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심재덕 전 수원시장 10주기 추모행사 열려

 

‘Mr. Toilet 심재덕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가 그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 이미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지났지만 그를 기억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아직도 그가 우리 곁에 있다고 믿고 싶어 한다. 그만큼 그는 우리들의 기억 속에 강하게 자리하고 있다. 2009114일은 전립선암으로 투병생활을 하던 그가 우리 곁을 영원히 떠난 날이다.

 

고 심재덕 수원시장이 우리 곁을 떠난 지 벌써 10. 하지만 사람들은 그의 생을 기리기 위해 10주기가 되는 2019114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 모였다. 1층과 2층 객석을 빈틈없이 채운 많은 사람들은 모두 평소에 그를 좋아하던 사람들이다. 그리고 이날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하는 사람들 모두가 평소에 인연이 있어 재능기부로 무대를 마련했다. 살아생전 고 심재덕 수원시장의 인간적인 됨됨이를 알아볼 수 있는 현장이다.

 

잘 계신지요

그곳 날씨는 어떠신지요

이승의 누가 제일 보고 싶던가요

아직도 여쭤보고 싶은 말이 많습니다

그동안 일어난 일 말씀 드릴 것도 적지 않고요

, 이 사람아 어여 한잔 쭈욱 들이켜

그 목소리 들으며 장안문 근처 중국집에서 불휘도 한 잔 하고 싶습니다.

 

김우영 시인의 ‘안부편지라는 고 심재덕 시장에게 드리는 추모시의 첫 부분이다. 고 심재덕 전 수원시장은 우리 모두에게 그렇게 가까운 사람이었다. 하기에 10주기를 맞이하는 날, 많은 사람들이 모여 평소에 그를 기리는 말을 하고, 그를 기억 속에서 다시 불러내어 그와의 지난 이야기를 하고 싶었나보다.

 

 

행사 전부터 모여든 많은 사람들

 

그동안 매년 114일이 되면 추모행사를 해왔다. ()미스터토일렛 심재덕 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10주기 추모공연은, 수원시와 세계화장실협회, 특수법인 한국화장실협회, 수원문화원, 행복을 뿌리는 판, IBK기업은행 등이 후원했다. 그 외에도 고 심재덕 수원시장을 기억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 시간 전에 SK아트리움을 찾았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름만 들어도 내로라하는 사람들이다. 그렇게 모여 이야기를 하던 사람들은 오후 7시가 되기 전 대공연장으로 자리를 옮겨 객석을 채웠다. 이날 행사는 1그를 회상하다로 제일먼저 손녀 심화인의 바이올린 연주(피아노 정현지)로 시작했다.

 

그리고 추모시가 읊어지고(나레이션 정의갑), 바리톤 박무강(피아노 김서영)이 선구자를 불렀다. 뒤 이어 열린 출판기념회에서는 현 수원시랍합창단 기획팀장인 하지영의 사회로 ()미스터토일렛 심재덕 기념사업회 선정선 회장, 미스터토일렛 심재덕의 평전 저자 한신대 교수 김준혁, 국회의원 김진표, 염태영 수원시장 등이 무대에 올라 고 심재덕 수원시장과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심재덕 전 수원시장님이 문화원장 시절부터 그 분의 많은 영향을 받았다면서 지금 나는 심 시장님의 그런 열정을 따라갈 수 없다. 다만 그분이 평소에 이루어 놓은 것을 뒤 이어 이루고자 노력할 뿐이라고 했다. 염태영 시장은 고 심재덕 전 시장과의 인연을 회상하던 중 목이 메기도 했다.

 

 

미스터토일렛 심재덕 전 수원시장 기리는 행사 계속돼

 

행사는 2그의 여정을 그리다로 정의갑의 그를 그리워하다’,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수원시립합창단의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소프라노 이영숙의 그리운 금강산’, 베이스 송필화의 산아’, 카운터테너 루이스 초이의 거리의 노래로 이어졌으며, 3해우재와 함께하다에서는 장사익의 아버지’ ‘찔레꽃등을 피아노 배소희와 해금 하고운이 함께했다. 유가족대표 장영찬의 감사메시지와, 전 출연진이 사랑해 당신을을 부르며 추모행사의 막을 내렸다.

