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꽃이 피는 계절이다. 여기저기 꽃으로 도배를 한 듯 온 산천에 피어난 봄꽃으로 아름답다. 사람들은 그런 꽃 구경을 떠나느라 길은 온통 넘치는 차량으로 몸살을 앓는다. 이런 계절에 때아닌 눈이 내렸다. 속초 청초호 인근에서 바라다보는 설악산은 하얗게 옷을 갈아입었다.

피어나기 시작한 꽃들도 함께 꽁꽁 얼었다. 4월 19일 오전 하얗게 변해버린 설악산은 그 이름 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기념탐 뒤로 보이는 솔악산의 골짜기에는 눈이 모여 더 하얗다. 하늘은 잔득 흐려있는데, 4월의 눈이 내린 설악산의 모습은 봄에 볼 수 있는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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