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계천광장시장명동 등 돌아봐특화된 먹거리 매대가판대 놀라워

 

20일 오후, 수원화성 행궁광장 앞에 수원시상인연합회 회장단이 모였다. 수원시 22개 전통시장 상인회장 중 2명을 제외한 20명과 수원시 경제정책국 원영덕 국장, 지역경제과 심언형 과장 등 7, 수원시 상인연합회 김춘홍, 이원영 자문위원, 상인연합회 홍보위원장인 하주성 기자 등 30여 명이 버스 한 대로 수원을 출발하여 서울상권 벤치마킹에 나선 것이다.

 

이날 서울 벤치마킹을 주관한 수원시상인연합회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지역경제와 이웃도시 전통시장의 현재 모습을 돌아보고, 수원시 상권의 변화와 각 전통시장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 등을 고민하고 시장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오후에 수원을 출발한 것은 서울 상권의 야시장 등을 돌아보기 위해서였다.

 

 

수원시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은 서울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오늘 돌아볼 서울 청계천 광장시장과 명동 등을 돌아보고 우리시장과 무엇이 다른지, 또 어떤 정책으로 전통시장을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인지 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서울상권 벤치마킹을 실시하는 것"이라며 "상인회장들이 돌아볼 곳을 잘 살핀 후 좋은 정책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했다.

 

서울에 도착하기 전 김춘홍 자문위원은 "오늘 여러분이 벤치마킹을 하는 광장시장과 명동은 서울 상권 가운데도 가장 외국인이 많이 찾는 곳"이라면서 "광장시장도 어려움에 처한 상인들이 점포 문을 닫아 빈 공실이 늘어나고 있지만, 또 다른 정책으로 가장 많은 외국인들이 찾아오는 관광명소가 되었다"면서 시장을 잘 돌아볼 것을 주문했다.

 

이원영 자문위원은 "명동을 나가보면 서울이라는 거대도시가 명동으로 어떻게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었는지 알 것"이라면서 "수원 전통시장들도 각 시장에 알맞은 특화정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명동의 야시장을 돌아보면 왜 전통시장이 시장에 맞는 특화정책을 고민해야 하는지 알 것"이라면서 명동을 돌아보고 난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자고 제의했다.

 

 

서울 청계천이 시작되는 곳에서 하차한 회장단일행은 기념촬영을 한 후 청계천을 따라 2.5Km 정도를 걸어 광장시장으로 향했다. 광장시장을 오후에 찾아간 것은 오전에는 한복 및 원단 등 위주로 판매하는 시장이지만, 오후 4시부터 이곳 광장시장 시장통이 모두 먹거리를 판매하는 매대가 들어서기 때문이다

 

넓은 광장시장의 모든 통로마다 자리를 잡은 먹거리 매대. 넘쳐나는 사람들. 오후에 광장시장을 찾아오는 관광객들 중 50%는 중국인, 그리고 나머지가 일본인과 동남아 관광객들이라고 한다. 매대에서 판매를 하는 먹거리들도 다양하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이렇게 시장통로에 진열된 먹거리들을 맛보기 위해 일부러 온다는 것이다.

 

 

회장단 일행이 시장에 들어섰을 때도 인근에 관광버스 10대가 늘어서 많은 중국인들을 하차시키고 있었다. 이들 모두가 먹거리 천국이라는 광장시장을 돌아보기 위해 찾아왔다고 한다. "광장시장 통로에 먹거리 매대가 들어서는 시간이면 기존의 점포들은 문을 닫고 철시한다"고 최극렬 회장이 말한다. 이렇게 특화된 먹거리 매대들로 인해 광장시장은 외국 관광객들이 꼭 들려가는 곳이라는 것이다.

 

오후 8시가 넘어 찾아간 곳은 젊은이들과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명동이었다. 명동은 중국 관광객과 동남아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과거에는 이곳에서 판매하는 유명화장품을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했지만, 요즈음은 피부미용을 위한 각종 의료기구들이 판매되면서 유명메이커 화장품보다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피부건강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을 선호한다고 귀뜸한다.