 

미스터토일렛 심재덕 전 수원시장은 1939년 이천시 마장면 도드람산 외가 뒷간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 아명을 개똥이라고 불렀던 것이, 아마 그의 성장과정에서 화장실에 많은 관심을 갖게 만든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1987년부터 수원문화원장을 역임한 미스터토일렛 심재덕 전 수원시장은 생전에 수원문화를 극대화시킨 장본인이다.

 

화성행궁복원, 수원화성 유네스코 등재, 한 여름 밤의 음악축제 개최, 수원사랑 발간, 수원천 복개공사 철회, 월드컵 대회 수원유치, 한국화장실협회 창립,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총회 및 초대회장으로 선출, 변기모양의 집 해우재 준공, 고인의 유지에 따라 해우재 수원시에 기증, 그리고 2010년 수원시는 화장실문화관을 개관했다.

 

수원문화원장과 수원시장, 국회의원을 역임하면서 수원시를 전국 최대, 세계 최고의 화장실문화를 선도하는 고장으로 만든 고 심재덕 전 수원시장. 오늘 우리가 그를 기리는 자리에 함께하는 것은 그의 생 자체가, 오직 전 세계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원을 문화예술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미스터토일렛 심재덕, 그를 기억해내다

 

내가 미스터토일렛 심재덕 전 수원시장을 처음 만난 것은 현재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119에 소재한 수원가족여성회관 문화관에 수원문화원이 자리하고 있을 1993년경이었다. 당시 수원문화원장이던 심재덕 원장으로부터 수원의 민속을 발굴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수원장치기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수원, 화성, 용인, 오산 일대를 조사해 집필했다.

 

나는 당시 대전에서 방송 일을 하고 있을 때라 주말을 이용해 수원으로 올라와 수원농고(현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을 지도해, 10회 경기도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1995년에는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참가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그리고 민선시장으로 당선된 후에도 경기도의 민속으로 인해 그 인연을 이어갔다.

 

알고 보면 심재덕 전 시장과는 많은 대화를 했고, 오래기간동안 함께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해 제대로 모르고 살았다는 생각이다. 수원에 올라와 해우재 행사 때마다 찾아가 기사를 썼던 것도 알고 보면 심재덕 전 시장과의 인연 때문이다. 10주기 기념행사장을 찾아가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두 시간이 넘도록 자리에 앉지 못하고 공연장 2층 객석 맨 뒤에 서서 숨죽이며 관람을 하면서, 지난 날 심재덕 전 시장과의 인연을 생각한다. “씨앗을 뿌리는 농부의 마음으로 일을 합니다. 수확은 후손들이 할 것입니다라는 그의 말을 기억하며, 그와의 지난 모든 것을 다시 한 번 돌이켜보고 싶기 때문이다.

 

나를 찾고, 작품의 길을 찾아야 하는 방향이 고민

 

저는 작품활동을 하면서 늘 고민을 합니다. 비로 나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죠. 내가 누구인가를 찾아야 하고, 내가 어떤 작품을 그릴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합니다. 결국 그런 고민이 바로 소재를 찾아 여행을 하는 것이죠. 작가가 작품을 찾아서 늘 고민하지 않으면 발전을 이룰 수가 없으니까요

 

11일 오전, 행궁동 한 카페에서 마주한 이자경 작가. 그동안 남문로데오갤러리와 행궁동 대안공간 눈의 전시실에서 작가의 작품은 몇 번 마주한 적이 있다. 그런 작가를 만나 작가가 그려내는 작품세계와, 작가가 갖고 있는 작품에 대한 이야길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자경 작가는 숙명여자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다.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작가가 유화를 그리기 시작한 것은 우연한 기회였다고 한다. 그 기회를 자신이 살아가는데 있어 변환의 계기로 삼았다는 것 또한 흥미롭다. 서울이 고향인 작가는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살아가다가,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마산리 서해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7년 전에 자리를 옮겼다고 한다.

