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문화제 기간 중 팔달구청 옆에서 버들마켓도 열려

 

5, 주말을 맞이하여 수원화성문화제 행사 구간인 행궁광장과 장안공원, 수원화성박물관과 팔달구청, 그리고 지동교 일원을 돌아보았다. 가는 곳마다 주말을 맞아 수원화성문화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비록 개막공연과 능행차, 음식문화축제 등은 취소가 되었지만 사람들은 곳곳을 다니며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앞에 마련한 무대에서는 한복문화주간을 맞이하여 '시민과 함께 조선을 거닐다 - 2019 Again Joseon'이 열리고 있다. 장안공원에서는 각종 체험행사 등이 수원미술협회 주관으로 열리고 있어, 곳곳에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사람들이 많은 곳을 지나 수원화성박물관을 찾아가니 화성박물관과 팔달구청 인근에 부스가 늘어서 있다.

 

행궁동 도시재생사업 주민협의체에서 주관하는 행궁어울림장터조성 분과에서 마련한 버들마켓이 열리고 있다. 56회 수원화성문화제와 함께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열리는 버들마켓은 행궁동 일원의 상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주민협의체를 조성해 도시재생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그 중 행궁어울림장터조성 분과에서 마련한 장터이다.

 

 

각종 공예품 전시 및 체험과 농수축산물 판매도 해

 

이 버들마켓에는 모두 20개의 부스가 마련되어 있다. 수원에 적을 둔 공예가들과 외지에서 초청되어 온 어류와 농산물 등 각종 특산품을 판매하는 부스도 마련되어 있다. 수원화성박물관 앞 부스에서는 인두화 공예가인 수원화성인두화 공방 우송연 대표가 이곳을 찾아오는 관람객들을 위해 인두화와 색모래 공예 체험을 지도하고 있다.

 

건너편으로는 영광 법성포 굴비와 각종 꿀, 충남 강경 등에서 올라 온 국내산 새우젓을 판매하는 부스도 마련했다. 20개 여개의 부스는 대개 수원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공예가들이 작품을 진열해 놓고 판매를 하고 있다. 행궁동어울림장터조성 분과위원장인 우경남 간사에게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부스를 마련했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왔을 것 같다고 했더니 행궁동 도재생사업 구간이 북수동과 매향동, 팔달문로 1, 2, 3가 구역으로 그곳을 벗어나 부스를 칠 수 없다는 대답이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아 찾아오는 남문로데오 청소년문화공연장 등에 부스를 쳤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을 할 수 있었을 것 같다고 했더니, 그곳은 도시재생사업 구간이 아니라는 대답이다. 결국 행궁동 도시재생사업 구간 안에 버들장터를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수원화성박물관과 팔달구청 앞 밖에는 적당한 장소가 없었다고 아쉬워한다.

 

 

행궁광장 등을 이용한 대단위 장터 만들고 싶어

 

버들장터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가 않은 편이다. 도로 건너편 행궁광장과 장안공원 일대에는 연이어 행사가 발어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데 비해, 이곳 수원화성박물관과 팔달구청 방향은 아무래도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편이다. 주말이라 가는 곳마다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는데 비해 상대적으로 이곳만 한가한 편이다.

 

행궁 광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대단위 버들마켓 장터를 열었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램입니다. 각지의 특산물은 물론, 공예품까지 총 망라한 대단위 장터를 개장하고 싶은 것이죠. 그런 장터를 매주 주말에 열 수 있다면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은 저절로 탄력을 받게 될 텐데 말이죠

 

 

우경남 행궁어울림장터조성 분과위원장은 그 동안 몇 번 시도를 해보았는데 상당히 효과가 있었다고 하면서, 그런 대규모 장터가 열려야 버들장터도 활성화 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이라고 한다. 버들장터를 한 바퀴 돌아보고 난 뒤 지동교 방향으로 내려오니 음악소리가 나고 시끌벅적하다.

 

수원화성문화제 3일차인 5. 곳곳에 사람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몰려다닌다. “음식문화축제장이 없어 아이들과 힘께 먹을 것을 찾아 헤맸습니다. 역시 축제에는 먹거리가 최고인데 말이죠.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해 축제가 예전에 비해 북적이지 않고 무엇인가 빠진 것 같아 서운하네요." 당수동에서 아이들과 함게 왔다는 이아무개(, 44)씨는 6일 야조는 꼭 보아야겠다면서 수원화성문화제가 반 토막이 난 것을 아쉬워한다. 그래도 많은 돼지농장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참아야하지 않겠느냐면서, 즐길 수 있는 것은 다 돌아보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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