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시간을 제때 못 맞추는 나로서는, 시간을 놓치기가 일쑤이다. 그러다가 보면 밥 맛을 잃을 수도 있고, 무엇인가 색다른 것을 먹고 싶기도 하고. 그럴 때 가장 편한 것이 바로 라면이다. 라면도 자주 먹으면 질리게 마련, 가장 편한 것이 바로 컵라면이다. 난 주로 편한 컵라면을 이용하는 편이지만, 그것 하나를 갖고는 조금 부족하다.

그렇다고 두개를 끓일 수도 없는 법. 컵라면 하나를 이용해 한끼 식사를 해결하는 나만의 방법이 있다. 바로 <떡김치 컵라면>이라는 것이다. 나만의 특식인 이 특별한 요리의 비법을 공개한다. 물론 사람마다 식성이 틀리고, 손마맛이 다르니 다들 같은 맛을 내리라고는 판단하지 마시길....


떡김치 컵라면을 제조하는 순서

1. 우선 찬 물을 냄바에 넣고 물을 끓인다(위 사진)

 


2. 컵 라면 하나를 준비한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라면을 이용하면 된다는 것    



3. 물이 끓기 전에 먼저 스프를 집어 넣는다.


4. 특별한 요리를 만들기 위해 김치와 고추장을 준비한다. 김치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넣으면 된다, 난 향이 좋은 2년 묵은 여수 돌산 갓 김치를 즐겨 사용한다. 여수에 사는 아우 블로거가 사 준것이다.


5. 물이 팔팔 끓기 전에 고추장을 반 숟깔 정도 넣는다.


6. 고추장을 잘 풀어 놓으면 이런 색이 나온다. 


7. 물이 끓기 시작하면 컵라면을 투입한다.


8. 그리고는 김치를 집어 넣는다. 계란을 즐겨하시는 분들은 알아서 계란 하나 투척


9. 이것이 맛있는 라면을 끓이는 비법 중 하나. 면이 풀어지면 찬물을 3분지 1 정도 되게 붓는다. 면발이 쫀득해지게 하는 법이다.


10. 이렇게 보글보글 끓을 때 조그만 더 기다리면 된다. 요때쯤이면 냄새가 진동한다.창자는 마구마구 요동을 치고.

  
11. 라면과 김치, 떡을 그릇에 담으면 대충 요런 모양이다.


12. 국믈을 그릇에 부으면 떡김치 컵라면이 완성된다. 다음은 그냥 마구마구 드시면 된다는.

이 떡김치 컵라면 가장 중요한 것은 고추장과 김치가 되겠다. 장맛이 좋아야 음식 맛도 좋은 법. 그리고 김치는 본인이 알아서 먹으면 되지만, 이왕이면 묵은 김치가 제맛을 낸다. 또 하나 찬물의 투입 시기와 양이다. 그것을 잘 맞추어야 한다. 이 비법 절대로 공개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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