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볼거리 가득한 팔달구 지동 창작센터

 

지동 창룡마을 창작센터가 2019년 들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창작센터 근무자로 지난 달 새로 부임한 시인이자 미술인문학강사, 칼럼리스트인 우경주씨가 창작센터 근무를 시작하면서 그동안 제몫을 다하지 못하고 있던 창룡마을 창작센터 활성화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이해가 가지 않아요. 이렇게 좋은 공간을 왜 사용하지 못하고 방치해 놓았는지 모르겠어요. 이런 공간은 수원에서도 찾아보기 힘들어요. 이런 공간을 잘 활용하면 지동 창룡마을 창작센터는 수원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문화공간이 되고, 주민들이 이곳을 이용해 문화적으로 다양한 즐거움을 창출할 수 있는데 말이죠

 

우경주씨는 잘 꾸며진 창룡마을 창작센터를 방치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하면서, 앞으로 창작센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명실공이 수원에서 가장 알찬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한다. 그렇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지동 창룡마을 창작센터가 어느 곳보다 문화적인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양한 행사 준비하는 지동 창룡마을 창작센터

 

우경주 씨가 지동 창룡마을 창작센터 근무를 시작하면서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동아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한 우경주씨는 동의중에서 교사생활을 했으며 서울대학교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아이파크미술관 등에서 도슨트로 교육담당을 맡기도 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예술문화 칼럼을 맡아 기고하기도 했다.

 

그런 우경주씨가 창룡마을 창작센터가 카페 외에는 전시관이나 강의실 등이 활성화 되지 못하고, 제대로 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 창룡마을 창작센터를 5월부터 본격적으로 이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선은 2019년 상반기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한다.

 

우경주씨는 59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시와 그림으로 여는 행복하나 봄이라는 주제로 창작센터 2층 갤러리에서 마르크 샤걀과 피에르 오귀시트 르누아르 등에 대해 미술인문학 강의를 하겠다고 한다. 이 자리에는 정인성, 정다겸, 정다운 등의 시낭송가가 함께 아름다운 시낭송도 들려준다는 것이다.

 

 

한글 깨우치지 못한 어르신을 위한 문해교육 프로그램도 준비

 

지동은 수원시 각동 중에서도 노인인구가 가장 높은 마을이다. 그 중에 아직 한글을 깨우치지 못한 어르신들을 위해 문해교육 프로그램으로 배움으로 기쁜 날이라는 한글학교를 연다.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누어 전반기에는 모음과 자음, 단어 등 기본기를 익히고, 후반기에는 짧은 글씨기와 자서전 쓰기 등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글 솜씨를 자랑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한 529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는 지동 창작센터 플리마켓을 열겠다고 한다. 이 플리마켓에는 핸드메이드 제품, 제작과 중고물품 판매를 하며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이렇게 창룡마을 창작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우경주씨는 자신의 인맥과 재능가부 등으로 모든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한다.

 

 

제가 이곳 창룡마을 창작센터에서 근무하는 동안 무엇인가 이 좋은 공간을 이용해 다양한 행사를 가져 활성화시키려고 합니다. 저는 이 좋은 공간이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요. 그렇다고 예산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동안 제가 많은 곳에서 강의활동 등을 하면서 도움을 주었던 분들과 함께 재능을 기부하려고 하는 것이죠

 

51, 근로자의 날이기 때문에 창룡마을 창작센터가 휴무인데도 불구하고 9일에 열릴 행사준비를 위해 시낭송가들과 준비를 하고 있던 우경주씨는 앞으로 창룡마을 창작센터를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한다. 한 사람의 노력이 침체되어 있던 공간을 얼마나 바꿀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우경주씨의 그런 노력이야말로 우리가 함께 돕고 박수를 보낼 만한 일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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