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복지박람회 열려

 

수원종합운동장 체육관 및 주차장이 사람들로 북적인다. 2천여 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모여 즐긴 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장애인복지박람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오후 1시 식전행사로 시작한 장애인의 날 기념식은 오후 5시가 넘도록 이어졌다. 수원체육관 실내를 꽉 메운 장애인들은 순서가 진행될 때마다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이날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장에는 흡사 국회와 지방의회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였다. 수원시 국회의원인 김진표, 이찬열, 박광온, 백혜련, 김영진 의원 등 5명이 모두 참석했으며 경기도의회 안혜영 의원, 수원시의회 김진관 의장 및 대다수의 시의원이 모두 참석했다. 이 외에도 각 장애인단체장들과 수원시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최종현 회장을 비롯하여 각 단체 회장들도 모두 자리를 함께했다.

 

오후 1시부터 열린 기념식은 식전공연으로 장애인 35명으로 구성된 헬로샘오케스트라의 공연과 시각장애인 가수 오하라의 무대로 후근 달아올랐다. 이어서 내빈소개 시간에는 워낙 많은 내빈들이 참석하여 사회자가 제가 많은 행사의 사회를 보았지만 이렇게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행사는 처음이다라고 할 정도로 많은 내빈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차이는 있어도 차별은 없는 세상 만들겠다

 

수원시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최종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렇게 많은 분들이 장애인의 날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함께 자리했음을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염태영 수원시장은 오늘은 장애인 여러분들의 생일이라면서 장애인들이 차이는 있어도 차별은 받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데 최산을 다하겠다고 했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은 등록 장애인의 수가 42천명이나 됩니다. 이 숫자는 수원시민 33명 중 한 사람이 장애인이라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 수원시는 장애인이 가장 살기 좋은 복지도시입니다. 매년 장애인에 지원하는 예산도 늘려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생활하기에 불편하지 않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했다.

 

체육관 밖에 각종 행사지원 및 체험행사 부스에는 각 장애인단체들이 참가해 장애인들을 돕기 위한 지원행사 및 체험행사가 열렸다. 장애인종합복지관 등도 전시회를 갖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등을 준비해 장애인들이 먹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가 되었으며 한편에서는 자장면 무료봉사도 가졌다.

 

 

 

장애인이라고 부끄럽지 않다

 

오늘은 정말 많은 분들이 장애인의 날을 축하래 주기 위해 모였습니다. 장애인들의 행사가 많이 열리지만 이렇게 성대하게 열린 행사는 처음인 듯합니다. 오늘 이 행사를 마칠 때까지 즐기겠습니다

 

행사장에서 만난 장애인 이아무개(, 43)씨는 장애인의 날 행사를 많은 분들이 축하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면서 저는 장애인이라고 해서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저도 당당히 사회의 일원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가기 때문입니다라고 한다. 이아무개씨는 자신은 기술을 배워 직장을 다니고 있다고 하면서 수원시는 기업들이 장애인을 체용하기 때문에 장애인들이 살기 좋은 도시라고 한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으로 시작해 내빈소개, 개회선언, 국민의례, 장애인헌장낭독, 유공자표창, 기념사와 수원시장의 축사, 참석인사 축사, 장애인합창단의 합창 등의 순서로 4시간 동안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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