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구급차량에 녹색신호 부여하는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구축

 

수원시가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구급차량이 교차로에 진입할 때 자동으로 녹색 신호를 부여하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구축했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은 구급차량이 응급환자를 병원에 이송할 때 수원시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차량 위치를 GPS(위성항법장치)로 추적해, 구급차량이 교차로에 진입할 때 자동으로 녹색 신호를 부여하는 것이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구축으로 구급차로 긴급환자를 이송하는 시간은 기존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수원시와 관내 경찰서·소방서가 함께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시범 운영해 관내 10여 개 지점에서 아주대병원·성빈센트병원까지 통행 시간을 측정한 결과, 1를 이동할 때 평균 통행 시간은 시스템을 운영하지 않았을 때보다 56.32% 단축됐다. 시스템이 없을 때 1평균 통행 시간은 320, 시스템을 운영할 때는 127초였다.

 

한 예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긴급차량을 망포동에서 아주대학교병원까지 5.6를 운행했을 때 98초 만에 도착했다. 시스템이 없었을 때는 21분이 걸렸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운영하면 수원시 어디에서나 아주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에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는 전국 최초로 센터 방식으로 시내 전 구간에 긴급차량 우선 신호를 구축했다. 교차로에 긴급차량 송신 장치·신호제어기·무선기지국을 설치해 운영하는 현장 방식은 무선기지국이 설치된 교차로에서만 긴급차량 우선 신호를 작동할 수 있지만, 수원시가 도시안전통합센터를 기반으로 구축한 센터 방식은 도시안전통합센터와 연결된 모든 교차로의 신호를 제어할 수 있다.

 

수원시는 지난 1월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현재 시험 운영 중이다. 경찰청 교통안전 시설물 심의위원회승인을 받고, ‘시스템 표준화가 제정되면 센터 방식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원시와 수원남부경찰서, 수원남부소방서는 27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신호제어기·신호등 등 현장 설비와 센터 시스템을 운영·관리하고, 수원남부경찰서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를 운영할 때 소방서 구급차 이동 경로 주변 교통상황을 모니터링·분석한다. 수원남부소방서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를 활용해 긴급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이정래 수원남부소방서장, 박성훈 수원남부경찰서 교통과장, 김미경 수원시의회 교통건설체육위원장, 오영태 아주대 교통공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염태영 시장은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시스템이라며 시스템 특성상 일시적 차량정체가 불가피한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는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통시장으로 떠나는 2019 전통시장 가을축제

 

경기도에서 주관하는 가치삽시다전통시장으로 떠나는 가을여행 - 2019 전통시장 가을축제가 2019920일부터 1020일까지 전통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팔달구 화서동에 소재한 화서시장(상인회장 구완회)도 가을축제와 더불어 ‘2019 빛으로 가요제108일부터 3일간 빛으로 축제라는 제목으로 열리고 있다.

 

화서시장이 올해 새롭게 마련한 아케이드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변모한 시장통에서 열린 빛의 축제개막식에는 수원시 원용덕 경제정책국장을 비롯하여 수원시 지역경제과 심언형 과장, 화서1동 김은주 동장, 수원시의회 김미경 교통건설체육위원장, 이혜련 의원, 유준숙 의원 등이 참석했다.

 

그 외에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임진 원장, 수원시 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을 비롯하여 22게 전통시장의 상인회장 등도 자리를 같이해 축하해주었다. 오후 530분에 시작한 개막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원용덕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의 인사말, 수원시의회 김미경, 이혜련, 유준숙 의원의 축사, 최극렬 회장, 임진 원장의 축사 등으로 이어졌다.

 

 

앞으로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화서시장

 

개막인사에 나선 구완회 화서시장 상인회장은 화서시장은 앞으로 고객위주로 영업하며,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한 화서시장의 모든 상인들이 고객을 정성으로 모시고 명실공이 수원에서 가장 뛰어난 전통시장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구완회 회장은 인사말을 하면서도 그동안 어려운 가운데서도 화서시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것이 벅 차는 듯 했다.

 

원용덕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은 화서시장이 그동안 아케이드 공사를 하면서 상당히 어려운 점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공사를 완공해 환경이 완전히 바뀐 멋진 시장으로 변할 수 있었다"면서 그동안 알게 모르게 마음고생을 해온 구완회 상인회장과 상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화서시장이 2019223일 아케이드 착공식을 가질 때부터 시장을 찾아와 함께 마음 졸인 수원시의회 김미경 교통건설체육위원장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공사를 잘 마치고 새롭게 변한 화서시장이니 앞으로 모든 상인들이 더 열심히 고객들을 위한 영업에 치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과거의 영화 되찾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한 때 화서시장은 명절 때가 되면 시장 안으로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던 시장이었다. 그런 화서시장이 주변 마을의 재개발이 늦춰지고 많은 주민들이 이주를 하면서 시장을 찾아오던 고객들의 숫자도 반 토막이 났다. 거기다가 40년이라는 세월동안 통로에서 무허가로 판매를 하던 상인들도 허가가 나지 않은 점포 때문에 늘 불안해했다.

 

구완회 회장은 화서시장 상인회장을 맡으면서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이 상인대학을 열어 상인들의 의식개혁을 변화시키고, 모두가 조금씩 양보하는 마음으로 시장개선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수원시 22개 전통시장 가운데 가장 넓고 환경이 깨끗한 시장을 만들고, 아케이드도 최첨단 시스템으로 조성해, 일 년 내내 누구나 찾아와도 불편하지 않은 시장으로 거듭난 것이다.

 

그런 화서시장이 아케이드 개장식을 가진 후 처음으로 여는 행사였다. 많은 축하객들의 축하를 받으며 ‘2019 빛의 축제를 연 화서시장 통로에는, 시장을 찾아 온 고객들이 테이블을 늘어놓고 음식을 먹으며 즐거워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우리시장은 언제나 편하게 장을 볼 수 있다는 한 주민의 말처럼 화서시장이 앞으로 전통시장을 선도하는 시장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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