 

 

살아가면서 그리기 시작한 유화에 반하다

 

정말 우연히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화성시 마을 문회센터에서 요가를 배우고 있었는데 그 문화센터에 유화반이 있는 거예요. 어릴 적 부친이 유명한 화가였기 때문에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늘 보아왔는데, 부친의 반대로 그림을 전공하지 못하고 산업디자인을 전공했죠. 그래도 늘 그림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던 것 같아요

 

이자경 작가의 부친은 부천미술을 일군 동창 이경훈 화백이다. 이경훈 화백은 1943년 동경제국미술학과를 졸업했다. 1952~1953년에는 전라북도 미술전람회 심사위원장을 맡기도 했으며, 1980년 부천예술문학상, 1985년 부천시 문화상 예술부분 수상, 1986년 경기도 문화상 예술부분 수상을 하기도 한 원로화백이다.

 

그런 부친을 늘 보고 생활했던 이자경 작가는 그림을 절대 가르치지 않겠다는 부친의 만류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지만, 자연과 접하면서 자연히 유화를 그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유화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작가는 부친에게서 물려받은 선천적인 재능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주 활동무대가 수원인 이자경 작가는 벌써 문하생들을 키워 문하생들이 20184월 남문로데오갤러리에서 제1회 초대전으로 유화향기전을 열었으며, 로데오거리 스트리트 갤러리 등에서 작품발표회를 가졌다. 그동안 작가도 5회의 개인전을 비롯해 수많은 단체전과 아트페어 등에 참여했다.

 

 

문하생들을 지도하며 작품소재 찾아 여행 떠나

 

아마 아버지께서 저에게 그림을 그리지 못하게 하셨던 것은 아버지가 처음 그림을 배우실 때 독학을 하셨다고 해요. 가르치는 선생님도 없이 혼자 공부를 하셨으니 상당히 힘드셨을 거예요. 그런 고생스러움을 아시기 때문에 저는 그림을 그리지 못하게 하셨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자경 작가는 이제 ()한국미협과 화성사생회, 화홍작가회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유화강사로 문하생들을 키워내고 있으며, 방과 후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한단다. 뒤늦게 유화를 그리기 시작했지만 누구보다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의 그런 열정도 부친인 동창 이경훈 화백의 따님이기 때문에 부전여전(父傳女傳)’이라는 생각이다.

 

작가가 자신의 작품세계를 알아간다는 것은 구도자의 자세란 생각이다. 이자경 작가는 여행을 하는 것이 작품의 소재를 찾기 위함도 있자만, 자신의 작품세계의 방향을 잡기 위해서라고 한다. 자신이 그린 작품을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이자경 작가. 자신이 그린 부친의 모습 속에는 작가가 찾아 떠나는 그의 작품세계가 있다.

 

수원 건강먹거리정책(푸드플랜) 한마당서 만난 씨앗지킴이

 

비가오고 나더니 날이 쌀쌀하고 바람도 분다. 오전부터 행궁광장에서 열리는 수원 건강먹거리 정첵(푸드플랜) 한마당이 궁금해 찾아갔다. 건강먹거리는 우리 땅에서 나는 우리 식품재료를 이용해 우리 몸에 맞는 건강한 음식을 만들기 위해 마련한 한마당이다. 날이 쌀쌀하고 이른 시간인데도 꽤 많은 사람들이 부스를 찾아다니면서 우리 먹거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 많은 부스 중에 우리 씨앗을 전시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율천동에 거주하고 있는 농부 박영재씨가 운영하는 우리 토종씨앗 전시장이다. 300여종의 씨앗이 전시되고 있는 이 공간은 우리 씨앗을 이용해 농사를 지은 농산물과 씨앗 등을 전시하고 있다. 우리 토종씨앗지킴이 박영재씨와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11년째 전국 돌며 우리 토종씨앗 6,000여종 찾아내

 

“2008년부터 전국을 돌면서 우리 토종씨앗을 모았어요. 상당히 많은 씨앗들이 이미 구할 수도 없게 되었고, 우리 토종씨앗이 소멸은 점점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보아야죠. 그래도 그동안 우리 토종씨앗 6,000여 종을 찾아내 보관하고 있고요. 그 씨앗을 이용해 광교와 입북동, 화성시 등에서 농사를 짓고 있고요

 

박영재씨의 우리 씨앗을 지켜내고자 하는 정성은 눈물겹다. 그동안 개발이 급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파주나 화성시 같은 곳은 수십 차례나 방문했다고 한다. 원주민들이 이주를 해버리면 그들이 농사를 짓던 씨앗도 함께 소멸되기 때문이다. 박영재씨가 그렇게 우리 토종씨앗을 찾기위해 노력하는 것은 우리 씨앗이 다 없어졌어라는 어르신들의 말을 듣고 나서부터라고 한다. 그만큼 우리 땅에서 우리에게 영양 공급원이던 씨앗들이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란다.

