영욱, 염상훈, 강장봉 등 수원시의회 의원들과 선정선 (사)미스터토일렛 심재덕기념사업회 회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을 했다.

 

또한 김이환 이영미술관 관장, 이낙천 화성연구회 회장과 김정수, 윤건모, 최희순 구청장들도 함께 자리했다. 이 외에도 한국화장실협회 관련 단체장과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기공식을 축하해 주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지역주민 한 주민은

 

“우리 마을이 해우재 문화센터까지 완공이 된다면 세계 최초의 해우재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다. 앞으로 지역주민들이 해우재에 남다를 관심을 가져야 할 것만 같다”며 축하를 해주었다.

 

 

해우재는 지난 2010년 화장실문화전시관으로 개관 이후, 2012년 화장실 관련 조형물을 설치한 화장실문화공원을 개장했다. 이번에 전시관의 필요시설인 수장고, 교육실, 쉼터 등을 갖춘 화장실문화센터가 건립되면, 수원시 해우재는 비로소 모든 것을 갖춘 화장실 박물관의 모습을 제대로 갖추게 된다.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도 활용

 

염태영 수원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해우재는 심재덕 전 수원시장님의 생명과 맞바꾼 곳이다. 당신의 건강이 악화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시면서 세계화장실협회를 우리 수원으로 가져오셨다. 그리고 당신이 사시던 집을 이렇게 기네스북에 등재된 가장 큰 화장실 모양의 해우재를 지으셨다. 일 년이면 수십만의 관람객이 이곳을 들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내년 4월 해우재 문화센터가 완공이 되면 세계화장실협회, 한국화장실협회가 문화센터에 입주를 하게 되고, 옥상은 해우재가 가장 조망을 하기 좋은 곳으로 택했다.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이 해우재를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할 수 있도록 위치를 정한 것이다. 또한 해우재 문화센터는 지역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도 제몫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도 활용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축사에 나선 (샤)미스터 토일렛 심재덕기념사업회 선정선 회장은

“지난 9월로 우리 해우재를 찾은 관람객이 20만 명을 넘었다. 해우재는 이제 화장실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로운 한류문화로 자리를 잡았다. 화장실 이야기와 문화가 있는 공원을 비롯해 이렇게 문화센터까지 완공이 되면, 해우재는 제대로의 모습을 갖춘 화장실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고 헸다.

 

기공식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과 각계 인사들, 그리고 지역주민 대표들이 함께 한 시삽으로 기공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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