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수원시 장애인 합동결혼식 웨딩팰리스에서 열려

 

수원시 신화균 복지여성국장은 프랭크린은 결혼 전에는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고 결혼생활을 하면서는 눈을 반쯤 감고 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는 결혼 전에는 사랑이라는 연애의 감정 때문에 상대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다가 내 인생의 반려자가 되고나면 상대방의 모든 것이 보이기 때문에 허물도 보인다는 말입니다라고 했다.

 

2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436-3에 소재한 웨딩팰리스 2층 웨딩홀에서 열림 5쌍의 합동결혼식에서 신화균 수원시 복지여성국장이 합동결혼식을 올리는 신랑신부들을 향해 주례시로 한 말이다. 신화균 국장은 이날 주례를 맟아보면서 어려운 일이 있어도 슬기롭게 이겨내며 서로 상대방을 믿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살아야 한다고 주례사에 임했다.

 

이날 8회 수원시 장애인 합동결혼식()경기도장애인복지회 수원시지회(회장 박동수)가 주최하고 삼성전기, 기업은행 등이 후원한 행사였다. 장애를 갖고 있는 5쌍의 부부가 새로운 보금자리를 틀기위해 모인 아름다운 자리였다. 매년 합동결혼식을 주관하는 장애인복지회 수원시지회는 올해도 그동안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5쌍의 장애인부부를 위해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주관해준 것이다.

 

 

서로 믿고 사랑하며 살아가길 당부

 

이날 결혼식을 올린 5쌍의 신혼부부는 신랑 김창호 · 신부 고은하, 신랑 정대훈 · 신부 주지은, 신랑 윤경호 · 신부 이성숙, 신랑 김진열 · 신부 김정희, 신랑 노이상 · 신부 강윤자 등이다. 이들 장애인부부는 살아가면서 많은 비용이 드는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체 살고 있던 부부들로 수원시 장애인복지회의 도움으로 결혼식을 올리게 된 것이다.

 

웨딩펠리스 예식장에 모인 많은 하객들의 축하 속에 성대히 결혼식을 올린 이들을 축하해 주기 위해, 경기도 각 시 장애인복지회장들과 수원시장애인복지연합회 각 단체 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신랑신부의 가족들도 합동결혼식에 참석해 사진을 찍고 박수를 보내는 등 이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해 주었다.

 

 

합동결혼식을 올리기 전 개회식의 인사말에 나선 ()경기도장애인복지회 수원시지회 박동수(수원시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장) 회장은 사랑과 믿음으로 남은여생을 함께 걸어야 할 5쌍의 장애인 부부들에게 축하의 인사말을 전한다면서 서로가 사랑과 믿음으로 신뢰가 쌓일 때 정말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신화균 수원시 복지여성국장도 주례사를 통해 결혼이란 남녀가 인연을 맺어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거룩한 행위라면서 신체적 장애를 이기고 이렇게 합동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했다. 신화균 국장은 어려운 일이 있어도 슬기롭게 이겨내며 서로 상대방을 믿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혼부부들 제주도로 신혼여행 떠나

 

이날 식전행사는 내빈소개에 이어 개회사와 축사의 순으로 이어졌으며, 합동결혼식은 장애인부모회 이사들이 맡아한 촛불점화, 주례입장, 신랑신부입장 및 혼인서약 및 성혼선언 등으로 이어졌다. 이어 주례사와 축하선물, 축하음악, 기념촬영 등으로 이어졌으며, 신혼부부들은 수원시청으로 자리를 옮겨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합동결혼식을 마쳤다.

 

결혼식을 마친 다섯 쌍의 신혼부부들은 장애인복지회에서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해 주었으며, 새롭게 가정을 꾸미고 살아갈 수 있도록 여러 곳에서 협찬한 많은 생필품 등도 선물했다. 결혼식에 참가한 장애인단체 관계자는 매년 수원시 장애인복지회에서 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들의 합동결혼식을 올려주고 있어 장애인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하면서 오늘 식을 올린 5쌍의 장애인부부들이 앞으로 어려운 난관도 힘을 합해 사랑으로 이겨내며 살아갈 수 있도록 힘찬 응원을 해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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