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위치한 권선구청 2층 전시실에서는 3월 3일(토)과 4일(일) 이틀동안 ‘제9회 수원시 난(蘭) 연합전’이 열렸다. 수원시난연합회가 주최를 하고, 대한민국자생란협회 수원지회에서 주관을 하였다.

연합회장인 손만희는 대회를 여는 말을 ‘예로부터 난초를 선비들이 사군자 중 하나로 사랑하여 왔습니다. 풀이지만 햇볕과 바람, 습기를 가려서 취하였기에 중용을 아는 군자로 받들어 선비들이 난초로부터 배우고 깨우쳤던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난은 선비들의 곧은 심성에 비유하기도 하였다. 난은 난초과에 속하는 여러 해살이 식물을 총칭하는 말이다. 난은 뿌리가 굵고, 잎은 칼집 모양으로 길며 홑잎이다. 난은 가장 많은 종류가 있는 식물 중 하나이며, 금난초, 은난초, 새우난초, 병아리난초, 약난초 등 종류가 많은데 450속 1만 5000여 종, 혹은 3만 여종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는 39속에 속하는 80여 종이 자라고 있으며, 이밖에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지에서 자라던 난을 개량한 동양란과 미국과 유럽에서 들어온 서양란을 키우고 있다. 우리나라의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으로는 병아리난초, 은대난초, 개불알꽃, 석곡, 나리난초, 제비란, 감자란, 타래난초 등이 있다.










난 구경하기








최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