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자가격리 이탈자법적 대응팀을 구성해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이들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한다.

수원시는 정당한 사유 없이 자가격리를 위반한 자가 발생하면 증거자료를 확보한 후 법적 검토를 거쳐 관할 경찰서에 고발할 예정이다. 현행 감염병 관련 법률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침에 의해 자가격리를 위반한 내국인은 무관용 고발, 외국인은 강제 출국 조치할 수 있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45일부터 자가격리를 위반한 사람은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수원시 27번째 확진자인 30대 영국인 남성은 323일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스크린 골프장을 방문해 다른 사람과 접촉하는 등 영통구보건소의 자가격리 권고를 무시하고 외출해 활동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327SNS에 영국인 남성의 동선을 공개하며 우리 시는 향후 자가격리 권고 무시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말한 바 있다. 수원시는 수원출입국·외국인청에 27번 확진자 관련 자료를 제출했고, 수원출입국·외국인청은 영통구보건소 조사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41일부터 국적에 상관없이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해 2주간 격리를 의무화한다.수원시는 증상이 없는 해외입국자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를 통보받을 때까지 머무를 수 있는 임시생활시설(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326일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해외입국자는 공항에서 생활시설까지 승합차로 이송한다.

 

수원시에 주민등록이 된 모든 무증상 해외입국자가 입소 신청을 할 수 있다. 330일까지 5일간 총 해외 입국자 122명이 이용했다. 임시생활시설에서 진단 검사를 한 후 확진 판정을 받은 해외입국자는 331일 기준으로 5(수원 확진자-30·36·37·38·41)이다.

 

 

수원시 자원봉사자들 천마스크 5만 매 만들었다

한 달여간 만든 천마스크 수원 전역에 배부착한 마스크 나눔도 활발

 

마스크 부족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수원시 자원봉사자들이 만들어낸 천마스크가 5만 장을 넘겼다. 수원시와 자원봉사센터는 한 달여 간 천마스크 제작을 위해 함께했던 공동작업장 운영을 마무리하고 앞으로는 재택 봉사를 통한 개별 제작만 진행하기로 했다. 수원지역 자원봉사자들은 마스크 부족 사태로 인한 어려움이 극심하던 지난 228일부터 330일까지 32일간 총 591개의 천마스크를 제작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수원시와 자원봉사센터가 마련한 수원시가족여성회관 등 작업장에 733명의 봉사자가 모여 19218개의 천마스크를 만들었고, 재택봉사를 통해서는 138명이 3873개가 제작됐다.

봉사와 나눔의 의미를 더해 수원시 자원봉사자들의 시간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천마스크는 수원시 곳곳으로 퍼져 나갔다.

 

수원시청과 4개 구청, 44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17894개가 배부됐고, 3개 경찰서의 대민업무 담당자들을 위해 1550개가 나눠졌다. 많은 사람을 대하는 버스 기사 등 운수종사자들을 위해 버스업체를 통해 2500개가 배분됐고, 우체국 직원들에게도 300개가 전달됐다.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사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복지센터에 2000, 방역봉사단체와 협력기관에도 6000개가 배부됐다.

 

특히 천 마스크와 보건용 마스크를 11로 교환하는 착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도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공공기관 등에 비치된 자율교환대에서 교환된 보건용 마스크가 총 3700개에 달했다. 고위험군이나 의료진 등에 양보한 수원시민의 보건용 마스크는 지난 30일 수원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1차 전달식을 통해 기부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천마스크 제작은 수원시민들의 성숙한 의식을 보여주는 사례였다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여해 주신 시민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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