 

놀라운 것은 명동대성당 인근부터 명동전철역 입구까지 도로에 늘어선 가판대들이다. 저녁이면 이곳에 가판대를 설치하고 장사를 한다는 거리점포들은 사람들로 넘쳐난다. 그리고 의류, 억새사리, 각종 모자와 머플러 등을 판매하는 가판매점이 끝나면 양편에 늘어서 있는 먹거리 매대들이다. 줄지어 서 있는 먹거리 매대는 젊은 상인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명동을 찾아오는 관광객 중 90%가 외국인"이라고 김춘홍 자문위원이 알려준다. 명동거리에 넘쳐나는 수많은 사람들이 거의 외국인이다. 갑자기 기온이 영하로 떨어 진 날이지만 명동을 찾은 외국관광객들은 손에 먹을 것을 들고 다니면서 여기저기 구경하기에 여념이 없다. 커피숍도 사람들로 만원이다. 젊은이들과 관광객들로 성시를 이룬다는 명동야시장. 그런 모습을 보는 회장단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오후 9시가 넘어 서울을 떠나면서 최극렬 상인연합회장은 "우리 수원 전통시장은 거대한 기업이 종합쇼핑몰을 열기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전통시장이 각 시장에 맞는 특화시장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더 힘들어질 수도 있다. 오늘 서울상권을 돌아본 것을 상인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2019 서울상권 벤치마킹'.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오는 서울상권을 돌아본 수원전통시장 상인회장들이 앞으로 어떻게 자신이 맡고 있는 시장을 특화된 시장으로 만들어갈지 궁금하다.

 

바뀐 김장 풍속도, 태풍으로 인해 올해 김장배추 값 껑충

 

김장은 한철 음식이라고 했다. 과거 우리네 식생활에서 김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했다. 김장을 담그는 철이 되면 마을 아낙네들이 품앗이로 집을 다니면서 서로 김장을 담가준다. 김장을 하는 집에서는 동태찌개를 끓이고 수육을 삶아 사람들을 대접한다. 그런 유풍이 우리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도 컸다.

 

하지만 요즈음은 김장을 하는 풍속이 바뀌었다. 젊은 주부들이 김장을 담그지 않고 파는 김치를 사 먹는가 하면,, 김장을 많이 담가야 하는 식당 등에서도 김장을 하기보다는 중국산 등 싼 김치를 사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 김장시장이 또다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김치냉장고 덕분에 늘 새로 담근 것 같은 싱싱한 배추김치 등 다양한 김치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18일 오전,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날이 쌀쌀하다. 이번 주에는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고 눈까지 온다고 한다. 남문시장으로 나가보았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날이 쌀쌀한데도 불구하고 배추와 무 등을 판매하는 점포에는 사람들이 줄을 지어 흥정을 한다. 고춧가루를 파는 집도 예외는 아니다. 젓갈을 판매하는 점포도 비슷한 양상을 띤다.

 

 

젊은 주부들 직접 김치 집에서 담근다

 

올해 배추 값은 금값이에요. 태풍으로 인해 남쪽지방의 밭들이 모두 망가져버렸기 때문이죠. 그나마 강원도 고랭지 채소들이 출하되기 시작하면서 조금 떨어졌어요. 배추 세 포기 한 망에 12,000~15,000원 정도 거래가 되죠. 문제는 일기예요. 아직 수확을 하지 않은 밭이 갑자기 눈이라도 내리거나 기온이 떨어지면 수확을 할 수 없어 다시 배추 값이 올라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고추 값이 지난해에 비해 많이 내렸기 때문에 큰 지장은 없어요. “.“

 

미나리광시장에서 고추를 판매하고 있는 광명 고추 점주는 지난해는 고추 한 근에 20,00020,000원이던 것이 올해는 12,000~ 16,000원이기 때문에 김장을 하는 집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올해 고춧가루가 지난해에 비해 많이 떨어져 김장 비용이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한다.

