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남문시장을 돌아보니 사람들로 북적여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와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라는 방침 때문에 시장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줄었어요. 그렇게 평소에도 사람구경하기가 쉽지 않았던 전통시장에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인해 시장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예전과 같이 북적거리고 있어요. 당분간은 이런 현상이 지속되겠지만 이런 현상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모르죠

 

어린이날인 5일 오후, 수원 지동시장 순대타운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사람들로 북적였다. 한가하게 빈자리가 많았던 점포마다 빈자리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몰려드는 사람들로 인해 음식을 주문받고 나르는 사람들로 통로를 지나기도 어렵다. 한 점포 주인은 이런 현상이 앞으로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웃는다.

 

그동안 빈자리가 많았던 순대타운이 오랜만에 몰려든 사람들로 인해 시끌벅적하다, 순대타운 밖에도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찾지 않던 순대타운이 정말 오랜만에 옛 모습을 보인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고객의 90% 줄었던 그동안의 순대타운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인근 식당들도 사람들로 북적인다. 거의 3개월 만에 보는 모습이라고 한다.

 

 

남문시장 곳곳에 사람들 발길 이어져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순대타운을 벗어나 팔달문시장을 찾아보았다. 그동안 썰렁하기만 했던 시장통에 사람들이 줄을 지어 거닐고 있다. “얼마 만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는지 모르겠다는 상인 한 사람은 코로나19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진 후 많은 사람들이 시장을 누비는 것을 보니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고 한다.

 

몇 달 동안 가게를 찾아온 사람이 몇 명뿐이라고 하면서 물건을 팔지 못해도 시장을 찾아와 걷는 사람들이 반갑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졌던 수원남문시장 거리마다 사람들로 넘쳐난다. 손님을 찾아보기 힘들던 전통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다. “손님들과 흥정을 한 것이 언제인지 모른다며 지나는 사람들을 불러들이는 모습을 보면서 시장 곳곳을 돌아보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전통시장을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들면서 한숨만 내쉬고 있던 상인들의 얼굴에도 오랜만에 웃음이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전통시장을 찾아오지 않던 사람들도 경기도와 수원시의 긴급재난지원금이 각 가정마다 지원되면서 사람들이 전통시장을 찾아온 것이다.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와의 싸움

 

어린이날 수원남문시장을 찾아온 고객들의 모습은 한참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던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이다. 하지만 이렇게 사람들이 전통시장을 찾아오는 것이 얼마나 계속될 것인지 모른다. 시장 상인들도 전통시장의 활성화는 상인들이 만드는 것이 아니고 시장을 찾아오는 고객들에 달렸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다.

 

그동안 남문시장에 속해있는 상인회는 시장 곳곳에 손소독제 등을 비치하고 일주일에 두세 번씩 소독을 하는 등 방역에 최선을 다했다. ‘전통시장은 안전하다는 현수막을 곳곳에 걸어 시장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홍보했다. 그러나 어린이날 시장을 찾아온 사람들 중 마스크를 착용하지 사람들의 모습도 여기저기 눈에 띤다.

 

 

아직은 코로나19가 종식된 것이 아닌데 지나는 사람들 중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방역을 하는 것인데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마스크 착용을 해야죠. 기온이 올라가면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답답하기는 하지만 모두를 위해 답답해도 참아야죠

 

남문시장 고객센터 관계자는 시장을 찾아오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자신과 이웃 모두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장을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던 전통시장. 어린이날 시장을 찾아온 사람들로 인해 시장 전체가 생기가 도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현상이 계속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주대 교직원 324, 수원남문시장 찾아와 전통시장 체험

 

오늘(1) 오전 10시에 아주대학교 교직원 324명이 수원남문시장을 찾아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체험을 합니다. 아주대학교 박형주 총장 이하 전 교직원들이 수원화성 일주와 남문시장을 찾아와 시장활성화를 위해 도움을 주기로 했습니다. 저희 남문시장 상인회도 아주대 교직원들을 위해 시장에서 기념품을 전달하기로 했고요

 

1일 오전, 수원시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이 오후 3시 경에 화성행궁 앞 광장에서 아주대학교 교직원들이 행사를 연다면서 함께 찾아가자고 한다. 아주대가 수원남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체험을 한다는 것이다. 지역 대학에서 전통시장을 위해 시장체험을 하겠다는 말에 귀가 솔깃해진다.

