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천 화홍문부터 세류교까지 팔달구 구간 일제 정비

 

수원천은 광교산에서 발원하여 수원 화성의 중심부를 흐른 후 황구지천으로 합류하는 하천이다. 이 수원천 구간 중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구간은 바로 화성의 북수문인 화홍문부터 세류교 구간이다. 이 구간은 수원시민들이 산책로로 이용하기도 하지만 수원을 찾아온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구간이다.

 

이 계절이 불면 바람이 심하게 불고 꽃잎이 날리기도 한다. 수원화성의 중심을 흐르는 수원천이 통과하는 팔달구 구간은 수원화성의 북수문인 화홍문부터 매교동 구간까지 수원천이 흐르고 있기 때문에 수원천의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하고 있다. 수원천변 산책로의 쓰레기는 물론 수원천에 쌓인 부유물까지 말끔하게 치우는 작업이다.

 

팔달구 관내를 흐르는 수원천 주변에는 많은 시장들이 분포하고 있다. 남수문 인근에만 9개소의 인정시장을 비롯해 크고 작은 상점들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딴 곳마다 쓰레기 배출량이 많다보니 늘 쓰레기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구간이다. 가장 많은 관광객에 모여드는 곳이 바로 팔달구 구간이기 때문에 수원천의 일제 환경정비는 중요한 작업과정 중 하나이다.

 

 

수원천 일제정비에 많은 기관과 단체들 몰려

 

10일 오후 3시경 화성 남수문 앞 지동교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수원시청 환경관련 담당부서와 팔달구청 직원, 수원천이 지나는 행궁동과 지동, 매교동의 직원 및 주민단체, 그리고 환경단체까지 동원된 인원은 족히 150명은 됨직하다. 장화를 신고 손에 삽과 집게 등을 든 일행은 지동교 위에서 간단한 기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상율 팔달구청장은 염태영 시장님이 여러분과 함께 환경정비를 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급한 회의로 인해 불참했다면서 본격적인 관광철을 맞이하여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수원천의 환경정비가 중요하다고 했다. 한상율 팔달구첮장은 모두가 힘을 합해 수원천 정비로 쾌적한 도심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각 단체 및 지역별로 구분해 수원천의 청소를 담당한 일행은 종량제 쓰레기봉투와 집게 등을 손에 들고 수원천 옆 도로변과 산책로를 집중 정비하기 시작했다. 주말을 맞아 외지인들이 대거 몰려드는 팔달구로서는 그 손님들을 맞이하는데 있어 무엇보다 깨끗한 환경을 조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천변 주변에 쌓아놓은 쓰레기 바람에 날려

 

화홍문서부터 세류교 사이 수원천변에 쓰레기가 많이 날리는 것은 주변에 소재한 점포 및 시장 때문이다. 이들이 내어 놓은 쓰레기에서 파지 등이 바람에 날려 수원천 산책로로 날아들고 있으며 무분별하게 내다버린 쓰레기더미에서 각종 오물이 바람에 날려 그대로 수원천으로 날아들기 때문이다.

 

수원천 환경정비는 먼저 주변에 불법으로 투기한 쓰레기들을 줄여야 한다. 수원천이 흐르는 행궁동과 지동, 매교동 등에는 다문화 가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배출 시간이나 정해진 쓰레기 배출봉투 등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날리는 쓰레기의 양이 적지 않다. 이런 쓰레기만 줄일 수 있어도 수원천의 정비는 한결 쉬울 것이란 생각이다.

 

더욱 비가 많이 오지 않아 광교저수지의 물을 하류로 많이 흘려보내지 않기 때문에 수원천이 유수량이 부족해 바닥에 쌓인 녹조현상 등으로 인해 수원천이 깨끗해 보이지 않다는 점도 있다. 이 시기가 되면 녹조가 심하게 끼는 것도 유수량의 부족 때문이다. 부유물이 가득 한 수원천 안으로 들어가 작업을 하는 환경담당자들. 봄맞이 수원천 일제정비는 한 시간 정도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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