 

젓갈류를 판매하고 있는 상점도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오르지 않았다고 하면서 김장을 할 때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 배추와 무 등인데, 양념 가격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떨어졌기 때문에 김장을 하는 집에서는 큰 부담이 없을 것이라면서 젊은 분들이 직접 김치를 담아먹겠다고 김장 재료를 사러 전통시장을 찾는다.”라고.” 알려준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10% 정도 저렴하게 김장을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뀐 김장 풍속도,, 다양한 김치들 직접 담아먹어

 

김장은 이웃 간에 결속을 촉진하고 한국인들에게 정체성과 소속감을 준다. 어느 지역이나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김장문화는 천연재료를 창의적으로 이용하여 각자가 입맛에 맞는 김장을 담는다. 공통적인 식습관을 가진 다양한 지역의 공동체들은 김장을 하면서 대화를 촉진시키고 서로가 나눔을 실천하기 때문에 무형유산의 가시성을 제고하는데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2013125일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한 겨울을 날 수 있는 김장을 우리는 반양식이라고 표현한다. 그만큼 김치는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찬거리이다. 우리 민족은 겨울 동안 먹을 수 있는 김장을 담아 땅에 파묻어 오래도록 보관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만큼 우리들에게는 김장은 겨울을 날 수 있는 중요한 찬거리 중 하나였다.

 

그런 김장의 풍속도가 바뀌고 있다. 땅을 파고 김칫독을 묻는 데신 김치냉장고라는 문명의 이기를 사용해 사시사철 잘 숙성된 김치를 먹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김치냉장고의 대중화가 가져온 또 하나의 김치문화는 젊은 주부들이다. 인터넷에서 맛있게 김치 담그는 법 등 수도 없이 올라와 있는 조리법을 이용해 자신만의 김치를 담그는 것이다.

 

 

3포기 한 망정도 김장을 하는 젊은 주부들 늘어

 

김치가 이젠 반양식을 벗어났다. 김치냉장고를 구비하는 집들이 늘어나면서 김장에 대한 풍속도 바뀐 것이다. 미나리광시장 가판대에서 배추를 구입하고 있던 북수동에 거주한다는 양아무개(, 38) 주부는 저희는 전통시장이 집 근처에 있어서 일 년에 몇 차례씩 배추를 사다가 다양한 김치를 담가요. 김치냉장고를 구입한 후에는 여러 가지김치를 철마다 담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늘 새로운 김치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아요라고 한다.

 

김치냉장고의 대중화로 인해 굳이 김장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많은 양의 김치를 담그지 않아도 된단다. 철마다 색다른 김치를 담기 때문에 가족들도 좋아한다는 것이다. “예전처럼 배추를 100포기씩 구입하는 사람들은 없어요. 많이 구입해야 3포기들이 3(배추 9포기) 정도가 고작이죠.” 배추를 판매하는 점주도 이제는 옛날처럼 한겨울 양식이나 빈양식으로의 김치가 아니라 영양을 먼저 생각하는 주부들이 늘어났다고 한다.

 

날이 추워지면서 전통시장으로 몰려온 주부들. 손님들은 많이 늘었지만 판매수량은 예전보다 못하다고 한다. 김치냉장고 덕분에 주부들이 늘 새롭고 다양한 김치를 담아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뒤바뀐 김장에 대한 풍속. 젊은 주부들이 집안에서 직접 김치를 담가 먹으면서 또 다른 김장문화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상인 DJ들 릴레이 대담방송으로 남문시장 활성화에 기여

 

수원남문방송이 200회 생방송을 맞이한 것을 축하드린다.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세워진 수원남문방송이 전통시장을 찾아오는 관광객과 고객들, 상인들을 즐겁게 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전국 유일한 현장중계 생방송을 하는 방송센터로 우뚝 선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 이 모든 것은 상인DJ들이 자비를 들여 성심성의껏 단 한 번도 빠짐없이 생방송을 이어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7일 오후 1, 수원남문시장 고객센터 3층에 소재하고 있는 수원남문방송센터 스튜디오에 초빙된 수원시 경제정책국 원용덕 국장은 이준재 남문시장 방송국장과의 대담에서 그동안 상인DJ들의 노력으로 남문방송이 200회 특집 생방송을 맞이하게 되었다면서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이날 수원남문방송 200회 특집은 원용덕 수원시 경제정책국장과 남문방송 이준재 국장, 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장과 한창석 DJ,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박주근 본부장과 김찬미 DJ,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회장과 강희수 DJ의 순으로 릴레이 대담이 이어졌다. 그동안 수원남문방송센터는 20164월 관광특구발전 인프라구축 국비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 사업비 55천만 원을 투자하여 20165월부터 통합방송시스템 구축공사를 착공하였다. 통합방송국은 남문시장 9개시장에 방송시스템과 2개소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하여 2017724일 개국식을 가졌다.