 

우리 토종씨앗을 갖고 있는 분들이 지역에 들어가면 대개 농사를 짓고 계시는 할머니 등 어르신들이예요. 이 분들이 돌아가시면 그 분과 함께 소장하고 있던 토종씨앗도 함께 사라져버리죠. 그래서 더 마음이 바빠진 것이고요. 그렇게 노력한 결과가 그래도 많은 토종씨앗을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생산으로 우리 토종씨앗 지켜내야

 

박영재씨는 우리 땅에서 오래도록 선조들이 지켜온 우리 토종씨앗을 지켜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토종이란 한반도의 자연생태계에서 대대로 살아왔거나 농업생태계에서 농민들이 대대로 사양 또는 재배하고 선발하여 내려옴으로써 우리나라의 기후풍토에 잘 적응된 것들을 말한다.

 

그런 우리토종씨앗을 찾아내기 위해 빅영재씨는 아직도 농사를 많이 짓고 있는 강원도 정선, 태백 등과 농사를 짓고 있는 농촌지역, 울릉도 등 섬 지역, 그리고 개발이 급속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 등 안간 곳이 없다는 것이다. 그만큼 우리 토종씨앗을 찾는 일에 몰두했고, 11년 동안 35개 시·군과 도서지역을 다니면서 찾아낸 씨앗은 다시 농사를 지어 씨앗을 걷어드리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박영재씨는 토종씨앗을 보존하기 위해 조성한 씨앗도서관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그동안 씨앗을 찾아다니면서 가장 안타까운 것은 우리 땅에서 이어져 내려온 우수품종들이 사라져버렸다는 것이죠. 볍씨인 이천의 자채벼나 그 외 옛날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르던 볍씨는 아예 종자를 찾을 수조차 없고요. 우리나라 농업정책이 대량생산과 우수품종에만 신경을 썼기 때문에 우리 땅에서 자라나던 우리 고유의 품종이 점차 사라져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토종씨앗에 더 많은 관심 가져야해

 

박영재씨는 우리토종씨앗을 지켜내는 일은 먼저 농부들이 우리토종씨앗을 이용해 농사를 짓고, 그렇게 생산된 소규모 토종농산물 생산자들의 판로가 확보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정책이 바로 설 때 우리 농산물의 토종을 지켜갈 수 있다는 것이다. 박영재씨는 우리 토종씨앗을 지켜내지 못하고 대량생산과 보기 좋은 먹거리만 신경 쓰느라 정작 우리 체질에 맞는 토종씨앗이 사라져버렸다면서 서구화된 체형으로 바뀌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우리토종씨앗 대신 개량품종의 씨앗을 이용해 농산물을 생산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조금은 못생긴 농산물이 나오고 대량생산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대대로 전해져 온 우리 토종씨앗을 이용해 농사를 지어야합니다. 이제는 그렇게 대량생산에만 목을 맬 것이 아니라 우리 땅에 맞는 우리 토종씨앗을 지켜가야죠

 

우리토종씨앗지킴이 박영재씨. 길지 않은 시간 대담을 나누었지만 박영재씨의 우리토종씨앗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한 사람의 노력으로 6,000여종이나 되는 우리 고유의 씨앗이 지켜졌기 때문이다. 이제는 우기 모두가 박영재씨의 토종씨앗 지키기에 동참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장안공원서 천여 명 어르신들께 자장면과 선물 증정

 

이만세중사모(회장 조광석)는 지역에서 급식봉사를 하는 봉사단체이다. 수원의 급식봉사에는 의례 이만세중사모가 끼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수원만이 아니라 전국을 다니면서 봉사를 하는 이만세중사모는 봉사차량을 갖고 다니면서 많은 곳에서 자장급식봉사를 열고 있다. 한 달에 급식봉사를 하는 것을 보면 20여회 가까운 봉사를 한다.