 

아주대학교 박형주 총장과 교직원들이 10시에 수원화성 행궁광장에 모여 염태영 수원시장의 인사말을 듣고 수원화성 일주를 시작했다. 각자에게 주어준 상품권을 갖고 남문시장과 팔달문 통닭거리 등에서 점심을 마치고나면, 다시 행궁광장에 모여 경품추첨을 하는데 수원남문시장 각 시장들도 경품을 내놓는다는 것이다.

 

 

남문시장 상인회 아주대 교직원들에게 선물 전달

 

오후 2시 반경에 행궁광장으로 나갔다. 한편에 부스를 친 앞으로 아주대학교 교직원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한편에는 학교에서 마련한 경품이 쌓여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김동석 아주대 총무팀장은 그동안 아주대학교는 등반대회를 하면서 직원들이 공동체 화합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그보다는 지역의 대학이 지역상권을 위해 무엇인가 헤야겠다는 생각으로 전통시장 방문을 선택했다고 이날 행사의 의미를 알려준다.

 

최극렬 연합회장의 전달을 받은 남문시장 9개 시장 상인회장들은 아주대학교 교직원들에게 전해 줄 경품을 안고 행궁광장으로 찾아왔다. 지동시장 최극렬 회장은 금박체험 때 사용하는 불취무귀300개와 포장된 지동순대를, 남문패션1번가 정지원 회장은 고가의 우산과 양산, 그리고 청바지를 경품으로 내놓았다.

 

영동시장 이정관 회장은 주방용품을, 시민상가시장 박영진 회장은 텀블러를, 남문로데오상인회 천영숙 회장은 극장무료입장권과 마술쇼를 볼 수 있는 입장권, 미나리광시장 윤영근 회장은 직접 짠 참기름을 경품으로 내놓았다. 회장들은 직접 경품 추첨함에서 표를 뽑아 당첨자들에게 전해주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앞으로 지역 상권과 우대를 강화해 나가겠다.

 

최극렬 상인연합회장은 경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역의 대학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전통시장에서 점심을 드신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대학과 전통시장이 우대관계를 갖고 시장의 활성화에 대학이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어려움에 처한 전통시장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아주대 관계자는 전통시장을 찾아와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왔는데, 각 시장에서 이렇게 좋은 선물을 주어서 고맙다면서 앞으로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해 대학과 시장이 함께 동반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아주대학교 관계자는 부서원들과의 교류와 소통의 시간을 만들기 위해 보직교원들이 의미있는 행사로 전통시장 방문을 기획했다면서, “바쁜 시간에도 아른 시간에 행궁광장을 찾아온 염태영 수원시장과 많은 경품을 준비한 상인회장들께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했다. 최극렬 상인연합회장은 남문시장의 자랑인 금박체험을 아주대학교 교직원들이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마련해보겠다고 말해 교직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남문 통닭거리, 수원화성문화제 기간 중 빈자리 없어

 

그동안 수원화성문화제를 치루면서 가장 많은 손님들이 온 것 같아요.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해 행궁광장에서 진행하던 음식문화축제가 취소되면서 먹거리가 없다보니 화성문화제를 찾아왔던 모든 관광객들이 통닭거리로 몰려 온 것이죠. 문화제를 하는 동안 자리가 없어서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으니까요

 

6일 오후, 4일 동안 열린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 기간 중에 가장 큰 덕을 본 것은 바로 통닭거리와 남문시장 인근의 먹거리집들이다. 화성문화제기 열리는 동안 음식문화축제가 취소되는 바람에 행궁광장을 찾아왔던 많은 사람들이 모두 통닭거리로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4일부터 6일까지의 통닭거리와 지동 순대타운 등에는 빈자리를 찾아볼 수가 없다.