 

 

상인 DJ들이 자비로 방송 이끌어가

 

아마 상인 DJ들이 자신들이 상인들이 아니면 수원남문방송을 지금까지 이어오지 못했을 겁니다. 방송을 하는 DJ들이 남문시장 9개소의 시장에서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을 살리기 위해 자비를 들여 방송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이죠.”

 

이준재 수원남문방송국장은 그동안 11명의 상인DJ들과 함께 힘들게 수원남문방송을 지켜왔다면서, 200회 특집 생방송을 열게 된 것이 무엇보다 자랑스럽다고 한다. 전통시장의 활성화에 남다른 관심을 보인 원용덕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은 전통시장 지원팀장 때부터 지금까지 지켜보았지만 수원시의 지원만으로는 시장 활성화는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다. 전통시장의 주인공인 상인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이 있어야 전통시장이 효과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다면서 상인들의 자발적 참여를 당부했다.

 

그동안 수원남문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온 11명의 수원남문방송 DJ들이 맞이하는 200회 특집생방송의 의미는 남다르다. 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장은 전통시장을 찾은 고객들이 옛날에 비해 전통시장이 상당히 좋아졌다고 한다면서 상인들의 서비스도 좋아졌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경기침체로 전통시장의 상인들이 어렵겠지만, 앞으로 수원남문시장 상인들은 무한한 발전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용기를 주었다.

 

 

수원남문방송, 앞으로도 계속 방송할 수 있도록 지원 필요해

 

수원남문방송 한창석 DJ는 수원시의회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어떻게 도움을 줄 것이냐고 묻자, 조명자 의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9개 시장의 통합방송국으로 1,500명의 상인들이 운영하는 남문시장릏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수원시의회 의원들도 날마다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고 있다면서 수원시가 특례시가 되고 군 비행장이 이전하게 되면 수원의 전통시장들은 모두 활성화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렇게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전통시장 상인들도 함께 힘을 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남문방송 상인 DJ들의 관심은 수원남문방송이 앞으로도 계속방송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이었다. 김찬미 상인DJ의 질문에 경기도상권진흥원 박주근 본부장은 전통시장이 이렇게 통합방송국을 운영한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다면서 자금까지도 많은 도움을 주었지만 경기도상권진흥원도 수원남문시장과 방송센터를 계속해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대답했다.

 

 

수원남문방송 200회 생방송 특집으로 꾸며진 명사초청 릴레이방송의 끝은 강희수 상인DJ와 수원시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의 순이었다. 강희수 DJ"최극렬 회장님은 전통시장을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다면서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상인들에게 어떤 말로 용기를 줄 것인가?“에 대해 물었다.

 

최극렬 상인연합회장은 수원남문시장은 글로벌명품시장으로 전국 10대 시장에 선정되어 그동안 많은 발전을 했으며, 올해 문화관광부가 전국의 전통시장 중에서 선정한 전국의 시장 중 한 곳으로 선정되었다(전국에 1,400개 시장 중 세 곳 선정)”면서 앞으로 문광부에서는 한국을 찾아오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이 세 곳의 시장을 중점적으로 소개할 것이라고 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최극렬 회장은 수원화성어차 중 한 대를 남문시장에서 출발하고 남문시장으로 도착하면 남문시장은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이라고 했다. 최극렬 회장의 릴레이 대담이 끝난 후에는 정지원 패션1번가 상인회장과 김수철 상인DJ가 좌담을 가졌다. 이어 이준재 남문방송국장은 경제가 어렵고 장사가 힘들어도 더 힘을 내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300회 특집방송을 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한 후, 기념 케이크를 절단하는 것으로 특집 생방송을 마쳤다.