 

저희 이만세중사모는 전국을 다니면서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여주 라파엘이라는 장애인의 집은 저희들이 2012년부터 봉사를 하고 있고요. 그 외에 가장 보람된 곳은 군부대나 교도소 등을 찾아가 봉사를 할 때입니다. 저희들은 건강한 몸을 갖고 봉사를 할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어요

 

오전 10시부터 장안공원에서 무료급식 봉사를 하기 위해 자장을 볶고 있던 조광석 회장은 그동안 많은 곳으로 봉사를 다녔지만 여주 라파엘의 집이나 각 곳에 소재한 군부대나 교도소 등을 찾아가 봉사를 할 때면 봉사를 할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고마움을 느낀다고 한다. 자신들의 무료급식봉사만 아니라 자원봉사까지 감당해 내는 이만세중사모 회원들은 수원의 여러 곳에서 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충청포럼경기중부지부와 함께 무료급식봉사

 

이날 관내 어르신들께 무료급식봉사는 충청포럼경기중부지부의 주최, 이만세중사모 주관으로 이루어졌다. 이른 시간이지만 장안공원 특설무대 앞에 자리를 잡은 500여명이 어르신들은 무료급식 장소에서 베풀어지는 초대가수의 신바람나는 노래와, 평양검무보존회 수원시지부의 검무, 노래자랑 등으로 흥겨움이 넘쳐났다.

 

더욱 노래를 하거나 앞에 나와 춤을 춘 어르신들께는 푸짐한 선물도 안겨주었으며, 초대가수의 노래에 많은 분들이 앞으로 나가 흥겹게 춤을 추었다. “늘 이 단체는 봉사를 해도 딴 단체와는 다르게 어르신들을 즐겁게 만들어 좋다고 하는 김아무개 어르신은 이만세중사모가 있어 늘 여러 곳을 다니면서 좋은 음식을 대접받아 즐겁다고 한다.

 

이만세중사모 회원이기도 한 경기도의회 이필근 도의원은 이민세중사모 회원들은 자신이 회비를 내는 것만이 아니라 이렇게 급식을 할 때면 모두가 나와 봉사를 한다고 설명한다. 봉사를 하기 위해 모인 회원들이지만 솔선수범하여 먼저 나서 봉사를 하기 때문에 어디를 가도 환영받는다는 것이다.

 

 

 

어르신들이 즐겨 드시는 이만세중사모 자장면

 

이날 봉사단체인 이만세중사모의 자장면은 일천여명 분을 준비했다고 한다. “밀가루 한포에120명의 어르신들이 드실 수 있기 때문에 오늘 일곱 포대를 반죽했습니다. 그래야 어르신들이 배불리 드실 수 있으니까요조 회장은 이만세중사모에서 급식하는 자장면을 드신 어르신들은 맛이 좋다고 칭찬을 하신다고 말한다.

 

이만세중사모에서 급식하는 자장면이 이렇게 맛이 있다고 소문이 난 것은 하루 전날 반죽을 해놓기 때문에 밀가루가 숙성되기 때문이다. 거기다 돼지고기, 양파 등 각종 재료를 푸짐하게 사용해 자장면을 드셔도 어르신들이 배가 부른 것은 물론하고 속까지 편안하다고 한다. 이만세중사모의 무료급식 날이 되면 어르신들이 유난히 많이 모이는 이유이다.

 

가을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고, 바람에 날리는 낙엽이 환상의 가을분위기를 만드는 날. 장안공원에서 열린 이만세중사모의 지역 어르신을 위한 무료급식은 날씨마저 쾌청해 급식에 참여하는 봉사자들이나 자장면을 드시기 위해 장안공원을 찾아온 어르신들이나 모두 최고로 즐거운 날이 되었다. 지역은 물론 전국을 다니며 봉사를 하고 있는 이만세중사모 조광석 회장 이하 모든 봉사자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소비자정보전시회에는 국산농작물과 중국농작물의 비교 등을 알려줌과 동시에 소비자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할 수 있는 방법 등도 알려주고 있다. 또한 요즈음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어르신들의 건강식품 등을 불법으로 판매하는 이들을 상대로 대처하는 방법이나, 페이백으로 공짜 블랙박스 설치를 한다고 속여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가 늘어나 이에 대한 처리방법 등도 알려주고 있다.

