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영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만나다

 

문화란 어려서부터 즐길 줄을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문화를 즐기고 느낄 줄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하루아침에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닌데, 그런 점이 참 안타깝죠. 집 앞에서 작은 공연이라고도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면, 그런 사람들은 큰 공연을 해도 그런 것을 즐길 수가 있어요.”

 

4() 오전, 경기도의회 문화관광 위원장실에서 만난 경기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안혜영 위원장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은 문화를 갖고 있으면서도, 그런 것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즐길 줄을 모르는 것이 안타깝다고 한다.

 

경기도는 곳곳에 테마가 있는 문화지역

 

경기도에는 곳곳에 문화가 있어요. 전국 어디를 가나 한 곳에서 한 가지의 문화를 즐길 수가 있지만, 우리 경기도는 그와는 다르죠. 경기도 모든 지자체들이 각각 테마가 있는 문화를 갖고 있어요. 예를 들어 여주나 이천 등은 쌀과 도자기라는 독특한 문화적 테마를 갖고 있어요. 또 수원같은 경우에는 화성이라는 독특한 테마가 있죠. 특히 경기도는 DMZ(비무장지대)라는 독특한 테마를 갖고 있어요. 생태가 그대로 남아있는 이런 곳이, 현대에는 가장 바람직한 문화적 테마를 갖는 것이죠.”

 

경기도는 딴 곳과는 달리 지자체마다 독특한 문화적 테마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잘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지역적으로 특색이 있는 테마 문화권을 주제별로 묶으면 상당한 효과를 가져 올 수가 있다고.

 

우리 경기도는 인문학 중심의 도입니다. 서울을 둘러쌓고 있는 경기도는 사람이 우선인 문화적 테마를 갖고 있죠. 그런 문화를 어떻게 발전시키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고민하고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 단순히 문화란 것이 유명한 가수가 와서 많은 돈을 내고 입장을 한다고 생각하면 안 되죠. 문화란 작은 것일지라도 소중하고 그것을 느끼고 즐기는 사람들이 정말 문화를 아는 사람이죠.”

 

 

젊은 층이 즐기는 문화가 필요해

 

안혜영 위원장은 문화란 생활 속에서 즐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그렇게 작은 것들부터 느낄 줄을 알아야 좋은 공연도 알 수가 있다는 것.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작은 것을 느끼지 못하는데, 어떻게 큰 것을 알 수가 있겠어요. 도자기 하나를 보아도 그렇죠. 일부만 보고 그 도자기의 진정한 가치를 알 수가 없죠. 전체를 다 보아야 그 가치를 가늠할 수가 있다고 봐요. 문화란 바로 그런 것이죠. 어떤 문화가 좋은 것인가를 판단할 기준은, 본인이 그것을 보고 느낄 수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직 그런 것을 잘 모르는 듯합니다. 그러니 비싼 입장료를 내고, 유명한 가수의 공연을 보아야 그것이 좋은 문화인 것으로 알고 있죠.”

 

안혜영 위원장은 수원 팔달산에 위치한 시민회관에서 하는 공연을 보았는데, 객석이 텅 비어 있어서 마음이 아팠다고 한다. 무료공연인데도 관객이 별로 없었다는 것이다.

 

공연은 상당히 수준이 높았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찾아오지를 않은 것이죠. 또 시민회관이 교통도 불편하고 오래된 건물이다 보니, 사람들이 그런 외형적인 것만 보고 판단을 하는 것이죠. 답답한 일이죠. 공연은 그 공연 자체로 수준을 정하는 것이지, 외형적인 것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 때부터 문화를 즐길 줄 아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것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젊은 청소년들이 문화를 즐기고, 그것을 아낄 줄 알아야 문화가 제대로 꽃을 피울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는 생태관광이 대세, 손님들 맞이할 준비 필요해

 

생태교통이 생태관광과 함께 이루어져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요즈음은 생태관광이 대세입니다. 생태관광은 예전보다 관광객이 세 배가 늘었습니다. 경기도는 생태관광을 즐길 곳이 상당히 많은 곳입니다. 도는 예전서부터 인계동에 숙박업소를 리모델링해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했습니다. 일부 지원도 했고요. 할인 된 가격으로 손님들을 유치하면 더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혜영 위원장은 경기도의 문화는 전국 최고의 자산을 갖고 있다고 한다. 다만 그것을 즐기고 이용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저는 고등학생 때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모아 혼자 배낭여행을 42일 간이나 한 적이 있습니다. 요즈음도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하는데, 그런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유치를 해야 합니다. 저도 배낭에 텐트까지 준비를 해서 여행을 했는데, 텐트를 이용하면 넓은 세상을 볼 수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그런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 주어야죠.”

 

그런 많은 관광자원을 활용할 때 비로소 아름다운 문화가 꽃 피울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자원을 갖고 있는 경기도. 그리고 테마적 문화를 갖고 있는 경기도에서 할 일이 너무 많다는 인혜영 위원장. 젊은 의원답게 앞으로 경기도의 문화관광을 꽃 피우는데 주추석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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