 

수원시 인구는 현재 123만 명입니다. 기초지자체 중에는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죠. 수원에는 모두 22개소의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이 전통시장들은 수원시 지역경제과에서 관리를 하고 있으며, 전통시장의 모든 일은 수원시상인연합회에서 일괄적으로 의논하여 모든 사업에 이루어지게 됩니다.“

 

5일 오전 11. 충청남도 보령시의회 의원과 보령시의회 직원, 보령시 직원 등이 수원 팔달문시장 벤치마킹에 나섰다. 이들 보령시의원들은 남문고객센터를 찾아와 팔달문시장 조정호 상인회장에게 수원의 전통시장과 남문시장, 그리고 팔달문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조정호 상인회장은 팔달문 시장 상인회를 맡은 지 16년이 지났다면서, 수원의 전통시장은 경기도와 수원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렇게 활성화가 되었다고 말했다.

 

보령시의회 한동인 부의장을 비롯해 시의원들은 조정호 상인회장의 설명을 들은 후 궁금한 사항들을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령시 의원들은 123만 명의 시민이 거주하는 수원시에 비교할 수는 없다고 하면서 인구 103천여 명의 보령시와는 모든 것이 차원이 다르다면서 전통시장에 대한 궁금증을 질문했다.

 

 

청년상인들과 각 시장 상인회에 대한 궁금증 질문

 

조정호 회장은 수원의 전통시장들은 단합이 잘됩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이 지역에 들어오려면 상생자금을 전통시장에 주어야하는데, 지방 전통시장들은 고작 몇 억을 받는 것으로 해결합니다. 하지만 수원은 차원이 다릅니다. 지역에 대형 쇼핑몰이 들어올 때도 전체 상인들이 모두 힘을 합해 그만한 상생자금을 받아냈고요라고 설명했다.

 

조정호 회장은 수원에 대형 쇼핑몰이 들어올 때 각 시장들이 얼마나 손해를 보게 되는지 그런 자료를 충분히 준비해 대형쇼핑몰 등에게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든 전통시장을 주식회사로 만들고 회계사 등을 고용해 체계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에, 손해를 적게보는 편으로 상생자금을 받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그 돈도 상인회가 관리하는 것이 아니고 고용된 회계사들이 처리했기 때문에 문제를 야기시키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보령시의회 의원 한 사람은 보령시의 경우 대형마트가 들어와도 보령시에 주소를 둔 것이 아니고 인근 부여시 등에 소재하고 있기 때문에 제재할 방법이 없다고 설명한 후 수원시 상인들이 그렇게 체계적으로 대기업과 싸움을 할 수 있었던 것도 결국 수원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질문을 이어갔다.

 

 

보령시의회 의원들이 가장 궁금하게 생각한 것은 청년상인들이 운영하는 푸드트레일러였다. 어느 지자체나 청년실업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기 때문에 청년상인들에 대한 문제는 더 많은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다. 조정호 회장은 수원시 청년상인들이 운영하는 푸드트레일러는 경기도의 전폭적인 지원과 상인회의 자부담으로 마련했다면서 남문 한개 시장이 푸드트레일러를 두 대씩 소유하고 있다. 처음에 창년상인들을 모집할 때 레시피 등을 검토한 후 배정했지만 시행착오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정호 회장은 지금 이곳을 방문한 보령시의회 의원님들 연세가 되면 살기 위해 무슨 일이라도 하겠지만 청년들은 다르다면서 요즘 젊은 청년들은 힘든 것을 하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푸드트레일러 운영이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정호 회장은 앞으로 그런 실패를 감안해 제대로 된 청년상인들의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남문방송센터 등도 돌아봐

 

수원전통시장, 남문시장, 팔달문시장 등과 청년상인들의 푸드트레일러 등에 대한 질문을 한 후 보령시의회 의원들과 관계자들은 조정호 상인회장의 안내로 남문고객센터 3층에 소재한 수원남문방센터를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조정호 회장은 전국의 전통시장 중에서 생방송 200회 특집을 여는 것은 수원남문방송이 최초리고 설명한 후 방송 스튜디오를 꼼꼼하게 돌아보라고 권유했다.

