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경되면 국내산 계란 구하기 하늘에 별 따기

 

계란 값이 조금 비싸졌다고 해도 지금 많이 드셔두는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 2~3개월 뒤면 국내산 계란을 드시기 힘들어질 것 같아요

 

29일 오전부터 전통시장 몇 곳을 들려보았다. 오후에는 대형 할인마트 등을 들려보았지만 아직은 계란을 구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집집마다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한 판(30)의 가격이 8500원에서 11000원 대를 형성하고 있는 계란 값은 그야말로 부르는 것이 값이다.

 

계란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것은 조류독감인 AI조류인플레엔자 때문이다. 초등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한 무능한 정부 덕에 27백만마리의 닭과 오리를 살처분 했고. 계란을 생산할 수 있는 성계들이 대량 살처분되면서 계란의 품귀현상이 빚어진 것이다. 대형활인마트 등은 벌써부터 11판 판매를 시작했다.

 

이렇게 계란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전통시장들이 그만큼 타격을 입지 않을까하는 우려 때문이다. 며칠 전 수원의 한 전통시장 상인회장dl “계란을 구해야 하는데 한 곳에서 한 판밖에 팔지 않는다. 우리는 하루에 다섯 판 이상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렇게 나가다가는 가게 문을 닫을 판이다라는 말 때문이다.

 

직접 계란 구입해보니 만만치 않아

 

형님, 전통시장 잘 아시니까 계란 열판만 구해주세요

이웃에 살고 있는 지인이 음식을 하는데 필요하다면서 계란 열판을 구해달라고 한다. 대답을 해놓고 우선 가까운 할인마트를 찾았다. 배달을 시킬 심산이었지만 가격이 10000원을 넘었다. 그리고 한 판밖에 팔 수 없다는 안내문까지 붙여놓았다.

 

그래도 전통시장은 다르려니 하고 전통시장 아는 집을 둘러보았다.

얼마나 필요하신 데요

열판 만요

열판은 안되고 다섯 판 드릴께요

가격은 한판에 얼마예요

“9000원 받았는데 8500원에 드릴께요

 

서너 곳을 들려 열판을 채웠다. 얼마 전만 해도 한판에 3000원을 조금 웃돌던 계란 값이 불과 한 달이 조금 지났는데 세배로 뛴 것이다. 그것도 마음대로 구할 수도 없다. 안면으로 인해 열판을 채우기는 했지만 지금까지는 그래도 계란을 구할 수가 있다는 것이 다행이라고 한다.

 

 

3월경이면 수입계란으로 대처해야

 

지금 만원이라도 드실 수 있을 때 많이 드세요. 2월 지나면 비축분도 없어질 테니까 계란대란이 올겁니다

지금도 계란구하기가 만만치 않아요

그래도 지금은 구할 수는 있잖아요. 아마 3월경이면 대부분 수입계란을 써야 할 텐데 문제는 분말계란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3월경이 되면 계란을 생산할 수 있는 성계들이 숫자가 급격히 줄어들어 계란을 수입해 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럴 경우 지금처럼 한 판에 1만원 갖고는 만져볼 수도 없을 것이라고 한다.

 

아마 빵집 같은 곳은 깡통에 든 분말계란을 이용해서 빵을 제조할 수 있을 거예요. 저도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분말계란을 물에 반죽해 파를 잘게 썰어 넣고 계란찜을 해주셨거든요. 찜은 먹을 만 하지만 생란을 사용해야 하는 음식점들은 타격을 입을 겁니다

 

20172~3월이 되면 국내산 닭을 구하기가 버거울 것이라고 하는데 계란까지 구입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한다. 한국인이 가장 손쉽게 영양 보충할 수 있는 계란. 이래저래 초등대처를 하지 못한 덕에 서민들만 또 애를 먹게 되었다.

최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