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식지 돌아보며 멸종위기1급 수원청개구리 관심 가져

 

날이 뜨겁다. 6월의 날씨인데 벌써 30도를 웃도는 날씨라고 한다. 24일 오후 2시경의 날씨는 기온이 최고에 달해 32도라고 한다. 그런 뜨거운 날에는 난 수원의 아름다운 길을 찾아 걷는다. 벌써 몇 년째 이렇게 길을 걷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전날 많은 곳을 취재하기 위해 심하기 땀을 흘렸기 때문인가 몸이 천근이다.

 

일월저수지는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445-6에 소재하는 저수지이다. 일월공원으로 조성되어있는 일월저수지는, 서수원권의 아름다운 공원으로 산책로 입구의 버드나무와 단풍나무 외에도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늘어선 길이 있어 산책로를 걷다보면 절로 멋에 겨운 길이기도 하다.

 

일월저수지는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와 서수원버스터미널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저수지로 저수지 산책길은 2km 정도이다.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25분 정도가 소요되고, 천천히 걸어도 40분 정도면 한 바퀴 돌 수 있다. 날이 덥지만 이 길ㅇㄹ 걸으면 절로 마음이 편해진다. 사람들도 이 뜨거운 날 이길을 걷는다. 말 그대로 힐링을 하기 위함이다.

 

 

수원청개구리 서식지 일월공원

 

일월공원 주차장에서 걷기 시작해 나무그늘을 벗어나면 그동안 가뭄으로 인해 물이 줄어든 저수지에 새끼오리 몇 마리가 유영을 하고 있다. 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이곳을 걷다보면 그동안 쌓인 피로가 절로 풀리는 듯하다. 날이 뜨겁다고 두시 경 바깥출입을 삼가라고 하지만 이 시원한 바람과 숲을 어찌 모른다 할 것인가?

 

일월저수지는 수원청개구리 서식지이다. 수원청개구리는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으로 이곳 서식처에는 맹꽁이 서식처와 수원청개구리 동면기서식처, 생태습지, 산란처인 논습지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이곳에서 수원청개구리가 발견이 되고 수원시에서는 이 청개구리를 보존하기 위해 많은 애를 쓰고 있다.

 

주차장에서 걷기 시작한 저수지 산책로의 끝이 보인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수원청개구리 서식처인 습지 또한 장관이다. 크지 않은 일원저수지이건만 그 어느 곳에 떨어지지 않는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일월저수지를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월저수지는 겨울에도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다. 설경 또한 일품이기 때문이다.

 

 

수원시 공식 캐릭터 수원이지정 2주년

 

수원시는 시 공식 캐릭터인 수원청개구리 상징인 수원이탄생 2주년을 맞아 24일 수원시 화장실문화 전시관 해우재에서 생일파티를 열었다. 이날 파티는 수원이 캐릭터송 미니공연’, ‘수원이 상설공연(손인형극)’ 등으로 진행됐다. 참가 시민들이 새로운 수원이 캐릭터송 미니공연을 배우는 시간도 마련됐다.

 

수원시는 2016624, ‘2016 열린 정책 한마당개막식에서 수원청개구리 캐릭터 수원이선포식을 열고, 탄생을 알린 바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원이와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 콘텐츠를 만들어 시민들이 수원이를 만날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일부단체들에 의해 수원이 가족의 명칭을 들고 문제삼기도 했지만 수원이란 지명을 학명으로 사용하고 있는 수원청개구리의 멸종위기1급인 수원청개구리는 온전한 보호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런 멸종위기1급인 수원청개구리의 보호를 위해 상징캐릭터로 지정하고 많은 홍보를 하고 있는 수원시. 단순한 수원이 생일 두 돌을 맞았다는 것을 축하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수원의 상징인 멸종위기 1급 수원청개구리를 보호하자는 것이 그 행사의 취지이다. 사라져가는 멸종 동·식물을 보호, 보존해야 하는 것은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의 책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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