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장이 우한 교민을 따뜻하게 맞아들인 아산, 진천, 음성지역 주민들을 응원하는 지역이 품다캠페인이 시작된다.

 

이번 캠페인은 사회적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우한 교민 수용을 받아들인 지역 주민들에 존경의 의미를 담아 진행하는 풀뿌리 캠페인이라는 의미가 크다. 특히 염태영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비롯한 공동회장단은 충북 진천 교민 수용시설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참여하는 지역이 품다캠페인을 추진, 우한 교민을 응원하고 아산시민과 진천군민 음성군민 등을 응원한다.

 

캠페인은 전국 시장, 군수, 구청장들이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시민 여러분의 노력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의료진과 공직자, 우한 교민 등 모든 분에게 힘내시라는 말씀을 전한다등의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게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어 아산의 오이, 진천의 쌀, 음성의 고추 등 지역 대표 특산물을 알리며 상품 판매를 촉진하는 데 동참할 것을 유도,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한다. 이미 전국협의회를 비롯해 금산군·부여군·보령시·담양군·논산시·증평군·안양시 등이 캠페인에 참여해 기탁금은 물론 딸기, 홍삼 등의 특산품을 기탁 물품으로 보냈다.

 

또 수원시·청주시·하남시·미추홀구·종로구·울주군 등이 기탁금이나 물품 기부에 더해 지역농산물 구매 등의 방식으로 캠페인 참여를 앞두고 있다. 전국협의회는 지역과의 화합과 소통,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이번 캠페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조기 종식될 수 있는 힘이 되기를 기대했다.

 

이와 함께 전국협의회 공동회장단은 12일 오후 3시 우한 교민들이 수용된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음성군청 방문해 지역 주민들에 감사를 전하고 의료진 등 관계자를 격려했다.이 자리에는 염태영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비롯해 황명선 상임부회장(논산시장), 한범덕 충북협의회장(청주시장), 홍성열 군수 대표(증평군수) 등이 참여했다.

 

염태영 대표회장은 아산시민과 진천 군민들은 마음의 빗장을 열어 중국 우한에서 온 교민들을 배려와 따뜻함으로 품어주셨다이번 캠페인이 지자체가 서로 도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현한 훌륭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우한 3차 교민 포용한 이천지역 방문

 

경기도의회 송한준 의장(더민주, 안산1)을 비롯한 의원들이 12우한교민이 임시로 생활하게 될 이천지역을 방문해 마을주민들과 현장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송한준 의장은 이날 오전 우한교민 임시생활시설로 지정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의 소재지인 이천시 이황1리 마을회관에서 지역주민들을 만나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자리에는 김원기·안혜영 부의장과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이천을 지역구로 둔 성수석·김인영·허원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동석했다.

 

송 의장은 이천주민들은 우한교민을 너른 마음으로 포용하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일깨웠다경기도의회도 지역 주민들과 감염증의 위기를 잘 극복해낼 수 있도록 대응책을 강구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송 의장은 도 현장상황실을 찾아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오후에는 이천로컬푸드직매장을 방문해 지역 상인들을 독려했다. 시장 방문 일정에는 진용복 운영위원장과 조광주 경제노동위원장, 박윤영 농정해양위원장, 심규순 의원이 합류해 감염증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경제활성화 대책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원지인 중국 우한(武漢) 지역의 교민과 중국국적 가족 등 147명은 정부가 세 번째로 투입한 전세기를 통해 이날 오전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가운데 유증상자 5명과 이들의 자녀 2명을 제외한 140명이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입소, 이날부터 14일 간 격리생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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