 

소비자에게는 8대권리가 있다. 1. 안전할 권리 2. 정보를 받을 권리 3. 선택할 권리 4. 의사가 반영될 권리 5. 보상받을 권리 6. 소비자 교육을 받을 권리 7. 쾌적한 환경에 살 권리 8. 조직할 권리 등이다. 이에 반해 소비자는 책임도 져야한다. 1. 문제점을 지적할 책임 2. 인식할 책임 3. 행동할 책임 4. 이해할 책임 5. 참여할 책임 등이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권리를 알려주는 ‘10회 소비자 정보 전시회가 남문시장 남문고객센터와 자동교 등에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열렸다. ()소비자교육중앙회 수원시지회가 주관한 이 행사는 소비자들이 생활하면서 여러 가지 알아야 할 상식을 알려주고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각종 안내판 등을 제작해 알려주고 있다. 소비자교육중앙회 수원지회 회원들이 나서 열고 있는 소비자정보전시회는 매년 이때쯤이면 남문고객센터 앞에서 열렸다.

 

 

남문시장고객센터 앞에서 3일을 열고 하루는 저희 소비자연맹 사무실 앞에서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알려줍니다. 저희 소비자교육중앙회 수원시지회가 그곳에 소재하고 있다는 것을 홍보주고 많은 사람이 다니는 곳에서 저희들이 하는 일을 알려주기 위함이죠

 

18, 남문고객센터에서 만난 ()소비자교육중앙회 수원시지회 신혜숙 회장은 소비자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 방법은 소비자의 권리를 잘 알아야 한다면서 차근차근 설명을 한다. 신혜숙 회장은 소비자를 보호하는 전화는 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 1372번이라고 소개하면서 이 전화는 공정거래위원회와 소비자교육중앙회 및 각 지회, 그리고 지자체 및 소비자 단채들이 공유하는 전화번호라고 한다.

 

신혜숙 회장은 그동안 소비자교육중앙회 수원시지회는 많은 일을 했다면서 소비자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홍보하고 직접 현장을 나가 점검을 하는가 하면 단속도 한다는 것이다.

요즈음은 건강식품이나 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휴대폰 비리, 그리고 라돈침대 등이 문젯거리였죠. 라돈침대의 경우 수원시에서 수거한 것을 모두 처리하기도 하고요

 

 

신 회장은 물론 소비자들이 조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우선은 소비자들이 먼저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저희 소비자교육중앙회는 모두 가정주부들이기 때문에 100% 봉사로 이루어지죠. 여성들의 단체이기 때문에 그 어떤 단체보다 기족과 아이들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해결할 수 있으니까요라고 한다.

 

신혜숙 회장은 요즈음은 언론에서 감정노동자들만 이슈화시키는 경행이 있는데 소비자교육중앙회 상담봉사자들도 모두 똑 같이 어려운 환경에서 봉사를 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오히려 더 많은 봉사를 하고 있지만 그런 봉사를 잘 몰라주는 것 같다고 한다. 소비자교육중앙회 상담봉사자들도 한 달에 한 번씩 교육을 받고 소비자 상담 외에도 더 많은 봉사를 하고 있다고 알려준다.

 

저희 소비자교육중앙회 소비자상담봉사자들은 상당히 많은 일을 하고 있어요. 소비자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전화상담은 물론이고 거리캠페인, 소비자물가조사와 정보제공 등을 하고 있죠. 그렇게 바쁜 봉사 가운데서도 일부 회원들은 장애인을 위한 봉사도 겸하고 있어요. 장애인만이 아니라 무료급식 봉사나 각종 힘든 일을 도맡아 하는 봉사자들이 상당히 많아요

 

잠시 동안의 대담이었지만 그 동안에도 몇 명인가 봉사자들이 찾아와 질문을 하고 간다. 많은 일을 하는 소비자교육중앙회 수원시지회 봉사자들 중에는 바쁜 일정에 틈을 내어 복지부분까지 봉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 신 회장의 말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앞으로는 언론과 힘을 합해 소비자들의 권익보호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하는 신혜숙 회장. 그 앞에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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