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상상Uriv경기자원봉사자들은 수원의 곳곳을 찾아다니며 지저분한 골목에 그림을 그렸다. 젊은이들로 구성된 KTG ‘상상Uriv경기봉사자들은 80~120명의 많은 인원이 지역의 골목에서 작업을 한다. 그동안 팔달구 지동을 비롯해 매교동 등의 골목에도 이들이 작업한 골목그림들이 있다.

 

KTG ‘상상Uriv경기봉사자들이 그린 벽화그림은 상상을 입히다라는 주제로 골목길 개선작업을 위한 벽화를 그린다. 상상발로투어경기 120여명의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벽화 중에는 영신여자 중·고등학교 뒤편 골목의 벽화도 있다. 며칠을 밑그림을 준비한 후 120명이나 되는 학생들이 참여하여 하루 만에 그렸다고 한다.

 

수원시 권선구 삼천병마로 1566번길 30(오목천동)에 소재한 영신여자고등학교(학교장 오병희)는 국가의 장래는 교육에 있다는 교육입국의 신념으로 세계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슬기로운 한국여성을 길러내는 것을 설립정신으로 삼아 197411299학급의 인가를 받아 개교했다.

 

 

영신여자고등학교 뒤편에는 학교 축대를 끼고 청구아파트로 나가는 길이 있다. 이곳 축대에 지난해 KTG ‘상상Uriv경기상상발로투어경기 대학생들이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삭막하던 축대에 그린 그림은 주민들에게도 대단한 인기였다고 함께 이곳을 돌아 본 권선구 이상균 평동장이 전한다.

 

사람들이 이곳에 그림을 그리기 위해 상상발로투어경기 자원봉사자 대학생들이 와서 작업을 할 때 많은 주민들이 환영을 했어요. 지금은 겨울철이라 보기에 산뜻해 보이지가 않지만 이제 봄이 되면 주민들이 저 축대 위 텃밭에 많은 것들을 심어요. 그러면 벽화와 함께 아름답게 변화하죠

 

벽화 위 영신여자고등학교 철책 사이에는 길에 공간이 있는 자투리땅이 있다. 이곳을 이용한 지역에 거주민들이 텃밭을 일군다는 것이다. 긴 골목에 조성된 이 텃밭은 꽤 많은 사람들이 텃밭농사를 지을 수 있을 듯하다. 이런 작은 공간을 활용해 필요한 것을 얻으려는 부지런한 사람들의 손길이 올해는 무엇을 이것에 심을지 기대기 된다.

 

 

축대를 변화시킨 그림들

 

지난해 지동의 가파른 계단에 그림을 그릴 때 상상발로투어경기 대학생 봉사단원 한 사람은 골목이 달라지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면서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벽화를 그리러 들어가면 주민들이 상당히 반기면서 차도 끓여다주고는 해요. 저희들은 저희 나름대로 무엇을 그릴 까 고민도 하고 그 벽에 맞는 그림을 그리죠. 상상의 세계를 그려나가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영신여자고등학교 뒷골목의 이 축대가 있는 곳 역시 마찬가지란 생각이다. 만일 이곳에 그림을 그려지지 않았다면 삭막한 축대 그대로 일 테고 그런 축대를 바라보고 길을 걸어야 하는 사람들도 마음이 삭막했을 것이다. 그런 축대에 그림을 그려 길을 걷는 사람들이 그 그림을 보면서 많은 상상을 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대학생들이 와서 이 축대에 그림을 그릴 때 주민들이 반겼죠. 삭막하던 골목이 그림으로 인해 변했으니까요. 벽화 하나가 주민들의 삶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었다고 생각해요. 그림 축대 위 텃밭에 농작물을 심으면 그림과 어우러져서 아름다운 경치를 만들어 내는데 봄에 텃밭을 가꿀 때 다시 한 번 나와보세요

 

이상균 평동장은 길지 않은 거리지만 벽화가 그려지고 난 뒤 주민들이 많이 달라졌다고 한다. 벽화골목을 돌다보면 많은 골목의 주민들이 벽화작업을 할 때 함께 동참하기도 했다고 한다. 마을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벽화작업이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영신여자고등학교 뒷골목의 축대 벽화도 그래서 주민들에게 환영을 받았다고 전한다.

 

이렇게 사람들이 벽화를 좋아하는 것은 삭막하던 골목이 벽화로 인해 아름답게 변화하기도 하지만 그림을 그리는 자원봉사자들의 마음 때문이다. 자신들과 관계없는 곳을 찾아다니며 그림을 그리는 상상발로투어경기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있기 때문에 수원의 곳곳이 젊은이들의 마음으로 변화가 되고 있다. 그 마음 하나만으로도 박수를 쳐주어야 한다.

 

 

축대에 그려진 각종 그림을 돌아보다.

 

상상을 입히다라는 주제로 그려낸 축대에 그려진 그림들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편한 글림들이다. 각종 동물들의 얼굴도 그려져 있는가 하면 커다란 고래 한 마리가 중앙에 자리를 잡고 있다 12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단 하루 만에 그렸다고 하는 이 오목천동 영신여자고등학교 뒤편 길 축대의 벽화그림은 편안한 기분이 들게 한다.

 

벽화란 보는 이들이 즐거워야죠. 우리나라 벽화골목들을 돌아보면 때로는 예술작품을 늘어놓은 듯한 곳들도 많이 보여요. 요즈음에는 벽화골목에 많은 작품들을 치장하는 곳도 있고 더구나 벽화가 있는 골목마다 사람들이 쉴만한 공간이나 먹거리 등을 판매하는 곳, 심지어는 게스트하우스까지 마련한 곳이 있어 벽화골목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편하게 관람하고 쉴 수 있도록 만들기도 하잖아요

 

벽화 길에서 만난 한 시민은 요즈음 벽화골목은 이제는 너무 많은 곳들이 벽화골목을 조성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함이 없으면 관람객들이 찾아오지 않는다고 하면서 그렇게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없는 벽화 길이라도 주민들을 편하게 만들어주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한다. 영신여자고등학교의 축대 그림골목은 그런 점에서는 주민편의를 먼저 생각했다는 것이다.

 

길고 똑바른 축대에 그려진 그림들은 그저 바라보기에 편한 그림들이다. 일부러 멋을 내려고도 하지 않았고 스토리텔링이 있는 것도 어니지만 이 길을 걷는 사람들이 지나면서 인사라도 하고 갈만한 그림들이다. 커다란 낙지가 한 마리 긴 다리를 펴고 사람들에게 악수라도 하자고 할 듯한 것들도 있는가하면 장난스럽게 얼굴을 아래로 내리트린 유인원도 보인다.

 

KTG ‘상상Uriv경기상상발로투어경기 자원봉사자 120명의 대학생들이 그려냈다는 오목천동 영신여자고등학교 뒤편 길 담장 축대에 그려진 그림들. 지난해 학생들임 몰려와 그리고 갔다는 이 길은 특별하게 마을을 소문낼 만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주민들이 반기고 있는 그림이고 축대 위 텃밭과 어우러지는 벽화골목이다. 올 여름 텃밭의 작물이 자라났을 때 다시 이곳을 찾아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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