 

통닭거리에서 장사를 하는 한 업주는 역대 수원화성문화제 기간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면서 앞으로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지역경제를 생각해 음식문화축제를 깊이 고민해 보아야 할 때라고 한다, 문화제가 중점적으로 열리는 행궁광장 한편에 음식문화축제를 열어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이동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4일부터 6일까지 돌아본 팔달문 통닭거리는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음식문화축제 취소로 사람들 통닭거리로 몰려

 

4일 오후, 7시쯤 통닭거리로 나가보았다. 통닭집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빈자리가 없어 손님들이 닭을 먹고 나가면 바로 청소를 하고 또 다음 손님을 맞아들인다. 하루종일 그렇게 바삐 움직이는 모습이다. “오늘만 같았으면이라는 상인들의 말이 실감이 난다.

 

용성통닭 앞 사거리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는 듯하다. 자리가 없어 기다리는 고객들이 지루하지 않게 만들고 있는 듯하다. “한 시간 전부터 돌아다니다가 겨우 자리를 잡았다는 장아무개(39)씨는 통닭거리가 이렇게 붐비는 것을 처음보았다고 한다.

 

통닭거리는 수원의 먹거리 중에서도 가장 소문이 난 곳이다. 극한직업에 소개가 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통닭거리는 주말이 되면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모든 통닭집들이 그런 것은 아니었다. 이번 수원화성문화제 기간 중에는 어느 집을 가도 줄이 늘어서 있다. 그만큼 음식문화축제가 취소 된 덕을 톡톡히 본 셈이다.

 

 

청년 푸드트레일러도 오랜만에 사람들 북적여

 

그동안 하루에 3~4대 밖에 보이지 않던 청년상인들이 운영하는 푸드트레일러도 모처럼 6대가 나와 영업을 하고 있다. “장사가 잘 안되니 제대로 나오지 않았는데 그래도 남문거리축제가 열리는 4일부터는 6대가 나와서 장사를 하고 있네요. 음식문화축제가 취소된 점도 있지만 남문거리축제가 열리는 지동교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다보니 장사가 좀 되는 듯싶어요.” 남문고객센터 관계자는 푸드트레일러가 하루에 3~4대 밖에 나오지 않아 손님들이 많이 찾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축제장에 먹거리가 빠지면 재미가 없죠. 이번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 기간 중에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해 음식문화축제가 취소가 되면서 화성행궁 광장을 찾아 온 많은 관람객들이 모두 남문 통닭거리 등으로 먹거리를 찾아 내려오면서 남문 일대 먹거리집들은 자리가 없어 손님을 받지 못했다고 하네요.”

 

수원시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은 음식문화축제가 취소 된 것이 남문지역 먹거리집으로 손님들이 몰려와 가는 곳마다 빈자리가 없었다고 하면서, 음식문화축제가 취소된 것이 오히려 남문시장의 식당들은 덕을 보았다고 한다.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밤낮으로 돌아본 수원남문시장의 통닭거리와 먹거리집들이 모여있는 지동시장 일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는 식당 사람들은 날마다 오늘만 같았으면 좋갰다고 한다.

 

한복맵시대회, 시민가요제, 대학가요제 등 관객 넘쳐나는 흥겨운 무대

 

수원시의 가장 큰 축제는 가을에 열리는 수원화성문화제이다. 올해는 제56회로 오는 102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수원화성문화제가 시작하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축제를 즐긴다. 그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모이는 곳이 바로 수원남문시장이다.

 

수원남문시장은 글로벌명품 수원남문시장이 되기 전부터 10월 수원화성문화제 기간이 되면 수원화성 남수문 앞 지동교에 특설무대를 마련하고 3일 동안 시장거리축제를 연다. 올해 시장거리 축제는 4()에는 영동시장이 주관하는 한복맵시아가씨 선발대회’, 5()에는 못골종합시장이 주관하는 시민가요제’, 6일에는 팔달문시장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대학가요제가 열린다.

