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300억 들여 2015년 준공

 

한낮의 날씨도 겨울다웠다. 사람들은 호호 입김을 불며 행궁광장 앞 미술관 기공식장에 모여들었다. 2015년 상반기 중 개관예정인 (가칭)수원아이파크미술관이 첫 삽을 위한 기공식이 21일 오후 3시에 행궁광장 북측 미술관 건립부지 특설무대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는 현대산업개발()에서 문화시설 확충을 위한 사회 환원 차원에서, 수원시 부지에 300억 규모로 건물을 지어 기부 채납하기로 수원시와 MOU를 체결해 개최하게 됐다.

 

미술관의 외관은 행궁과의 조화성을 가장 잘 어울리게 조성을 할 것이다. 수원은 도시 자체가 문화재라고 생각한다. 그에 걸맞는 위상을 갖는 미술관의 건립이 우리가 추구하는 바이다. 하기에 1층에는 카페테리아와 뮤지엄라운지를 배치하여 화성을 찾는 관광객 및 수원시민이 상시 이용 가능한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휴식처 같은 미술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산업개발()의 대표이사는 말했다.

 

 

지자체 중 가장 훌륭한 미술관 될 것

 

사실 그동안 수원시에서는 마땅한 미술관이 없어서, 2006년부터 시민들과 화가들을 중심으로 미술관 건립을 끊임없이 요구해왔다. 이번에 기공식을 가진 (가칭)수원아이파크 미술관은 행궁 앞 6400의 부지에 연면적 9652, 지하1,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에는 주차장, 기계실, 수장고가 들어서고, 지상 1층에는 어린이 뮤지엄, 기획전시 공간 2개소, 카페테리아, 뮤지엄라운지, 뮤지엄 샵, 행정실, 지상2층에는 기획전시공간 2개소, 라이브러리, 교육실, 학예실 등으로 구성되며 2015년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한다.

 

그동안 수원은 미술관 건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그런 노력이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된 것. 201279일 현대산업개발()과 미술관 건립 협약을 체결한 후, 2012927일 미술관 건립 자문위원회 구성, 201321일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 313일 문화재청에 현상변경허가 접수를 했다.

 

 

이후 814일까지 문화재청 심의 5차례, 현장실사 2, 문화재위원 자문 1차례를 받아 819일 조건부 현상변경허가를 취득했다. 조건부란 문화재위원으로 자문단을 구성하여 사업진행사업에 대한 자문을 받도록 한 것이다. 926일에는 건축위원회의 미관심의를 거쳐, 1028일 이후에는 미술관 릴레이 심포지엄을 3회 개최하여, 1216일 건축허가를 받았다.

 

300여명의 축하객들 모여

 

이날 기공식장에는 김진표, 이찬열 국회의원과 수원시장, 수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경기도의회 의원 다수와 수원시의회 의원들이 대거 참석을 했다. 그 외에도 김이환 이영미술관장을 비롯하여 염상덕 수원문화원장, 김훈동 예총회장 등 300여명의 인원이 참석을 해 축하를 해주었다.

 

 

축사에 나선 수원시장은

오늘 날이 추운데도 불구하고 이 해가 가기 전에 120만 시민들과 함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어 한 없이 기쁘다. 앞으로 이곳에 지어질 (가칭)수원아이파크 미술관은 전통과 현대의 문화관광 집결지이자 출발지로서의 완충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구도심 및 관광시설 등과 연계하여 문화예술벨트 형성과 동시에 구도심 지역재생, 관광인프라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수원시에 길이 남을 미술관 건립을 위해 노력해주신 현대산업개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이곳은 2015년 미술관이 건립되고 2017년에는 도심을 가로지르는 무공해 전동차인 트램이 지나가게 된다. 앞으로 우리 수원시는 미술관이 완공되고 나면 지역적인 특성을 살려 우리시만의 콘텐츠를 발굴해 명품 미술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유일한 화장실 문화공원 해우재가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22일 오후 3시 이목동 184-9번지에 소재한 화장실 문화공원 해우재의 도로 건너편에, 새롭게 마련될 해우재 문화센터의 기공식이 열렸기 때문이다. 200여명의 인원이 모인 이날 기공식은 앞으로 해우재가 화장실 박물관으로서의 모습을 제대로 갖추는 계기가 되었다.

 

내년 4월말 준공예정인 화장실 문화센터는, 부지 2천585㎡, 연면적 993.28㎡에 27억 원의 건축비를 투입,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된다. 전시와 체험, 교육 등의 기능을 담당할 해우재 문화센터는 화장실 관련 유물들을 수집, 보관하는 수장고를 비롯해 사무실과 세미나실, 교육실 등을 갖추게 된다.

 

 

기공식에 지역인사 대거 참석

 

식전행사로 파장동 지역주민들의 풍물공연과 소리 벗 앙상블의 오카리나 공연 등에 이어 기공식이 시작이 되었다. 이날 기공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하여 안혜영 경기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 오완식 의원, 백정선, 김영욱, 염상훈, 강장봉 등 수원시의회 의원들과 선정선 (사)미스터토일렛 심재덕기념사업회 회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을 했다.

 

또한 김이환 이영미술관 관장, 이낙천 화성연구회 회장과 김정수, 윤건모, 최희순 구청장들도 함께 자리했다. 이 외에도 한국화장실협회 관련 단체장과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기공식을 축하해 주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지역주민 한 주민은

 

“우리 마을이 해우재 문화센터까지 완공이 된다면 세계 최초의 해우재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다. 앞으로 지역주민들이 해우재에 남다를 관심을 가져야 할 것만 같다”며 축하를 해주었다.

 

 

해우재는 지난 2010년 화장실문화전시관으로 개관 이후, 2012년 화장실 관련 조형물을 설치한 화장실문화공원을 개장했다. 이번에 전시관의 필요시설인 수장고, 교육실, 쉼터 등을 갖춘 화장실문화센터가 건립되면, 수원시 해우재는 비로소 모든 것을 갖춘 화장실 박물관의 모습을 제대로 갖추게 된다.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도 활용

 

염태영 수원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해우재는 심재덕 전 수원시장님의 생명과 맞바꾼 곳이다. 당신의 건강이 악화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시면서 세계화장실협회를 우리 수원으로 가져오셨다. 그리고 당신이 사시던 집을 이렇게 기네스북에 등재된 가장 큰 화장실 모양의 해우재를 지으셨다. 일 년이면 수십만의 관람객이 이곳을 들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내년 4월 해우재 문화센터가 완공이 되면 세계화장실협회, 한국화장실협회가 문화센터에 입주를 하게 되고, 옥상은 해우재가 가장 조망을 하기 좋은 곳으로 택했다.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이 해우재를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할 수 있도록 위치를 정한 것이다. 또한 해우재 문화센터는 지역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도 제몫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도 활용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축사에 나선 (샤)미스터 토일렛 심재덕기념사업회 선정선 회장은

“지난 9월로 우리 해우재를 찾은 관람객이 20만 명을 넘었다. 해우재는 이제 화장실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로운 한류문화로 자리를 잡았다. 화장실 이야기와 문화가 있는 공원을 비롯해 이렇게 문화센터까지 완공이 되면, 해우재는 제대로의 모습을 갖춘 화장실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고 헸다.

 

기공식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과 각계 인사들, 그리고 지역주민 대표들이 함께 한 시삽으로 기공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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