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벨리댄스로 달아오른 분위기 절정

 

정말 대단합니다. 글로벌명품수원남문시장에 몰려드는 인파가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뉴스 등을 통해 인터넷으로 검색만 해보아 설마하고 생각했는데 막상 와보니 시장 자체가 축제장이네요. 한편에선 먹거리가 있고 또 한편엔 볼거리가 있고 진정한 축제장이 바로 수원남문시장인 듯합니다

 

3월의 끝 날이자 주말인 31일 오후, 수원남문시장 고객센터 앞 음악이 흐르는 밤공연이 열리고 있는 자리에서 관객 홍아무개(, 52)씨는 청주이서 소문을 듣고 찾아와 플라잉 수원을 탑승한 후 창룡문로를 따라 남문시장으로 걸어오면서 구경을 했다고 한다. 홍씨는 시장으로 접어들면서 정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하면서 연신 감탄한다.

 

날이 완전히 풀리고 꽃소식이 전해지면서 남문시장 특화거리에는 몰려든 사람들로 길을 걷기조차 힘들다. 금년 들어 최대인파가 몰렸다. 푸드트레일러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순대타운과 통닭거리 등도 가는 곳마다 손님들로 빈자리가 없다. 모처럼 수원남문시장이 시장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맨발의 벨라미 벨리댄스 흥겨움 절정으로 끌어올려

 

전국의 전통시장을 많이 다녀보았지만 시장에서 맨발로 벨리댄스를 추는 모습을 보는 것은 처음이라는 김아무개(, 57)씨는 흥이 오르는지 연신 몸을 흔들며 박수를 치고 있다. 남문시장 글로벌사업단이 마련한 음악이 흐르는 밤’ 3주차 공연의 시작은 맨발로 벨리댄스를 추는 벨라미 벨리댄스 팀의 공연으로 처음부터 흥이 달아올랐다.

 

아마 이렇게 공연을 하는 것을 그 자리에서 생중계를 하는 곳은 우리나라엔 수원남문시장 밖에 없을 것입니다. 정말 대단한 시장입니다

사회를 맡은 가수 김상기의 진행 역시 공연장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공연의 흥을 더해주는 것은 역시 상품이다. 이날은 남문패션1번가(상인회장 정재원)에서 상품을 내놓았으며 팔달문시장에 소재한 의류업체 올포유(대표 이준재)에서도 상품권을 내놓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남문시장으로 몰려드는 고객들이 점점 늘어났다. 아이와 함께한 가족들이 많이 찾아오는 주말의 남문사장은 그동안 찾는 손님들이 뜸했던 청년몰에도 가족끼리 찾아온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한 곳에서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전통시장의 즐거움을 톡톡히 전해주는 남문시장의 재미에 찾아온 사람들 모두가 푹 빠져드는 듯하다.

 

 

 

사람들 모으는 데는 역시 공연밖에 없어요

 

음악이 흐르는 밤3주차 공연은 첫 번째 무대를 벨라미 벨리댄스로 시작한 후 7080 정오양의 공연, 트로트 가수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호별의 무대, 그리고 신디스트 공연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박선희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관객과 하나 되기 위해 매회 출연자들을 바꿔가며 다양한 공연을 준비한 남문시장으로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것도 음악이 흐르는 밤 공연이 한몫 거들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역시 사람들을 모으는 데는 공연만한 것이 없어요. 오늘 출연자들도 트로트나 각 공연단 중에서는 최고라고 볼 수 있죠. 특히 트로트가수 호별은 2017년 정규앨범 친구야 친구야를 발매한 후 한창 주가가 오르고 있는 가수죠

 

남문로데오상인회 송봉수 회장은 이날 출연진들을 소개하면서 음악이 흐르는 밤 매회공연을 담당하는 가수들이 늘 교체가 될 것이라고 한다. 다양한 가수들로 무대를 꾸며 더 많은 관객을 남문시장으로 끌어들이겠다는 것이다. 꽃 소식이 들려오면서 시장거리로 몰려든 수많은 사람들. 사람들은 수원남문시장의 재미에 빠져들어 다시 이곳을 찾아오겠다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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