 

올해 남문시장 거리축제는 24회를 맞이합니다. 처음에는 팔달문거리축제라고 해서 팔달문 앞 9곳의 시장들이 돈을 걷어서 축제를 열었어요. 그냥 축제라고 해도 지금처럼 대단위 행사가 아니라 하루에 끝나는 축제였죠. 그러다가 영동시장 한복아가씨를 시작으로 팔달문 시장의 대학가요제, 못골종합시장의 시민가요제 등이 무대를 열면서 3일간이나 계속하게 된 것이죠

 

 

전체적으로 24회를 맞이하는 남문시장거리축제

 

수원시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은 시장거리축제가 처음에는 각 시장들이 자금을 모아 시작했다고 하면서 한복맵시선발대회는 올해 벌써 17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대학가요제는 유일하게 남아있는 대학생들의 잔치로 전국의 대학에서 참여하고 있어요.”리고 한다. 그만큼 남문시장 거리축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통시장이 3일간이나 열고 있는 축제라는 것이다.

 

글로벌명품시장으로 선정면서 팔달문 거리축제가 남문시장 거리축제로 명칭을 바꾼 시장거리축제는 올해 예산이 줄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무대를 마련하겠다고 한다. 남문시장 거리축제가 열리는 104~6일은 바로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열리는 기간이기 때문에, 수원화성문화제를 남문시장 거리축제로 인해 극대화 시키겠다는 것이다.

 

남문시장 거리축제를 여는 3일 동안 수원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바로 행궁일대와 지동교입니다. 지동교는 시장거리 축제 특설무대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하루 종일 사람들이 모여들죠. 아침나절 행궁광장 일대에서 행사를 즐기던 사람들이 저녁에 지동교 시장거리축제가 시작되면 모두 이곳으로 모여듭니다.”

 

 

시장거리축제는 수원화성문화제를 극대화시키는 감초역할

 

최극렬 상인연합회장은 수원화성문화제가 열리는 동안 남문시장 일원에서 열리는 시장거리축제로 인해 수원화성문화제가 극대화 된다고 하면서 아침부터 시장거리축제 메인무대에서는 케이블TV들이 찾아와 녹화를 하기 때문에 하루 종일 사람들이 북적인다고 하면서 거리축제 기간 중에 팔달문 앞 전통시장들은 년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즐긴다고 한다.

 

23일 돌아본 지동교 일대에는 각 시장마다 내걸은 축제 현수막이 여기저기 걸려있다. 지난 19일과 22, 영동시장 2층 강당에서 예선전을 마친 영동시장과 못골종합시장, 팔달문시장은 예선전을 거쳐 15~16명 정도를 본선무대에 올린다. 시장마다 상금도 만만찮다. 그 중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곳은 한복맵시선발대회이다.

 

 

한복맵시대회 본선진출자들은 영동시장 내에 한복집과 결연을 맺고, 추첨을 총해 각 한복집들이 아가씨가 본선에 입고 무대에 오를 한복을 준비한다. 한복맵시대회 본선 참가자들은 자신이 입고 본선무대에 오른 한복을 후보자 본인에게 증여된다. 그 가격도 200만원 상당이라고 한다.

 

“3일 동안 지동교 특설무대에서 치루는 한복맵시대회, 시민가요제, 대학가요제 등은 모두 수원화성문화제를 극대화 시키고자 열고 있는 축제입니다. 행궁광장 등에서 오후에 행사를 마칠 때가 되면 수원화성문화제를 찾아온 사람들이 다 흩어지게 됩니다. 그 사람들이 온전히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잡아두는 것이 바로 시장거리축제죠

 

 

최극렬 상인연합회장은 올해 시장거리축제는 경제적으로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래도 수원화성문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다. 수원화성문화제와 함께 열리는 남문시장거리축제. 또 하나의 축제로 많은 사람들은 끌어들인 감초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석차례 상차림 전통시장 이용하면 대형마트에 비해 약 18%가량 저렴하게 구입

 

태풍 링링은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링링은 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 시속 133, 순간최대풍속 37, 강풍반경 380의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기상청은 태풍 링링이 7일 정오경 서울 서남서쪽 약 140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했다. 7일 오전 7시를 기해 서울·경기 등 수도권 전역에 태풍 경보가 발효됐다.

 

7일 정오를 지나 수원남문시장으로 나가보았다. 수원천 변에 나무들도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잔가지들이 부러져 굴러다닌다. 꽤 굵은 수양버들 가지가 부러져, 부러진 가지를 절단하는 작업현장도 보인다. “이곳에서 30년을 장사하고 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고 부러진 나무 제거작업을 모습을 보고 있던 영동시장 상인 한 사람이 말한다.

