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농촌으로 돌아다니다가 보면,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작은 개구리들이다. 이 녀석들 계곡이고 들판이고 가리지 않고 돌아다닌다. 우기가 끝나고 산 계곡에 이렇게 작은 개구리들이 돌아다니다가 보니, 이 녀석들을 노리를 뱀들도 여기저기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인가 녀석들이 노는 곳이 달라졌다. 집안까지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녀석들로 인해, 가끔은 놀라기도 한다. 겨울철에 눈을 치우기 위한 검은 플라스틱 장비의 대가 빠져나간 안에서 무엇인가가 꼼지락거린다. 가만히 들여다보니 손가락 한 마디만한 작은 청개구리 녀석이다. 이 녀석 제 집이라고 그 안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아주 가끔은 이런 녀석들을 들여다보면서 살아가는데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도 한다. 참 블로그가 먼지. 그저 무엇인가 색다른 것만 보이면 이 짓이다. 찍고 쓰고 올리고. 

 

 

 

 

 

 

최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