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에 코로나19를 극복을 위한 각계각층의 기부가 잇따르며 단비를 내리고 있다.

특히 극심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내 마스크 생산업체가 수원시에 마스크 1만개를 기부해 취약계층을 위한 배포에 숨통을 트이게 됐다.

 

수원시 고색동에 위치한 엘디에스(대표 김철연)11일 오전 11시 수원시를 방문해 KF-94 마스크 1만개(대형 5000, 소형 5000)를 기부했다. 엘디에스는 지난 1월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의약품 허가를 받아 KF-80 KF-94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으며, 마스크 수급에 보탬이 되고자 24시간 기계를 가동하고 있다.

 

수원시는 엘디에스가 기부한 마스크를 아동복지시설 57곳과 다문화시설 3곳에 즉시 전달해 감염병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사용하도록 했다. 김철연 엘디에스 대표는 최대한 많은 물량의 마스크를 생산해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마스크를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역에 소재한 업체가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마스크를 기부에 동참해 주셔서 더욱 감사드린다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민관이 함께 최선을 다하고, 마스크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같은 날 오후 330분에는 수원시 호남향우회 김주형 회장 등이 방문해 800만원 상당의 치약코팅살균칫솔 1만개를 기증했다. 지난 10일에도 신경기운동중앙회에서도 1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으며, 극동방송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억원을 지정기탁했다. 수원시는 이처럼 이어지는 지정기탁 성금 및 물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모금기관과 협력해 배분하고 있다.

 

 

수원시 코로나19 종료까지 4개 구청 및 44개 동 참여취약시설 방역 및 점검

 

수원시가 매주 수요일을 집중 방역의 날로 지정해 4개 구에서 동시 방역을 실시, 코로나19 방역 효과를 높인다. 수원시는 11일부터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매주 수요일 취약지역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및 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수원시 집중 방역의 날은 보건소가 진행하는 방역과 별도로 장안·권선·팔달·영통 등 4개 구청과 44개 동이 모두 참여해 자체적으로 취약구역을 선정해 운영한다. 첫 번째 집중 방역의 날11일에는 공공시설과 다중이용시설, 취약지역 등에 대한 집중 방역이 이뤄진다.

 

장안구에서는 선제적으로 예방적 코호트 격리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수원시립노인전문요양원, 선별진료소가 운영 중인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성균관대 일원 등에서 집중 방역이 진행된다. 권선구는 유동인구가 많은 세류역과 수원버스터미널의 대합실, 승강장 및 건물 내외부 곳곳에 분무 소독을 실시하고, 관내 경로당과 마을쉼터 등에 집중한다. 또 팔달구는 관내 요양원 및 노인복지시설과 어린이집, 아주로 상가지역 및 인계동 상가밀집지역에서 PC방 등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방역을 진행한다. 영통구 지역에서는 광교카페거리와 법조타운 상가집중지역, 망포역음식문화특화거리 등 상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특히 이번 방역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손이 닿으며 감염 확산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출입구 손잡이, 화장실 문고리,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등도 꼼꼼히 실시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집중 방역의 날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불안을 경감시키고 감염병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집중 방역의 날 운영 결과를 참여부서가 공유해 자율방역체계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집중 방역의 날 운영으로 민·관이 합동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관리함으로써 코로나19 방역효과를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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