 

사실 오늘부터 추석대목장이 시작됐다고 보아야죠. 추석 전 4~5일이 대목장이니까요. 주말이라 손님들이 많이 장을 보기위해 나올 텐데 이렇게 태풍으로 인해 손님들의 발길이 뜸해졌어요. 경제도 어려운데 태풍까지 장사를 못하게 만드네요.”

미나리광시장 윤영근 상인회장은 대목장이 시작됐는데 태풍으로 인해 손님들이 대목장을 보러 나오지 않는다면서 걱정한다.

 

 

추석 차례상 차림 간편해진다

 

지난 828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서울 시내 전통시장 50, 대형마트 25, 가락시장 내 가락몰 등 총 76곳을 대상으로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해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통시장 구매 비용은 전년 대비 0.7% 상승했고 대형마트 구매 비용은 전년 대비 6.9% 상승했다고 밝혔다. 비용이 지난 설날 상차림에 비해 줄어든 것은 차례 상차림이 간소화됐기 때문이다.

 

2019년 설 차례상차림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서울시내 25개구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 등 76곳을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것에 따르면, 주요 제수용품 품목(6~7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178,064원으로 대형마트 구매비용 224,066원보다 20.5% 저렴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3.2% 상승, 대형마트는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28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조사·발표한 바에 따르면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193938원으로 전년 대비 0.7% 상승했고,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36565원으로 전년 대비 6.9% 상승해 올해에도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18%가량 저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태풍 링링으로 인해 전통시장의 추석 상차림 가격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추석 상차림 제수용품 미리 준비해 가격 차 없어

 

농식품부는,‘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본격 추진하면서 전년과 달리 폭염 등 기상 영향이 적고, 작황이 좋아 빠른 추석에도 수급상황은 양호, 성수품가격을 평년수준이라고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추석 명절 3주 전부터(8.22.~9.11.) 관계기관 합동으로 수급안정 대책반을 운영하고, 공급 상황가격 동향 등 집중 관리한다고 밝혔다.

 

추석 대책기간 중 10대 성수품 공급량을 평시 대비 36%(1.4) 확대하고 가격 안정화를 유도하여 민생안정을 최대한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할인판매, 알뜰 정보 제공 등으로 추석 상차림 비용을 경감시키겠다고 밝혔다.

 

육류 값은 지난해와 별 차이 없어요. 태풍이 오기 전 이미 추석대목장을 보기위해 물량을 확보했기 때문에,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것은 별 차이 없을 거예요. 설과 달리 추석은 음식이 상할 수도 있기 때문에 추석 3~4일 전이 대목장이죠. 올해 추석 제수비용도 태풍으로 인해 급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6일 지동시장 상인회장살에서 만난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합회장은 태풍 링링으로 인해 제수비용이 턱없이 급등할 일이 없다고 한다. 다만 태풍으로 인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기 위해 장을 보는 사람들이 편하고 비가와도 제수를 구매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으로 몰려갈 것이라고 하면서, 튼튼한 지역경제를 위해 전통시장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한다.

 

 

전통시장에서 추석 차례상차림 마련하면 여러 가지 혜택 받을 수 있어

 

경기도는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도내 31개 시군 곳곳에서 경기지역화폐(수원은 수원지역화폐) 사용자를 대상으로 상시 6%보다 많은 10%의 추가보너스 머니를 지급하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도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추석대목장을 볼 때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많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경제도 어렵고 태풍으로 인해 전통시장을 찾아오는 고객들이 줄었기 때문에, 전통시장들이 올 추석대목장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추석대목장은 꼭 전통시장을 이용해 주었으면 합니다.”

 

최극렬 상인회장은 대목장을 보기 위해 상품들을 준비해 놓았는데 대목장에서 다 소진을 시키지 못하면 전통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된다고 하면서, 전통시장을 이용해 추석 차례상을 보아달라고 당부한다. 그동안 명절 때마다 대목장을 보기 위해 발디딜틈도 없었던 못골종합시장도 평소보다 고객들이 붐비지 않는다. 올 추석 대목장은 전통시장을 이용해 할인혜택도 받고 지역경제도 살릴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최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