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한마당 버들마켓·문화예술공연 이어져

 

도시재생이란 신도시 위주의 도시확장, 산업구조의 변화, 주거환경의 노후화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기존도시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고 창출함으로써, 쇠퇴한 도시를 새롭게 경제적·사회적·물리적으로 활성화시키는 사업을 말한다. 도시재생은 공공의 역할과 지원을 강화하여 경제적·사회적·문화적 활력을 회복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행궁동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는 그동안 행궁동 도시재생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그 결과물인 ‘2019 행궁동 수원천 버들축제가 수원화성박물관 및 팔달구청 앞에서 지역 상인들이 판매하는 버들축제로 이어졌으며, 그동안 수원화성 화홍문 앞과 팔달구청 앞 등에서 버들마켓을 열어 도시재생의 기운을 이어왔다.

 

 

그동안 버들축제는 꾸준히 이어왔어요. 행궁동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는 현완 회장과 한창석 부회장, 그리고 모두 7개분과로 구성되어 있고, 각 분과는 분과위원장을 중심으로 각자 맡은바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26, 수원화성박물관 앞 부스에서 행사준비를 하고 있던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주민협의체 공유경제공장조성운영 황현노 분과위원장은 이날 열리는 버들축제는 그동안 꾸준히 이어온 버들축제를 마무리하는 대규모 행사라면서, 이날 열리는 버들축제는 2019년 행궁동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행사 중 가장 큰 행사라고 설명한다.

 

 

정조로를 분기점으로 한 구간이 재생사업구간

 

팔달구 행궁동은 현재 남수동·북수동·매향동·남창동·장안동·신풍동·영동·중동·구천동·팔달로 1·2·3가의 12개 법정동을 관할하고 있다. 이중 도시재생 구역은 현 정조로를 중심으로 동편마을인 남수동·북수동·매향동·팔달로 1·2·3가 지역이다. 행궁 및 행궁동 행정복지센터가 있는 서편구역은 2013생태교퉁 수원을 운영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12개 법정동 중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편구역을 도시재생 사업구간으로 설정한 것이다.

 

26일 오전 11시부터 열린 버들마켓에는 지역에서 공방 등을 운영하는 주민들이 참가했고, 그 외에도 경희대 도예학과·경희대의류디자인학과·청소년탐사대·경제주체형성과정·누구나 예술가·행궁동도시재생주민협의체 등이 부스를 운영하면서 찾아온 손님들에게 행궁동 도시재생에 관한 설명을 했다.

 

오후 2시부터 화성박물관 야외무대에서 열린 버들축제는 식전행사에 이어 개장식으로 개회사 및 내빈소개, 현완 회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식전공연으로는 경희대학교 연극영화학과 학생들의 뮤지컬,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의 밴드공연 등이 박수를 받았다. 기념공연으로는 장구공연과 가요, 정검무, 민요 등의 공연이 있었다.

 

 

앞으로 행궁동 도시재생은 어떻게 운영하나?

 

행궁동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부회장인 한창석 수원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은 앞으로 행궁동 도시재생은 개발보다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주민들이 자신이 살던 고장을 떠나는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도시재생의 필요성 등을 교육시켜야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한창석 협의회장은 정부가 지원한 도시재생 사업을 잘 이끌기 위해서는 지역의 역사·문화적인 이야기거리를 찾아 개발하고, 예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마을, 특히 지역민이 기억하는 이야기를 많이 발굴하여 그것을 재생사업에 접목시키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행궁동 도시재생이 성공하면 수원은 물론 전국의 많은 지자체들이 성공한 도시재생을 배우기 위해 행궁동을 찾아올 것입니다라고 한다.

 

그동안 버들마켓을 운영하면서 지역에 도움이 되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저희 지역에서 생산이 불가능한 농산물 등은 자매결연 마을과 연계하여 판매했고, 지역주민 중에서 공방 등 생산을 할 수 있는 업체들은 직접 참여하여 버들마켓을 운영하여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라고 한다. 한창석 협의회장은 야외에서 이루어지는 버들마켓의 특성상 혹한기나 혹서기, 장마철이 되면 버들마켓을 열 수 없기 때문에 그런 일기의 영향을 받지 않으면 계속 버들마켓은 이어갈 것입니다라고 한다.

 

행궁동 도시재생주민협의체가 2019년 가장 큰 행사로 마련한 ‘2019 행궁동 제2회 수원천 버들축제’. 낙후된 지역의 도시재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 축제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은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행궁동의 틀을 깨지 않고, 가장 행궁동 다운 도시재생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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