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교통 수원2013’은 앞으로 화석연료가 고갈될 것을 대비해, 무동력 이동수단으로 이용해서 생활을 하는 것을 기록하는 것이다. 물론 그런 기록은 기록을 맡은 사람들의 몫이다. 시민기자들은 생태교통 현장인 행궁동 일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일’들을 기사화하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생태교통 수원2013을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기자들이 할 일이란 단순히 기사만을 올려, 사람들에게 홍보만 하면 되는 것일까? 생태교통이 시작한지가 벌써 22일 째이다. 오늘까지 합해 앞으로 폐막일인 10월 1일까지 꼭 10일이 남았다. 그 10일 동안에 많은 행사가 준비되어 있으며, 그 중 가장 큰 행사는 바로 제50주년을 맞이하는 수원 화성문화제이다.

 

 

화성문화재와 맞물린 생태교통

 

화성문화제는 올 해로 반백년을 맞이했다. 참 길고도 긴 세월을 화성문화제는 세상에 수원과 수원사람, 그리고 화성과 문화 등을 알렸다. 그 화성문화제가 생태교통의 끝자락과 맞물려 있어, 그 기간 동안에는 수원을 찾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라고 본다. 지금까지 생태교통을 찾아 온 사람들이 60~70만 정도로 추정한다고 한다.

 

아마도 이런 추세라면 처음에 65만 명 정도가 다녀 갈 것이라고 했던 생태교통 관람자수가 100만을 넘어설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생태교통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생태교통은 단순히 기록만을 하는 것이 아니다. 어찌 보면 이 생태교통은 우리의 후손들이 어떻게 세상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해답이 그 안에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기자들의 기록이 중요한 이유

 

물론 생태교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동력 전기 차나 자전거 등을 이용하는 모습을 소개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어떻게 이동수단을 이용할 것인가에 대해 기록 또한 중요한 일이다. 많은 이동수단들을 어떻게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 또한 중요하다.

 

하지만 생태교통 안에는 그런 것 이외에도 많은 기사거리들이 있다. 행궁동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과 변화, 행궁동을 찾아 온 사람들의 표정, 그리고 여기저기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이야기들이 날마다 생태교통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오늘로 22일 째 생태교통 현장에 나와 있다. 물론 개막 이전부터 나온 것을 따진다고 하면 벌써 한 달이 넘게 생태교통 현장인 행궁동을 찾아온 것이다. 그동안 생태교통에서 촬영한 사진만도 천여 장에 이른다. 그 모든 것이 생태교통의 자료들이다. 기자란 다만 그것을 보고 기사를 쓰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다. 그 안에 소소한 이야기들도 중요하다. 그런 이야기를 기사화하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생태교통의 재미와 중요성을 알려주어야만 한다.

 

 

e수원뉴스의 시민기자들이 생태교통에 대한 많은 기사를 올린다. 그 하나하나가 다 소중한 기록이다. 그 기록들이 모여, 생태교통이라는 국제적인 프로젝트의 일면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100여명이 넘는 시민기자들이 생태교통 현장을 누비면서 기록을 했다고 치면, 그 얼마나 대단한 자료가 될까?

 

앞으로 남은 10일. 더 많은 시민기자들을 생태교통 현장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현장을 뛰며 쓴 기사들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생태교통을 만나러 행궁동으로 모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중에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시민기자들의 발품으로 인해 기록이 되어, 생태교통의 자료로 남는다고 하면 얼마나 뿌듯할까? 남은 10일 동안 최선을 다해 생태교통을 기록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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