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한 도심 속에서 경쟁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 현대인들의 마음속에 있는 욕심과 욕망으로 인해 진정 가치있는 삶의 의미를 잃어버릴 때가 많다, 사랑의 단비 red rein이 흡족히 내려서 욕심과 욕망으로 점철된 세상이 아름다워지고 진리의 메타포 빛으로 인해 환하게 밝아졌으면 한다

 

팔달구 화서문로 76-1에 소재한 예술공간 봄 제1 전시실에서 815일까지 전시하고 있는 홍익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 전시모임 ‘2019 전시그룹 PIZA 7회 행복의 깊이 전에 작품을 출품한 박미정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는 글에서 작가노트로 소개한 글이다.

 

박미정 작가는 홍익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을 졸업했으며 제37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부문 특선, 12회 전국춘향미술대전 특선, 2회 나혜석 여성미술대전 입선, 19회 나혜석미술대전 입선 등을 수상했다. 2018년에는 한국모던아트작가회전을 서울 갤러리 라메르에서 열었으며 2인전을 서울 아트스페이스 퀼리아에서 열기도 했다.

 

 

14명의 작가들 작품을 만나다

 

12, 며칠 째 폭염주의보와 경보가 연일 전해진다. 이런 날 취재를 하기 위해 길을 걷는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예술공간 봄을 찾아갔다. 전시는 계속되고 있지만 워낙 무더운 날이라 그런지 전시공간을 찾아오는 관객은 몇 사람 되지 않는다. 그래도 꾸준히 사람들이 찾아와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고 관계자가 말한다.

 

1전시실에 마련한 홍익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 전시는 모두 14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현재 태광중학교 미술교사인 김진화 작가, 김영은 작가, 강민수 작가, 문애경 작가, 박미정 작가, 현 귀인중학교 미술교사인 박상준 작가, 방성희 작가, 신아름 작가, 현 중등학교 미술교사인 심현지 작가, 양정아 작가, 유민혜 작가, 이하진 작가, 임채은 작가, 현 여수여자중학교 미술교사인 진정선 작가 등 14명이다.

 

예술공간 봄의 제1전시실은 입구를 들어서면 가운데 홀이 있고 작은 방 세 칸이 마련되어 있다. 가운데 홀과 작은 방 벽면에 전시되어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찬찬히 돌아본다고 해도 관람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그렇기에 예술공간 봄에서는 많은 작가들이 전시에 참여할 때는 몇 개의 전시실에 작품을 나누어 전시하기도 한다.

 

 

작가마다 독특한 화풍으로 작품 구상

 

14명 작가의 작품을 돌아보고 있는데 그 중에 눈에 띠는 작품이 있다. 양편으로 대나무가 자라고 있고 그 가운데 널찍한 바위가 자리하고 있다. 한 사람은 바위 위에 누워있고 또 한 사람은 부채를 든 손을 뒷짐을 지고 있다. 현 귀인중학교 미술교사인 박상준 작가의 대밭의 두 사람이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이 눈에 들어온 것은 대나무 밭이라는 점과, 바위 위에 삿갓을 눌러쓰고 누워있는 모습, 그리고 부채를 든 채로 뒷짐을 지고 있는 편한 정경 때문이다. 여행을 자주 다니던 나로서는 이런 정경이 눈에 익은 모습이고, 특히 대나무로 만든 악기를 전공했던 나로서는 대나무의 그 정취가 아직도 눈에 선하기 때문이다.

 

미술전시를 하는 곳을 자주 찾아가지만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 작품보다는 이렇게 눈에 익은 모습이 늘 반가운 것은 아직 미술에 대한 식견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작가들의 작품 하나하나를 모두 이해할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한 작품이라도 이해를 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났다는 것 하나만으로 무더위가 가시는 듯하다. 15일까지 전시되는 예술공간 봄의 2019 전시그룹 PIZA 7행복의 깊이 전’. 시간을 내어 한 번 들려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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