 

방송국을 돌아본 보령시의회 의원 일행은 남문방송센터 밖에서 보이는 남문시장을 바라보면서 원도심에 이렇게 큰 전통시장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고 했다. 또한 고객센터 옥상에서 보이는 수원화성을 연신촬영하면서 수원시는 전통시장과 세계문화유산 등 갖출 것을 다 갖추고 있는 도시라고 부러워하기도 했다.

 

수원남문시장 통합방송국은 20164월 관광특구발전 인프라구축 국비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 사업비 55천만 원을 투자하여 20165월부터 통합방송시스템 구축공사를 착공하였다. 통합방송국은 남문시장 9개시장에 방송시스템과 2개소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하여 준공식을 가졌다.

 

수원남문방송 상인 DJ 11명은 전국 전통시장의 방송센터 등과 지역방송사들을 벤치마킹하면서 방송에 대한 실력을 높이고, 직접 방송 송출 기능 등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나날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개국이후 고객들에게 남문시장의 각종 정보를 알려주는 역할을 충실히 해 온 수원남문방송은 고객과 상인, 상인과 상인과의 관계를 한층 더 가깝게 만들었고 시장방송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81210일 수원남문방송센터에서 의미있는 방송을 진행했다. 2017년 개국한 수원남문방송이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12~14시까지 남문시장 상인DJ들이 생방송으로 진행하면서 꾸준히 방송을 이어와 100회째 생방송을 진행한 것이다. 그리고 2019117일에 200회 특집 방송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오픈 스튜디오에서 방송할 예정입니다

 

29일 오후, 남문고객센터 3층에 자리한 수원남문방송센터 방송실을 찾아갔다. 마침 이준재 남문방송국장과 이하나 남문방송국 기자단장이 특집방송 준비를 하느라 이것저것 장비 점검을 하고 있다가 반갑게 맞이한다. 방송실은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가 되면 DJ들이 나와 각자가 맡은 방송을 한다. 그 방송이 벌써 200회를 맞이한다고 한다.

 

“117일이면 저희 수원남문방송이 200회를 맞이하게 됩니다. 저희들은 그동안 방송을 시작하고 나서 한 번도 빠트리지 않고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부터 두 시간씩 방송을 계속했어요. 방송을 계속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래도 남문시장을 더 많이 알려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기 때문에 계속할 수 있었죠

 

수원남문방송국 이준재 국장은 방송단 DJ들이 모두 남문시장에서 영업을 하는 상인들이기 때문에 시장에 대한 마음이 남다르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200회 생방송을 이어갈 수 없었을 것이라고 한다. 이하나 기자단장은 방송실에 어떤 지원도 되지 않기 때문에 심지어 물과 커피도 방송을 하는 단원들이 모두 알아서 해결해야 합니다라고 어려움을 이야기 한다.

 

 

상인들도 200회 특집에 기대 걸어

 

117일 오후 1시부터 남문고객지원센터 앞에 작은 무대를 꾸미고 남문시장 200회 생방송 특집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하는 이준재 국장은 “200회 특집 방송을 헌다고 했더니 상인들도 관심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저희는 정비 등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기술지원을 받아 방송을 야외생방송으로 잔행하려고 합니다. 처음 시도하는 야외 생방송이라 수원시와 상인회도 도와주실 것으로 믿고요라고 한다.

 

처음 시도하는 야외생방송을 이번에 재대로 진행할 수만 있다면 앞으로 각 시장을 방문하여 생방송을 진행할 수 있다면서, 그런 장비와 기술력까지 갖추면 명실공이 전국 최고의 전통시장 전문방송국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상인 DJ들이 받아온 교육과 현장에서 영상촬영 등을 하면서 쌓아온 실력이면 충분히 자체방송도 가능하다고 한다.

 

이번에 200회 특집방송은 염태영 수원시장과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최극렬 상인회장 세분만 모시려고 합니다. 세분과 대담할 DJ들도 충분히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고요. 야외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시장에 속해있는 기타동아리나 난타동아리 등도 출연시키고요

 

작은 무대를 꾸며놓고 상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생방송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이준재 남문방송국장. 그동안 한 차례도 빠트리지 읺고 남문시장 정보와 함께 수원시의 홍보를 충실히 해온 수원남문방송국이 이번에 야심차게 준비하는 생방송 200회 특집이 벌써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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