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119(교동)에 소재하고 있는 수원시 가족여성회관. 23일 오전부터 가족여성회관 1층이 시끌벅적하다. 동남아의 전통의상을 차려입은 사람들이 무엇인가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다. 오전 이곳에 모인 각국의 전통요리들을 조리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행사를 준비하기 위함이다.

 

이날 행사는 ()동아시아전통문화연구원이 주관하는 2013 회원의 날을 맞이하여 함께 해준 고마운 사람들을 위한 행사 중 하나였다. ‘Asian Harmony' ’아시안, 맛과 향을 나누다2’ 행사에서는 9개국에서 참가를 한 다양한 음식을 조리과정에서부터 직, 간접적으로 참여를 하고 함께 나누며 아시아의 문화를 다양한 형태로 동유하기 위한 시간을 가진 것이다.

 

 

사람과 사람의 화합을 중시하는 전통문화연구원

 

2005년도에 경기전통문화연구소호 출발을 한 ()동아시아전통문화연구원은 천시불여지리(天時不如地利) 지리불여인화(地利不如人和)’란 설립취지를 갖고 시작을 했다. ‘하늘이 주신 혜택은 땅이 주는 혜택만 못하고, 땅이 주는 혜택은 사람과 사람의 화합만은 못하다라는 취지는 사람과 사람의 화합, 아시안의 문화적 소통을 이룩하고자 설립했다.

 

2009년에 사단법인 동아시아전통문화연구원을 설립을 하면서 국제학술 세미나, 아시아 전통문화강좌, 한국 전통문화강좌, MOA(Mon of Asian), 아시아의 문화, 민속, 옛이야기 등을 출판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다문화로 열어가는 아시아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아시아 각국의 전통문화를 비교하여, 아시안이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

 

 

또한 각국의 전통연희를 중심으로 상호 비교하여 교류하고 있으며,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청소년 모임과 아시안이 여성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꿈과 희망의 마당, 이주민들을 위한 한국의 전통문화강좌 등도 열고 있다. 더불어 다문화시대 한국인을 위한 아시아의 전통문화강좌 등 다양한 일을 함으로써, 다문화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이 시대에 맞는 사람과 사람의 화합을 추구하고 있다.

 

500여명 몰려 성황 이뤄

 

12시부터 준비한 각국의 음식을 세팅하고 난 뒤, 오후 1시부터 준비한 음식을 나누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준비한 음식은 모두 9개국의 음식이 선을 보였다. 베트남의 새우쌀국수, 몽골의 호솔 군만두, 중국의 찡장요스와 토마토 계란볶음, 네팔과 인도의 치킨터리와 짜빠띠 등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캄보디아에서는 만췌우와 마이자를 준비했으며, 카르기스스탄에서는 보르속(Boorsook), 필리핀에서는 마하브란카를 준비했다. 일본에서는 닭고기덮밥인 오야코동부리를 사람들을 의해 준비했고, 한국에서는 잡채를 내놓았다. 이 외에도 식혜와 수정과 과일 등이 준비되어 사람들의 구미를 돋우었다.

 

()동아시아전통문화연구원 김용국 원장은

올해 저희들이 준비한 다문화 가족들의 교류의 장이기도 한 아시안 맛과 향을 나누다는 두 번째입니다. 처음에는 11개국에서 참가를 하기로 했는데, 9개국이 참가를 했습니다. 지난해는 200여 명 정도가 함께 동참을 했고, 올해는 500명 정도가 동참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다문화 가정들과 함께 사람과 사람이 화합하는 저희 연구원의 취지에 맞게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라고 한다.

 

 

베트남의 새우 쌀국수를 먹고 있던 이아무개(, 34)씨는

오늘 이렇게 다양한 나라의 음식 맛을 볼 수 있어 정말 행복해요. 각국에서 준비를 한 많은 음식들을 조금씩이라도 맛을 볼 생각입니다. 이렇게 함께 모여 사는 모습이 정말 너무 좋아요. 앞으로 우리 주변에 있는 다문화 가정에 대해 마음을 열어주어야 할 것 같아요.”라면서 음식의 향이 다르듯, 문화가 다른 다문화 가정들과 함께 화합을 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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